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동반자와 함께 가야한다고 그러데요. 그러니 그렇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사는 재미도 있고, 좋아지기에 인연이 다 그런 거랍니다.
서로서로 손잡고 기대어 도움 주며 살아가야 해요, 너 것 내 것 따지지 말고 먼저 줘보면 받을 사람도 있답니다. 사는 재미가 저마다 다르지만, 공존(coexistence)해가며 사는 길이 혼자인 인생보다 훨씬 더 낫답니다. 어떻게 내 인생을 즐겁고, 멋있게 활기차고 보람되게 살아가야할까? 하는 홀로의 생각을 버리셔야합니다. 어렵게 살던 과거를 생각해보며 지금을 감사하며 살아가야 그게 은혜(a favor)받는 바른 길이 됩니다.
늘 지나놓고 생각해보면 내가 좀 참아가며 살걸, 있을 때 없는 이들에 베풀걸, 그리고 인생을 좀 더 즐겁게 살았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그저 아등바등 살아만 온 것 같습니다.
이 지구상에 65억 인구 중 75%가 헐벗고 굶어 죽어가고 있으며 매일 아침 자고나도 눈을 뜨지 못한 체 그대로 죽는 사람만도 몇 십만 명이나 된다는 통계수치입니다.
5분 뒤가 어찌될지 모르고 사는 이유가 하나님이 인간이 태어나는 날은 정해뒀는데 떠나는 날을 정해두지 않아 순서가 없듯 이제 좀 살만해지니 떠나버리고 말지요. 하던 일 오늘 못하면 내일 할 것이라 여유부리지 마십시오. 오직 존재하는 건 오늘 현재뿐! 지나버리면 과거로 돌아갑니다.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답니다.
가는 시계는 계속가지만 인생의 시계란 묘해서 한번 그 자리에멈추면 그대로 끝나버려 언제 어느 시간에 멈출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인생의 오늘이란 시간을 값지고, 보람되고 뜻있게 보내셔야합니다. 비록 파도에 실려 떠나갈 모래 위 발자국일지라도 우리 인간들의 흔적의 모습만은 먼 훗날까지 남아있게 마련이지요.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건 누구나 한 두 번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치 않고 일어서는데 삶의 묘미(exquisiteness)가 있기 때문입니다. 꿈을 버리지 않고 계속 갖고 도전하는 한 언젠가는 반드시 딛고 일어나 목적달성(accomplish)을 이루는 실현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에게 부여된 오늘의 시간이란 배위에 꿈을 계속 실어 험한 삼각파도 속에서 고난을 박차고 일어나 철저히 오늘을 멋들어지게 사용할 수 있는 당신만의 용기가 넘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건 누가 시켜서라기보다 내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이지요. 어떤 환경, 어떤
위치에 처해져있다는 걸 자신이 먼저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오 세영” 장편소설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글 가운데 참치 잡이 원양어선에서 영하 3~4십도의 삼각파도와 사투하며 싸우는 그 용감한 인내를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합니다.
아무리 피할 수 없는 공경에 처한다 해도 당황치 말아야하는 이유란 앞뒤 옆이 다 막혀도 위쪽 하늘만은 훤히 열려 있기 때문에 그 넓은 하늘을 바라보면 희망이 용솟음쳐질 것이라서 그 마지막 용기란 당신의 아름다운 내일의 멋진 설계의 꿈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듯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다 내려다보고 계시지요.
필자도 IMF전에 아들의 원대한 농장의 꿈을 위해 과감히 집을 헐값에 정리하고 생면부지(生面不知) 낯선 이국땅 적도구역 남태평양 피지(fiji)라는 곳에 이민 갔으나 그곳 이민 알선업자에 몽땅 사기당해 망연자실했으나 그 소식을 안 대사관을 비롯해 교민회장 대학 후배님과 현지 기독교 장로교목사님과 막내여식이 뉴질렌드에서 피지로이주해와 합친 도움으로 구사일생(a narrow) 구출돼 지금 생각해보면 쥐구멍에도 볕 뜰 날이 반드시 있음을 확신했기에 바닥까지 추락해본 사람만이 참된 눈물을 알듯 나락에 떨어지면 위로 오를 일뿐으로 자기가 흘린 눈물만큼 인생의 깊이를 더 알게 되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 용기는 아름다움뿐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밝혀둘 일을 현지 이민알선업자인 그자가 한국인 수 십 인에게 피 눈물 나게 해 사기 처 돈을 모아 잘 살아갈 줄 알았는데 한 풍문에 들으니 중풍(中風)에 심하게 고생하며, 입이 비뚤어지고 목뒤에 혹이 생겨 후두암으로 고생하며 시집간 딸 셋 다 이혼해 불행하고, 아들하나까지 아버지 일을 돕다가 누군가에게 칼침에 몰매를 맞아 불구자가 됐다는 현지인에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인과응보(因果應報)란 그런 걸 두고 하는 말일까요?
세상살이에 저마다 사는 모습들을 한번 들려다보면, 호화저택으로 잘사는 집인 것 같아도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멱살 잡고 싸우는 일이 다반사인 집안이 많고, 오막살이 집안에서도 웃음과 노래 소리가 언제나 가득한 집도 있지요. 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답니다. 늘 기쁘게 살아가는 사람은 남에게 많이 베푸는 사람이기에 남에게 표시 없이 주는 기쁨은 하늘에 덕(德)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있을 때 아낌없이 내 놓는 선한 일을 많이 하십시오. 가치 있는 삶은 배품을 통해서 배웁니다.
별을 좋아하는 사람은 꿈이 많고,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슬픈 기억이 많다고 하며, 눈을 좋아하는 사람은 순수하고,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색을 즐기는 편이며,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마음이 오래토록 간직한 사람이고,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은 낙천적인 사람이 많다고 하지요.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듯 어진 아내가 남편을 귀하게 만들고, 악한 아내가 남편을 천하게 만든다는 명심보감의 글같이 남에게 험담하는 짓은 자신을 파괴시키는 습관에서 옵니다. 마음의 여백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만이 잘난 줄 알고 착각하거나 남을 용서하는 일에 인색하답니다. 살아가며 고통은 인간을 성숙케 만들고 겸허((humble)하게 자신을 비우게 만듭니다. 누구 앞에서나 먼저 고개 숙일 줄 아는 사람이 그런 사람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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