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17일간 강진읍 남포축구장에서 제2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매일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라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붐비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강진을 찾아 활기를 더 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의 오감을 깨우칠 수 있는 갈대공예체험에 주말에만 약 15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갈대공예체험은 종이부엉이와 갈대 화관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 4일에는 약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7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고사리 손으로 종이 부엉이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갈대 화관을 머리에 써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스 뒤편 갈대로 무늬를 낸 포토존에서 제각기 포즈를 취하며 예쁜 사진을 찍기 바빴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목포시에서 온 한 어린이는 “강진에 오니 넓고 뛰어놀 수 있는 곳이 많아 좋았다. 오늘 만든 종이부엉이를 집에 둬서 장식품으로 세워두면 참 좋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이번 축제장은 일부 체험비를 제외하곤 무료 개방되며 갈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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