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읍이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대비해 군민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지난 7월 14일 이장회의를 갖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머리를 맞댔다. 재해발생시 대응계획,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강진읍은 최근 무더위가 앞당겨지고 지난 19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따라 읍사무소 직원들은 ~개 마을회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에어컨 등 냉방시설과 경로당 시설을 살펴보며 어르신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해의 경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17명 중 7명이 65세 이상이고, 65세 이상 온열환자 578명중 101명(17.5%)이 논밭에서 일을 하다가 발생했다. 특히 7월~9월은 기후변화 등으로 평균기온의 상승함에 따라 폭염특보 발령빈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고령자, 주거불량가구 등 위기대처 능력이 취약한 가정을 우선적으로 방문해 선풍기 전달할 계획이다.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5시까지 야외활동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며, 무더위 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할 것을 안내했다.
그동안 강진군은 폭염에 대비해 마을회관이나 마을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279개소를 지정했다. 무더위 쉼터는 냉방기가 갖추고 접근이 용이한 장소를 지정해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냉방비 8백만원을 지원하며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왔다.
임채용 강진읍장은 “재난과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고 강조하며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기 전 어르신들이 활력을 잃지 않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 운영 및 폭염취약계층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