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는 인생에 마지막 황혼기(in the twilight years of one`s life)라서 나이 듦이 죄가 아니기에 하루하루를 값지게 보내셔야합니다.
2017년 올 춘3월 어린 때 죽마고우였던 여수 <한 춘성>친구의 마나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기별을 받아 여간 마음이 착잡하던 차 마침 날 받아 여수 시립묘지에 안장하려 내려온다는 기별을 받고, 친구<박 봉희, 박 영근, 조 용환, 김 갑환>들이 여수에서 만나 함께 장지를 다녀왔는데 소문난 잉꼬부부로 살아오던 아내를 지병으로 잃고 자식 손자들앞에서 마지막 보내는 못다 해준 설움의 복받침을 참지 못하고 슬피 눈물짓던 그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아 곁에가 달레주면서 여수 어항단지 한식뷔페 집에 내려와 술잔을 나누며 서로 사는 날까지 자주 만나자는 인사로 헤어졌지만 모두가 머잖아 헤어져야하는 착잡한 아쉬운 심정이었습니다.
필자가 요즘 따라 잠자리에 들 때마다 느껴지는 생각인데 내 나이가 몇인데 덤으로 사는 현실이 저절로 한숨이 나면서 슬퍼지는 느낌은 가까웠건 친지나 친척들이 하나 둘 다 떠나버리고 나니 외로이 낙목한천(落木寒天)에 홀로 서서 아내와 손잡고 집 뒤 보은산길을 쓸쓸이 오르면서 나누는 말이 좀 빨리 가고 늦게 가는 것뿐, 누구나 가는 길 우리도 누가 먼저 갈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부르는 날까지 감사하게 살다가 자족하며 갑시다.
곁에 곤히 잠든 아내의 손을 꼭 잡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불로불사(不老不死)야 인간들의 소망이라지만, 태어나 죽고 병들고 늙어가며 빨리 가고 늦게 가는 것이 다 생로병사의 숙명이기에 언젠가는 떠난다기에 덤(an addition)으로 살아간다는 옹달샘 맑은 물을 퍼 올리듯 마음먹고 가는 그날까지 글을 쓸 수만 있다면 그 이상 바람이 없는 필자의 생각입니다.
인생이 언제나 미완성이기에 늘 배우면서 쉬지 않고 노력하는 가운데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며 지낼 수 있고, 가진 거야 없지만 마음비우고 사는 것에 자족하면서 이 나이토록 독보기 안경 없이 글 볼 수 있고, 컴퓨터로 글 쓰며 젊은이들과 넷마불 바둑 깨임으로 즐길 수 있고, 나야말로 정신일체가 성장해가는 노익장이기에 비실비실한 젊은이보다 낫다는 자신감과 엄동설한이날평생 속내의 한번 입어본적도 없이 살아온 건강 속에서 반가운 친지를 만나 쐐 주잔이라도 거뜬히 나눌 수 있어 더 이상 바람이 없습니다.
다만, 배타적(排他的)이면 제명에 못산다고 하니 마음을 곱게 써 병과 친해지고, 자신의 인격을 낮추도록 노력하면서 남과 대할 때마다 말을 곱게 빗질해서 상대에 창의적인 권고의 조언을 곁들이면서 말수를 줄여 주책이란 말을 듣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인생의 성공이나 행복의 기준은 오직 스스로의 마음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서 이 세상에 나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언제나 감사의 은혜로움을 드리며 살아가야겠지요.(고린도전서15장9장~12)
하나님은 우리 인간 누구에게나 공평한 삶의 애환을 담아주셨기에 저마다의 사는 방법의 묘미를 찾으며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살아가다보면 그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로 하나님께서는 세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셨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삭막하고 고난의 삶속이지만 용기를 잃지 않을 때 모든 일에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이며 응치 못하심이 없기 때문에 그 감사의 은혜에 언제나 기도드리면 이뤄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그릇을 알고 분수대로 욕심(慾心) 부리지 말고 살아가야 복을 주실 것입니다.
몸은 마음의 언어라도 하지요. 그처럼 얼굴이 마음의 모습이듯 마음이 기뻐지면 몸도 기뻐지듯 세월이 흘러가면 나이야 먹겠지만, 마음이 건강하면 몸은 자연스럽게 따르게 되겠지요.
언젠가는 누구나 혼자가 되는 게 인생이기에 꼭 명심해야할 목록의 단상(斷想)을 인터넷 검색창에서 장수한 나라들의 노년인생을 필자가 발취해 알아본 내용들입니다.
1)돈 없이 오래 살 때(無錢長壽), 2)아프며 오래 살 때(有病長壽), 3)일없이 오래 살 때(無業長壽), 4) 혼자되어 외로이 오래 살 때(獨居長壽) 이상의 조건일 때, 무조건오래만 살겠다는 것은 고역으로 인간다운 삶의 품위를 상실한 채 그것은 오히려 축복이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재앙(災殃)이며 홀로는 탄식일 뿐이라는 모습이라지요.
나이 들어가도 돈 앞에 비굴치 말고, 늙어져도 있는 만큼으로 만족하며 마음비우고 살아가면 그게 만점이란 건데, 어떤 때 돈 좀 있다고 거만부리는 가면 쓴 자들일수록 아홉을 가지고도 나머지하나까지 더 채우려는 그 무모한 한탕바람에 빈손 되어 후회한 노인도 있답니다. 그게 경제 정의의 불문율(an unwritten law)이라고 했다지요. 그래서 주위에는 백만장자가 있는가하면, 없이 살아가도 마음 비우고사는 행복한 백만장자의 노인도 있다고요. 어떤 때 돈 좀 있다고 목에 힘주고 껍적거리는 자들이 빈부의 차로 “감히 너 따위가”라는 언사를 쉽게 쓰는 자들의 얼굴에 가래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은 심정이 들겠지요. 그런 인간들은 마음이 병들고, 영혼이 갈잎처럼 바스락거려 돈이 많아도 아무 가치가 없고 소리 없이 하루아침에 추풍낙엽(leaves blow off by the autumn wind)처럼 날아가 버린답니다.
한 노인이 친구모임에 나가 난 한달 내내 병원을 전전하며 죽을 지경인데 너희들은 무엇이 그리도 좋아 내 앞에서 동정은커녕 희희낙락(喜喜樂樂) 즐거우냐? 그 말에 한 총무가 말하기를 그렇게 아프면 집에가 혼자 쉬는 것이 훨씬 좋지 않겠는가? 라는 말에 울며불며 노발대발(wild rage) 이후 그 친구 때문에 모임이 해체돼다네요. 그처럼 노년일수록 몸 관리를 잘 해야 되는데 이 분은 혼자 징징대며 스트레스만 주는 친구라 거리를 두기 마련이랍니다.
한 여인이병원에서는 멀쩡하다는데 집에만 가면 사방이 아파서 잠을 이룰 수 없다고 한다지요. 그녀의 병은“마님 병”이라는 건데 그 증상은 돈 많은 허영심이 많은 여인들에게서 생겨나는 병으로 돈의 세력만 믿고 안하무인(haughtiness)으로 그녀의 마님근성은 결국, 가사도우미도 버티지 못하고 떠나버린 후에도 자기 곁에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을 은폐하려고 아픔을 방패삼는다고 하니, 이 노인이야말로 홀로의 아픔을 감옥에 갖춰 놓고 사는 꼴이라 첩첩이 쌓아온 권태감에 짓눌려 전신의 근육 뼈다귀가 결리고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고 했다지요.
어떤 정년을 앞둔 한 분이 퇴근하던 날 집 앞 초인종을 누른 후 대문 앞에 쓰러졌다지요. 병명이 “심장마비”였는데 결국 갑자기 떠나버린 남편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습니다.
은행원으로 안정된 생활을 해온 그 부인은 경제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어 남편이 남겨둔 통장은 근방 바닥이 났다지요. 남편이 마련한 집이기에 집만은 지키리라 다짐하며 슬픔을 털고 일어난 그녀가 찾아간 곳이 남편이 근무하던 은행 청소부일도 기꺼이 하겠다고 하여 그녀에 주어진 일에 자존심 같은 것 다 버리고 열심히 하며 자투리 돈까지 한 푼, 두 푼 저축한 것이 그녀를 건강하게 만들고 답답했던 어머니로 서게 하여 아들 둘까지 결혼시키고 끝까지 그 집을 지키며 자신이할 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고 했다지요. 그처럼 노년의 일은 돈을 벌기위한 것 이상으로 일없이 노는 생각보다 가장 큰 걸림돌이란 “과거사로 내가 그 일을 어찌 해”라는 자존심을 내려놓기 위한 용기가 먼저 필수라는 사실입니다.
끝으로 혼자되어 오래 살 때(獨居長壽)는 “외로워하면 외로움이 친구를 데리고 몰려오며, 불행 또한 혼자 다니지 않고, 몰려다닌다.”고하는 말같이 소외되는 고독감이란 참으로 견디기어려운 노년의 고통입니다. 그토록 너무너무 외롭다고 뇌까리면 떼를 지어 달려드는 외로움에 포위당하고 만다고 하지요. 느긋하게 뚜벅뚜벅 말없이 길을 걷노라면 길가에 아름다운 풀꽃들도 만나고, 산새들의 노래 소리도 잘 들릴 것이라 했습니다.
한 여인은 남편이 떠나자 실버타운에 입주해 너무“외롭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며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너무 외롭다고 만하니 이 여인에게 별명을 지어줬다는데“그때”라고...... 그녀의 말끝마다“그때”는 겨울마다 따뜻한 여행을 다녔고, 그때는 가을이며 주말에 남편과 손잡고 등산을 다녔지....... 이렇게 시작하여 끝이 없는 그녀에게는 과거만 있고, 현재가 없자 가까운 사이들이 멀어지기 시작 어느 날 오후 함께 산책에 나설 동행을 찾았지만, 모두 여인들 말이 ”그때“하고 가시지요 라며 피해버린다지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을 만나는데 그건 다름 아닌 숨쉬기지요.
코를 꼭 잡고 얼마정도까지 참아보지만30초를 넘기지 못하고 손을 놔야합니다. 그 때서야 숨 쉬고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알게 되고, 병원에서 고통 속에 해맬 때 산소 호흡기를 끼고 나서야 비로소 심장박동이온 몸 구석구석 심 핏줄까지 피가 돌고 있어 숨 쉬며 안정을 찾듯 산소에 감사함을 날마다 느끼고 있으면서도 그 신비로운 심장의 박동이 멈추지 않고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며 살아가고 있음이 감사해야합니다.
당신은 지금부터서라도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벌떡 일어나지 말고 우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20초정도만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읊조리듯 말해보십시오. 하나님!! 진정 오늘의 나를 있게 해 줘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즐겁게 웃으며 살겠습니다. 또한 오늘 하루도 남을 위해 기쁘게 하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어르신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몇 달만해보면 자신이 놀랍도록 변해있음을 감지하게 되고, 몸에 잔병치레나 통증도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100세 시대 품위 있는 어르신이 되려면 다음의 글을 꼭 명심해야할 열 가지입니다.
1)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유지2) 용모를 단정히 3)남의 말을 많이 듣고 적게 함 4)누구에게나 부담 주는 노인이 돼지 말아야.5)낙천적인 성격을 갖고 상대에 관대하라 6)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다듬어 낙후되지 말아야.7)욕심과 아집을 버리고 자기를 먼저 내세우지 말라. 8)균형을 유지 행동을 신중해야. 9)나눔과 봉사정신10) 언제나 미소를 잃지 말고 매사 감사하라.
그냥 그렇게 무의미하게 사는 것보다 이상의 열 가지를 깊이 명심하는 어르신이 될 때 자신의 정신은 언제나 행복하고, 신나고, 즐거운 나날로 건강을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기에 행복이란 밖에서 문을 두드리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 안에서 그런 생각을 누려 줄줄 알 때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마지막 우리네 인생 내손가락에 끼는 싸구려 반지하나도 못가지고 가는 죽음이 마치 빚쟁이처럼 지금도 눈을 부릅뜨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가는 날까지 왜 물질에 그리도 미치나요? 빈 몸으로 왔기에 탈탈 다 털고 가는 성숙한 마무리로 마음을 다질 때 그게 편안하게 잘 가는 행복의 순간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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