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군동은 가뭄으로 난리났는데,남의 글 베껴서 생색낸 재경 군동면향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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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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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은 가뭄으로 난리났는데,남의 글 베껴서 생색낸 재경 군동면향우회장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광고문안 도용, 자신들의 주장처럼 포장

올 여름은 극심한 가뭄으로 고향인 강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재앙이었다. 강진의 농민들 역시 가뭄으로 인해 특히 모내기 때는 물을 대기 위해 비지땀을 흘려야 했다. 강진 군동은 평야지대로 다른 지역보다 논이 많아 물 걱정을 더욱 할 수밖에 없었다. 강진군에서는 탐진강의 봇물을 끌어다가 수중펌프를 이용해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나 지대가 높은 논까지는 가지 못했고, 해당 저수지인 시목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 물고기의 시체가 산을 이뤘다.

군동의 시목마을 주민들은 기상변화가 심하다는 점을 감안해 시목저수지의 확장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마을 앞에 프랑카드를 걸기도 했고 황주홍 의원에게 호소문을 보내는 등 향후 가뭄대비를 위해 시목저수지의 확장에 대한 목소리를 냈던 것이다. 이에 시목저수지의 물을 사용할 수 있는 동동, 생동, 남향, 오산마을 이장들까지 합세했다. 강진고을신문에서는 이러한 시목 마을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실에 취재를 하는 동안, 황주홍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강진원 군수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이에 황주홍 의원은 연락소장과 관계관을 보내 현장을 살펴보는 등 적극 검토할 것을 말했고, 강진원 군수 역시 수중 펌프가 빨리 작동되어 물을 퍼올릴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마을 주민들은 시목저수지가 확장될 경우 극심한 가뭄이 와도 시목마을 뿐 아니라 5개 마을이 모두 물을 댈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재경 군동면 향우회에서는 시목이장이나 시목 마을 주민들에게 현재 저수지의 상태가 어떤지, 가뭄 피해는 얼마였는지 전화 한 통화 없이 광고 문안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그대로 인용해 공명심을 앞세운 고향사랑이 아닌가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거기에 <이뿐만 아니라 군동면에 위치한 15개 저수지도 가뭄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아울러 확장해 주십시오>란 문구를 보태 특히 시목 마을 주민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현재 시목 저수지 하나만이라도 확장하는 데 많은 돈이 소요될 뿐 아니라, 추진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호소문 내용처럼 <단순히 준설 작업만으로는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2천평의 땅을 매입해 둑을 더 높여서 어떤 가뭄이 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란 말을 한 것은, 가뭄 때 저수지 바닥을 파헤쳐서 저수량을 늘이는 예전과는 달리 저수지의 면적을 더 넓히자는 희망이었다.

그런데 재경군동면향우회는 아예 15개의 저수지를 모두 확장해 달라는 문구까지 곁들여 사실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천문학적인 예산을 운운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월남 저수지 확장 공사에 400여 억원이 소요되는 것을 보아도 얼마나 터무니없는 말인가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재경 군동면향우회장은 광고내용을 그대로 도용했다면 미안한 일이다. 그러나 이는 고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다른 사람의 글을 도용했는지 안했는지를 모르는 상태였다. 어떤 내용의 글인지 회장도 모르는 상태에서 회장의 이름과 재경 군동면 산하단체명이 들어간 것이다. 상임고문단, 고문단, 자문위원단, 회장단, 국장단, 산하단체장(여성회, 청년회, 산악회, 골프회) 일동의 명의였다.

재경 군동면 향우회장은 내용을 도용하지 않고 달리 실은다고 했는데 확인을 해봐야겠다이는 사무총장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발뺌을 했다. 또한 문제가 된다면 광고 취하 광고를 내겠으며 이럴 경우 강진고을신문 때문이라고 밝히겠다고 말했다. 어디까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답변이었다.

시목마을의 한 주민은 진실로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이쪽 상황을 전화로 물어본다든지, 아니면 직접 찾아와 현지 상황을 살펴본 연후에 어떤 방법으로 도와주면 좋겠는지를 물어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며 시목저수지의 확장 문제가 될지 안 될지 모르는 민감한 상황에서 아예 15개 저수지를 확장해 달라고 우리들의 주장에 보태서 말했다는 것은 도와주는 꼴이 아니라 오히려 저해하는 듯한 인상마저 갖게 만들었다고 분노했다.

시목 마을 이장은 전혀 재경군동면향우회로부터 전화 한 통 받은 바 없다면서 우리들의 일에 우리도 모른 채 우리들의 광고가 실렸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한 주민은 누가 향우회더러 광고 실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느냐힘을 실어주는 일이 아니라 힘을 빼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노했다. 주민의 분노는 열심히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의 기운을 빼앗는 게 아닌가 하는 뜻이었다. 재경향우회의 한 관계자는 누구의 작품인 줄 짐작이 간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현장도 보지도 않았고, 상황을 물어보는 전화 한 통도 없이 고향 사랑이라는 명분하에 움직임을 보인 재경 군동면향우회는 착하지 않는, 순수함이 없는, 그래서 남의 글이나 베껴서 생색이나 내려고 한 한 여름의 해프닝이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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