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2017년 신뢰받는 ‘1등 청렴 강진 만들기 실현’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800여 공직자 모두에게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부정·부패없이 청렴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을 찾는 모든 민원인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강진군 공직자 모두가 친절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비록 격무에 시달리고 힘들지라도 민원인을 대하거나 전화로 응대할 때에도 친절을 베푼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나 혼자만 부패하지 않고 친절하다고 사회는 청렴해 질 수 없기 때문에 공직자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18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 공직자로서의 소임인 청렴과 애민에 대한 지침서 ‘목민심서’를 집대성한 곳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다산은 강진 유배 시절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 쓴 ‘경세유표’를 포함해 500여권의 저서를 저술하는 등 이 곳 강진에서 목민사상과 청렴, 나라사랑에 대한 인식을 책을 통해 확고히 했다. 요즘 말하는 반부패와 청렴교육이 공직자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한 셈이다.
강진군은 이같은 다산의 가르침의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다산수련원에서는 공직자의 제1덕목인 청렴사상 함양과 올바른 공직가치 함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산공직관 체험 및 청렴교육’과 서울시 등 대도시 공무원들이 농어촌 감성체험의 하나로 ‘공직자 청렴 푸소체험 교육’등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하고 청렴교육에 임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는 등 교육효과는 엄청나다. 청렴사적지로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강진군은 지난 4월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및 부패방지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임용된 신규 강진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휴무일에 맞춰 점심시간을 이용한 ‘청렴소통과 공감의 날’ 운영의 하나로 점심 미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점심 미팅을 처음 추진할 때에는 직원들이 서로가 서먹서먹해 하는 것 같기도 했으나, 날이 갈수록 참여 직원들이 즐거워하고 보다 많은 시간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청렴프로그램을 주관한 입장에서 보람을 느꼈다.
강진군 감사부서는 여러 가지 청렴시책을 추진하면서 직원들이 다소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에따라 ‘청렴’이란 큰 전제아래 감사부서 스스로 문턱을 낮춤과 동시에 동료 직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각 개인의 입장에 대한 고려를 충분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 해 역시 동료직원들 모두가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민행정을 추진해 강진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계속 상승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산의 가르침을 항상 새기고 청렴도에 관한한 강진군이 전국 최상위권을 항상 유지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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