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민·관광객 힐링위한 음악도시·미래소득작물 육성 지원 -
올해 강진군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강진군의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이 상당부분 이뤄졌다. 강진군의 변화 발전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목이란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다른 시군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국비 확보를 통한 가용예산이 증가한 것을 바탕으로 강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 조성사업 인프라와 음악도시로서 기능으로 확보하기위한 예산지원, 많은 규모는 아니지만 미래유망 소득작목에 대한 일부 지원도 눈에 띈다.
강진군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한 미래전략산업 분야 지원내용을 살펴봤다.
◇ ‘순천만을 능가하는’ 전국 최고의 생태공원 자리매김
지난해 제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통해 공식적으로 전국 관광객들에 첫 선을 보인 강진만 생태공원은 ‘순천만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강진군은 전략적으로 3년내에 완벽한 국내 최고수준의 생태공원 인프라와 볼거리, 체험거리, 강진읍과 연계한 먹거리를 연계하는 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추경안에도 이같은 강진군의 의지가 반영됐다.
생태공원 기반시설 공사에 대한 예산 내역을 보면 남포구장 옆 진입도로 종점 공사를 위한 기반시설 성토에 3억8천만원을 투입해 1만4천㎥를 다진다. 도로보다 낮은 점을 감안해 눈비가 올 때 주차장 사용을 원활하게 하기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주차장 쇄석부설 사업비로 2억7천500만원을 투입해 1만1천㎥을 조성한다. 위치는 진입도로 종점부와 남포 옛 다리 옆이다. 앞서 성토한 주차 예정부지를 보다 완벽하게 사용하기위해 쇄석을 까는 것이다.
쇄석이후 포장을 한다. 1억8천250만원을 들여 7천300㎥를 조성한다. 지난해 갈대축제 당시 매립장 앞 주차장 부지에 대해 버스 등 대형차량 주차를 위해 쇄석을 깔았으나 비가 오면서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 콘크리트 포장으로 1년 365일 전천후 주차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춤추는 갈대축제와 올해부터 3년간 전남도로부터 도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축제와 기타 다양한 퍼포먼스,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한 상수도 하수도 기반시설 공사비로는 1억5천450만원을 배정했다.
이와관련해 부지 정비를 위한 장비임차비로 3천만원을 확정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강진만 생태공원의 완벽한 인프라를 위한 사업비도 책정했다.
옛 남포교 주변 주차장 토지매입비로 3억3천만원을 투입해 항구적인 주차시설을 만든다. 사업량은 약 1만2천㎡. 주차장 조성예정지는 생태공원 진입로 종점부와 옛 남포교 부근이다. 생태공원 화장실은 약 3km에 달하는 탐방로 구간을 감안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2곳을 신축한다. 예산은 3억1천만원이다. 사업예정지는 남포 옛다리와 상하수도사업소 인근이다.
생태공원내 판매장은 3천만원을 들인다. 남포마을 주변에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농수산물 및 음료수 등 간이소매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생태탐방로의 강진만 조성으로 해무 등 습기 및 겨울철 얼음이 얼었을 때 경사로 미끄럼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시설을 만든다. 2천만원을 투입한다.
생태공원내 볼거리인 범선 전망대 디자인 색칠을 위해 2천200만원을 지원, 포토존으로서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감안했다.
탐방데크길 색상 디자인 변경을 위해 역시 2천200만원을 들여 일률적이던 데크 색상을 보기에 새로운 디자인이 가미된 색칠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붙잡을 수 있도록 했다.
◇ 강진만 생태공원 상징 조형물 랜드마크로 만든다
생태공원내에서 진행되는 춤추는 갈대축제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완벽 성공을 위한 주차공간의 확보가 필요함에 따라 주차장 부지 임대료를 지원한다. 약 685대 분량의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은 2천600만원이다.
강진만 생태공원 상징 조형물 제작 설치사업은 강진만의 생태 다양성과 청정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를 만들어 생태공원의 인지도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갈대밭 양안을 통행할 수 있는 관람동선 확보 및 생태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 기획개발 사업과 연계성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강진군이 기획하고 있는 조형물의 높이는 20m 이상이다.
500m에 이르는 순환형 탐방로 조성사업은 5억원을 투입해 상하수도사업소 건너편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강진만 생태공원 상징조형물 설치에 따라 조형물과 연계를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탐진강~강진만은 남해안 하구 평균보다 2배 많은 1천131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서 많은 생물종을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순환형 탐방로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 오감통 주말 노래교실 ‘군민들의 사랑방으로’
노래와 힐링이 함께하는 음악도시를 꿈꾸는 강진군의 핵심사업이 바로 문화복합형 시장 오감통이다. 벌써 군단위 최초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하드웨어를 갖춘 데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2~3년 안에 완전히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게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이번 추경안을 보면 오감통 주말 노래교실 사업비로 500만원이 지원된다. 지역민들의 음악적 역량강화와 복지향상을 위해 진행하는 오감통 주말 노래교실을 지속 운영함으로써 음악도시 조성과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음악창작소 실내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최근 문을 연 세계모란공연을 찾은 주말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길거리 공연 무대설치비로 2천만원을 책정했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한시간이다.
음악창작소 벽화 및 조형물 설치사업도 지원한다. 강진시장의 기능 보완을 위한 문화관광형시장인 오감통 오픈을 기념,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주고 흥미를 유발한다는 것. 사업비는 2천만원이다.
◇ 기후변화 대응 미래소득작물 육성에도 관심과 지원
이미 불어 닥친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 농정을 위한 미래 소득자원 육성과 쌀 대체 작물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쌀대체작물 육성을 위해 5천700만원을 투입한다. 콩과 옥수수, 토종작물, 채소, 사료작물 등이 대상이다.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지원한다. 1ha당 300만원이다. 전체 23농가 42ha가 혜택 대상이다.
하얀들 가꾸기 비닐하우스 지원사업은 5천만원이 투입돼 1㎡당 2만원이 지원된다. 과채류 원예작물이 대상이다. 시설 하우스 연작피해 예방을 위한 친환경 대파 비가림 재배 시범사업비는 3천만원이다. 3농가 1ha가 대상이다.
민간자본보조를 통한 우량 작약 모종 구입 지원비는 3천100만원으로 3농가 0.3ha가 대상이다.
신규로 아열대 관수 발굴시범사업비를 배정했다. 수확시기가 늦으면서 기존 귤보다 크기가 큰 대형밀감인 만감류와 아열대과수 모종 지원비로 2천400만원이 배정돼 민간자본 보조 형태로 지원된다. 우선 3농가 0.8ha가 대상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오는 2020년이면 보성~강진~목포간 철도와 뒤 이어 강진~광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우리가 예상치 못한 물류 혁신이 이뤄질 것이고 이에 선제적으로 미래전략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강진발전과 지역민 소득증대방안을 적극 마련하는 게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실현하기위해 이번 추경안에 관련분야 예산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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