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산림조합(조합장 남윤택)은 추석을 맞아 민족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하여 우리지역 유공자 묘역을 찾아 무상 관리해 주는 재능기부를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강진군산림조합에서 작년에 이어 월해도 무상 관리한 독립유공자는 오승남 선생과 오응추 선생이며 공훈 내역은 1919년 4월 4일 강진읍 장터에서 만세시위 운동을 계획하고 주민들을 규합, 장터에 모인 1,000여명의 시위 군중과 같이 독립만세를 고창하면서 시위운동을 벌이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에서는 고인들의 공훈을 기리어 오승남 선생에게 1982년에 대통령 표창과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으며 오응추 선생에게는 1992년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다.
또한, 월해는 두 분의 독립유공자와 「김학수, 양경천, 김영수, 차명진」4·4 독립운동에 연류되어 옥고를 겪으신 네 분의 독립열사를 포함하여 총 여섯 분의 독립유공자, 독립열사의 묘역을 무상 관리하였다.
남 윤택 조합장은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온몸을 받치신 선열들을 기리는 일은 우리나라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올바로 세우는 일이라 할 것이다.” 이에 “그분들을 잊지 않기 위해 우리 강진군산림조합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독립열사의 묘역 관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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