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모산 선생께서 보내온 메일에서“다 지나가리라!”는 유명한 문구가 실감나는 하루였다는 글을 읽으며 과연 필자도 같은 심정임을 생각게 했습니다.
2016년 8월23일 처서(處暑)도 지나가는데 두 달 이상 비한방울 내리지 않던 불볕더위에 연일밤잠을 설치게 했던 날들이 27일 소나기 한줄기가 퍼붓고 지나가더니 어느덧 찬바람이 곁에 다가와 기온이 급자기 내려가 살 것만 같았는데 이 살인적인더위가 뉴스에서106년 만에 들이닥친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인간의 재앙을 말하는 말세 같은 세상을 겪으며 오래 살고 보니 별 이상한 이변이 다 생겨나 필자의 경우 단독주택이라 지붕을 개조 세멘바닥으로 방수처리 해 뒀더니 그 열기로 집안이 가마솥으로 냉방시설도 없어 내외가 한여름 혼 줄이 났답니다.
궁금하던 차 검색창을 열어보니 프랑스 저자<알랭드 보퉁>“젊은 날의 사색”이란 제하에서 “당신이 지금 힘든 다면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을 이기는 습관을 길러라. 며 두려워마라 자나고 나면 별것 아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했듯 지나는 세월을 잘 표현했더군요.
세월이 가는지도 모르게 사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듯 우리 인생이 동지섣달 해만큼이나 짧다는 것을 황혼의 문턱을 넘어서서야 실감 돼 100년을 준비키 위해 오늘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는다고 했다지만, 결국 지나는 날들이 어제도 오늘같이, 오늘도 오늘같이, 내일도 오늘같이 나날이 아무 탈 없이 만 둥글게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 이상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만 세상사는 게 오만 만고풍상(all kinds of hardships and privations)을 다 겪어야하는 인생살이라서 힘들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내 마음의 하늘에는 날마다 무지개가 뜨는 기분으로 살아갑니다. 이민 가 살던 곳 남태평양 피지(fiji)에는 사철 여름이라지만, 푸른 숲이 욱어진 야자수 그늘아래서 쉬다보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비가 자주온 뒤는 먼발치 산과 산허리멀리 띠를 두른 일곱 빛깔 무지개가 장관을 이룰 때가 많지요. 빨간색 띠는 내 마음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듯 하루의 용기를 북돋아주고, 주황색 띠는 피지에서 살아가며 어렵게 인내하는 모습이듯 차분해지고, 노란색, 초록색 띠는 내마음안 안정과 사랑 같은 속삭임 같아 평안한 쉼터를 느끼게 하고, 파란색, 남색이나 보라색은 내 마음의 겸손과 대인관계의 안정된 사랑의 단비를 불어넣어주듯 이민생활의 외로움을 달래듯 용기와 극기를 심어줘 언제나 안정을 촉촉이 적셔주었던 무지개였답니다.
노년의 삶이란 따지고 보면 성공한 사람이나 실패한 사람이라 해도 함께 공유되는 나이라서 자존심 같은 거 다 버려지고 한길로 가는 공통된 삶의 여로(旅路 a journey)라 할까요. 살아온 연륜과 경륜에 의한 인품이 극에 달해있지만, 다 내려놓고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가끔 자신이 외로워질 땐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마음을 달래주는 구름송이들이 유유히 떠가는 모습이 그리도 여유롭게 보이잖습니까? 그럴 때 진한 커피 한잔을 드셔보십시오. 마음이 포근해 질것입니다. 인생살이 이래도 한평생 저래도 한평생 다 제멋에 겨워 살아가기 마련 아니던가요. 필자가 인터넷에 오른 기구한 이런 분의 노숙자인생도 있구나싶어 여기에 옮겨봅니다.
저의 어머니는 14살 때 차가운 쓰레기더미 속에서 저를 출산했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난 뉴욕의 거리를 전전하며 무료급식과 쓰레기를 뒤지며 굶주림을 해소했습니다. 전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길거리에서 키워졌지요. 값싼 모텔과 노숙자 쉼터를 찾는 일은 굉장히 드물었고, 대부분 차가운 길바닥과 냄새나는 뒷골목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제 집 주소는 언제나 뉴욕 어느 동네의 식당 뒷골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이름은 “노숙자”가 돼 있었습니다.
전, 아무것도 가진 게 없지만, 공부가 너무 좋아 그나마 남들과 같아지기 위해 한 권의 책을 더 읽고 한 번 더 생각하는 방법을 택했답니다. 노숙자들이 모여 사는 텐트촌에서 어머니와 저는 두 모녀가 감수해야할 위험한? 체굼?(span)을 찾아내며 필사적으로 학교에 다녔지요.
12학년을 다니는 동안 자그마치 12곳의 학교를 옮겨 다니며 공부해야했답니다. 하지만, 전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한 달에 5권의 책을 읽었고, 뉴욕의 모든 신문을 정독했지요. 거리의 길바닥은 저에게 세상에서 가장 넓은 공부방이여서 꿈이 생겨나 대학에 들어가 나의 운명을 스스로 바꾸는 꿈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더 이상 남들의 비웃음 섞인 시선을 받지 않아도 되는 꿈인데“노숙자주제에 대학은 꿈도 꾸지마라” 하는 사람들의 비꼼의 말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노숙자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항상 머리를 단정히 했고, 옷도 언제나 깨끗하게 입었고 이를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11학년이 되었을 때는 어머니께 이사를 하더라도 더 이상 학교를 옮기지 않겠다고 부탁했지요. 대학에 가려면 저에 대해 잘 아는 선생님의 추천서가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새벽 4시에 일어나 학교에 갔고, 밤11시가 되어서야 돌아갔습니다. 4,0의 가까운 학점을 유지했고, 토론 동아라에도 참여, 육상 팀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학교활동도 참여했지요. 모든 곳이 저에겐 배움의 장소였습니다.
이런 저에게 변화가생기기 시작하고, 사회단체에서 절 지켜봐주시고 절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서 최선을 다해 공부한 결과 내 인생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린 결과 전, 결국 브라운과 컬럼비아, 암 허스트 등 미 전지역의20여개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를 받았답니다.
“그 녀를 합격시키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제2의 미셀 오바마를 놓치는 실수를 하는 겁니다.”라고 했다지요. <카디자 윌리암스!> 노숙자였던 저는 지금 하버드대의 4년 장학생입니다.
전 제자신이 똑똑하다는 것에 언제나 자신감을 가졌어요. 남들이 노숙자니까 그래도 돼? 라고 말하는 걸 너무나도 싫어해요. 전 가난이 결코 변명거리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제 이름은 <카디자 윌리엄스>입니다. 더 이상 사람들은 저를 노숙자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이 노숙자가 노력한 집념의 대가가 그렇게도 무서운 성공을 탄생시킨 것과 같이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기에 자신의 갈 인생길을 무지개 빛깔로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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