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저녁, 또 한편의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한국프로야구 최고 명가 KIA 타이거즈와 홈런군단 SK 와이번스의 경기였습니다.
승부는 결국 KIA의 승리였습니다.
제가 시구자로 나선 지난 12일 KIA와 NC와의 광주 경기에서도 KIA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는데 이날도 이겼습니다.
그러나 정작 저를 흥분케 하고 행복하게 해준 주인공은 다름 아닌 우리 강진군민들이었습니다.
경기 중간 중간 ‘강력추천! 오감만족 ! 강진청자축제로 오세요’, ‘올 여름 휴가는 강진청자축제장으로’라는 문구를 든 응원단이 비춰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알아보니 강진한들농협 임직원, 가족 30여명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2017 강진 방문의 해’와 ‘강진청자축제’ 홍보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온전히 강진한들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홍보 현수막을 만들고 홍보피켓을 힘차게 흔들었습니다.
강진이 응원하면 KIA는 꼭 승리한다는 무패 전통에 힘을 보탠 것은 물론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홍보가 얼마나 많은 기쁨과 행복감을 주는 가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전화 수화기 너머로 “군수님, 민간단체와 군민들이 함께 협력하면 강진 방문의 해와 강진청자축제는 성공한다고 봅니다. 우리들의 관심과 참여는 너무도 당연한 겁니다. 파이팅~”이란 조명언 조합장의 말씀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지난 21일에는 강진군새마을회와 생활개선회, 의용소방대,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각 사회단체 회원 22명이 전국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가 강진청자축제와 강진 방문의 해를 홍보했습니다. 해운대 구석구석과 상가 등을 돌며 축제 리플릿, 부채, 스마일 배지 등을 나눠주며 강진청자축제를 열심히 알렸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강진청자축제에 큰 관심을 보여 가져간 영어 리플릿이 금세 동이 나는 등 회원들의 강진 알리기는 큰 호응을 얻었다는 뒷이야기를 듣고 마음 든든했습니다. 군수는 이럴 때 너무 행복합니다.
5년째 관내 축제와 각종 행사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휘모리난타팀의 ‘강진 홍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더위가 한창인 지난 15일 휘모리난타 회원 20명은 ‘2017 강진 방문의 해’가 새겨진 조끼를 모두 입고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농특산물 직거래장 등 명소를 찾아 하루 종일 강진청자축제 부채와 강진 홍보전단을 돌렸습니다.
간혹 ‘2017 강진 방문의 해, 감성여행 1번지 강진으로 오세요’란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지나가는 이들의 이목을 이끌었습니다. 휘모리난타는 지난해 6월에도 해운대를 찾아 미리 ‘강진 방문의 해’알리기에 나서는 등 평소에도 강진 사랑의 마음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뿌듯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렇듯 우리 강진군민들의 자발적인 강진 알리기 노력을 저 또한 잘 알고 있으며 공직자들 역시 강진 방문의 해 흥행과 제45회 강진청자축제 성공을 위해 피땀 어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남다른 전략 아래 아이디어를 내오고 이를 실천해 관광객들을 강진으로 오게끔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강진 농수축특산물 판매를 통한 지역민 소득 확대가 목표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우리가 잘 살고 여유로워진다면 그야말로 저의 기쁨이자 군민, 향우 여러분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황을 딛고자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강진 방문의 해와 전통과 역사, 놀이를 한꺼번에 안겨주는 강진청자축제는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만나는 군민들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얼굴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모두들 자랑스럽습니다.
한 사회단체 회장께서 “군수님, 강진의 변화발전을 위해 앞으로 3~4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도자의 냉철한 판단과 강한 추진력, 군민들과의 공감어린 소통, 이를 통한 군민 스스로의 참여가 관건입니다. 서두르기 보다는 서서히 열매를 맺어간다는 생각으로 군정을 펼쳐주십시오”라고 말씀했습니다.
행복한 마음에 각오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군수는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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