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올해 마지막 강진군 재능나눔 지원사업을 옴천면 신월마을에서 진행했다. 라이온스클럽, 한지공예 하늘빛, 이미용 봉사회, 사랑의 메아리 4개 단체가 참여했다.
각 봉사단체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마을회관 앞에 모여 각자 맡은 분야의 재능 봉사를 위해 준비를 했다. 멋을 내기 위해 모인 동네 어르신들의 머리를 정성껏 매만지고, 한지공예품을 함께 만들며 단지 봉사자가 아닌 부모형제와 같이 담소를 나누며 이웃간 따스한 정을 느꼈다.
마을주민 박선동씨는 “예쁘게 머리 손질도 하고 젊어보이게 염색도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신월마을 박재원이장은 “재능나눔 봉사자들이 마을 곳곳을 돌며 혹시라도 빠진 것은 없는지,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말로만 그치는 봉사가 아닌 진실된 마음과 행동을 보여주어 주민분들 모두 감동받고 좋아하신다”며 연신 미소를 지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4단체 이외에도 다솜회는 8월 26일 농번기 전에 농기계를 수리하며 오일을 교체해 주었고, 탐진로타리 클럽은 11월 11일 도배, 장판을 교체하고 모든 가구의 전등을 교체해 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단체뿐만이 아니라, 농촌재능나눔사업의 주관부서인 강진군청 미래산업과장 외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봉사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면서 재능나눔에 노력하는 단체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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