강진고을신문 : 동양고전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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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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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는다
<문 재 동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 자문위원 >

不怨天 不尤人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남을 탓하지 마라)

옛날 속담에 일이 잘 안되면 조상 탓이고 잘되면 내 탓”(능력) 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닌 남에게 있다는 책임전가의 의미를 담은 말입니다. 그런데 진정 성숙한 사람이라면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묻고 남을 탓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철학을 불원천 불우인의철학이라고 합니다.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남을 탓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옛 선비들은 인생을 살다가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할 때면 언제나 이 구절을 되뇌고 또 되뇌며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합니다.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남을 탓 하지 않는 것이 군자가 가져야 할 기본 도리였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은 다양한 고전에 나오는데 특히 중용에는 매우 상세하게 불원천 불우인 의 철학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순간순간 닥치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조상을 탓하고 하늘을 원망하고 주변 사람을 탓 하다 보면 결국 그 역경과 고통이 나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다.

운명은 글자 그대로 나에게 다가온 천명을 내가 부린다 는 의미입니다. 남을 탓하거나 원망 한다고 해서 그 운명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다가온 운명에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견뎌 나갈 때 진정 그 운명이 자신의 손아귀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남을 탓 하지마라 운명을 이겨 나가는 지혜로운 자들의 역경을 극복하는 철학입니다. 남을 탓 하거나 원망한다고 해서 내 운명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잘못이 결국 나에게 있다는 생각은 아름답습니다. 남을 탓하거나 원망하는 것보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진정 책임 질 줄 아는 사람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자신의 책임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내 탓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존경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용에서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에게 먼저 책임을 물을 줄 아는 사람을 군자라고 말 합니다. 군자는 남에게 책임을 묻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 책임을 먼저 물을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고전에 군자의 책임의식을 활쏘기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활을 쏘아 과녁을 맞히지 못했을 때 결국 모든 책임은 활 쏘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發而不中이면 反求諸己라는 사자성어가 나오는 중용의 구절입니다. 반구제기 돌이켜 나에게 그 책임을 물어라. 결국 모든 잘못의 시작은 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활을 쏠 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 과녁에서 빗나갈 수도 있고 활의 성능이 좋지 않아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옆에 있는 사람이 성가시게 구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과녁이 너무 멀어 적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활 쏘는 사수의 문제입니다. 다 내 탓이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수가 진정 군자의 모습과 닮아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라는 자세로 책임을 질 줄 아는 이 시대 군자의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한 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지 않고 자신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을 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정치판에 나서는 위정자들, 철학도 없고 사상도 없고 지혜도 없는 자들이 다만 명예욕과 출세욕 부귀영화에만 눈이 멀어서 정치에 빠져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세상이라, 이제는 우리가 좀 더 신중하고 지혜롭게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같이 칭찬 받을 일은 모두가 자기의 공이고 잘못된 것은 자기가 하는 일이 아니라고 책임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으니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앞으로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모두가 내 탓이오 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공경하고 배려하면서 생활을 한다면 오늘날 인성과 윤리도덕이 무너지고 있는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잘못된 것을 남에게 돌리지 말고 반구제기(反求諸己)하면서 세상을 살아간다면 좀 더 밝고 정의로운 사회 평화로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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