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주력산업인 강진군의 보다 확대된 농업지원정책은 무엇입니까”,
“올해 군정 사상 처음으로 군 예산이 4천억원이 넘어섰고 농림축수산업 예산 역시 처음으로 1천억원이 넘어섰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튼튼한 살림살이를 바탕으로 올해 38억원이었던 농업 경영안정자금을 50억원을 더해 모두 88억원을 지원함으로써 농가당 평균 70만원 이상의 혜택이 더 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2일 마무리된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토론회마다 농업인들이 주요 질문에 강진원 강진군수가 화답한 내용이다.
농업주력군인 만큼 농업에 대한 궁금증이 소통토론회의 주를 이뤘고 답변 역시 이에 대한 설명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큰 그림에 대한 설명은 강진원 군수가 직접 했고 수치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해당 실과소장이 명쾌하게 안내해 주민들과의 소통에 원활함을 더했다.
읍면에 대한 주요 건의 내용과 답변을 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 22일 군동면의 경우, 마을 빈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요청에 대해 군은 군비가 소요되는 사업이므로 예산증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면소재지 보도블럭 정비, 갈전마을 교량사고재발 방지, 영포마을 소방도로 개설, 아트홀 및 오감통 주변 대형 공영주차장 조성을 건의했다.
칠량면은 게이트볼 경기장 추가조성과 칠량면소재지 외곽 4거리 교통사고 다발지 해결, 장계천 백산보 주변 공원 쉼터 조성 및 화장실 설치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21일 소통토론회를 가진 옴천면은 좌척들과 연동들 양수장 설치와 옴천천 교량설치를, 병영면은 중고저수지 연꽃방죽 데크길 설치와 다목적 강당 신축을 건의했다.
같은 날 오전 강진군 강진읍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는 강진읍 마을이장들, 주요단체 회장, 읍민 800여명과 강진원 강진군수와 군청 주요 간부 공무원, 군의회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와 강진읍민과의 소통토론회가 열렸다.
강진읍 고내마을 박병춘 노인회장은 강진읍 노인복지관 부식비 증액을 건의했다. 이에대해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의 노인분야 예산은 다른 군보다 많이 지원을 해주고 있다”면서 “급식도우미, 반찬값 지원 등 다른 군에서 시도하지 않은 시책을 많이 추진하고 있고 노인분들이 앞으로 노후생활을 경로당에서 주로 보내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살림을 더 잘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동문마을 강현주 이장은 동문회관옆 청년회사무실 정비를, 남문마을 구연남 이장은 구 생생한의원 자리이 임시 주차장 사용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임천마을 윤중호씨는 신천마을회관 실외화장실 건립 및 주변 광장 포장을, 중앙동 유영우 이장은 마을 주차장 조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군은 신천마을 현장 점검후 예산을 최대한 반영해 나가고 중앙동 주차장의 경우 내년에 예산을 배정해 포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모란빌라~강진읍교회간 도시계획도로 정비, 강진읍 진출입로와 하천정비를 요구했다.
이에앞서 지난 16일 오전 강진군 도암면 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도암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토론회가 열렸다.
만년마을 김대훤씨는 “외래어가 많은 주요 도로와 건물명칭을 한글로 바꿈으로서 강진군을 ‘한글사랑군’으로 만들자”고 제안했고 강 군수는 “좋은 과제를 주셨고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암면민들은 강진골프장 조성에 따른 이장분묘를 위한 군 소유 묘지조성과 폐전주 파쇄공장 준공검사 연기, 학장 용산길 아스콘 덧씌우기, 만덕간척지 용수 오염문제, 봉황마을 자연경관보전지구 지정 등을 건의했고 군수와 관련부서 실과장들은 현황과 함께 군의 방침을 쉽게 설명하는 등 소통토론회를 조화롭게 만들었다.
이어 이날 오후 신전면사무소에서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토론회가 열렸다.
신전면민 김응필 지역발전협의회장은 신전면 주민복지시설 신축 및 진입도로 조경시설 조성을, 김응노 어관마을 이장은 신전면소재지 진입로 부분 연장을, 이희도씨는 강진골프장 조성 후 어촌계 피해 발생에 대비한 보상대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대해 군청 해당 실과소장은 신전면 다목적 주민복지시설은 오는 2019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면소재지 진입도로 선형 개선은 현지 조사후 개선방안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강진골프장 조성 이후와 관련해서는 어촌계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운영에 따른 농약 사용과 관리, 강진만 오염변화조사는 관계규정에 따라 철저한 관리감독과 필요하면 주민 참여 등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해결을 위해 어촌계와 사업자간 사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세부사항을 문서화하는 등 보상대책에 허술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초 김안수 연안통발협회장은 수산물 판매장 건립을 건의했고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현지조사를 거쳐 강진군수협 사초 위판장내 판매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작산 휴양림 진입도로 확장과 영수마을 소수 가구 광역상수도 설치와 관련해서도 올해 진입도로 개선공사를 완료하고 광역상수도는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안에 준공할 것이라고 확답했다.
이와함께 박병석 용정마을 이장은 마을회관 국기게양대 재설치를, 고형록 대월마을 이장은 국지도 55호선상 폐도 부지일부를 공원화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17일 오전에는 대구면에서 군수와 군민들의 소통대화가 이어졌다.
계율리 조행원 계치이장은 등산로가 좁고 잡목이 우거져 등산이 어려운 여계산 등산로 정비에 대해 물었고 군청 해당부서 과장은 여계산과 천태산 등산로는 매년 정비하고 있으며 계치마을 뒤편 대계산 등산로 신규 개설은 현장 확인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용운리 윤진석 이장단장은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 주변 볼거리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군청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경관보전직불제 지원사업은 매년 4월 수요조사를 실시해 9월 확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전년도까지는 신청한 면적이 100% 반영됐으나 올해는 국비 감소 등에 따라 전라남도 시군 전체가 신청 면적보다 적게 배정된 실정임을 설명한 뒤 내년부터는 전남도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강진군에 보다 많은 면적이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수리 남호마을 노인회 한용수 총무는 남호선착장에서 구곡간 해안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아 주민불편과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자 군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연안정비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면서 전체 사업구간을 연결하기는 어려우나 부분적으로 해안도로 연결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중앙부처인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윤순경 수동마을 새마을협의회장은 상수도용으로 개발한 대형관정을 농업용수로로 전환하고 관로를 이어 사용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었고 이에대해 정석기 안전건설과장은 상하수도사업소에 농업용 관정사용으로 관리 전환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관로 매설 예정위치가 사유지이므로 토지사용 승낙을 받은 후 사업이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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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작천면 소통토론회에서는 동물농장 운영 및 활용방안, 장흥댐 지원사업 수혜지역 확대, 하천부지 및 농로 무단점유 단속, 학동천과 금강천 치어방류 및 어로 개설 등 생태환경 보존, 광역상수도 설치, 간이상수도 설치, 대형 관정개발, 금강천 준설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20일 열린 성전면 소통토론회에서는 영흥마을 쉼터 조성과 상월마을 간이상수도 설치, 월남저수지 물 농업용수 사용, 축산농장 악취문제 해결을 건의했다. 군은 영흥마을 쉼터는 현지조사후 2018년 주민숙원사업 계획에 반영하고 간이상수도는 시급성을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월남저수지 물 사용은 상습가뭄지역 개선 필요성을 한국농어촌공사에 적극 설명하겠다고 답변했다.
마량면은 농로 및 등산로 개설과 영춘마을 마을앞 도로 확장 포장, 서중 선착장 도로 확장 포장, 김과 전북 자재적재장 신설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군은 농로와 등산로는 마량면 종합정비사업과 연계하고 마을앞 도로는 사업우선순위에 넣고 선착장 도로는 중장기 정비계획에 의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도암면 소통토론회 진행을 맡았던 박희곤 도암 부면장은 “군수님과 군청 주요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해 면민들에게 소상하게 군정의 성과를 알리고 면민들의 궁금증과 건의사항을 서로 열린 마음으로 주고받는 모습을 통해 한층 성숙한 토론문화를 경험했다”면서 “면민들의 반응도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11개 읍면 순회 군민과의 소통토론회를 22일 군동면, 칠량면을 끝으로 마감했다. 강 군수는 이번 군민과의 토론회를 통해 현안과 민원 해결에 중점을 두고 답변에 나섰다.
군민과의 소통토론회는 2017 강진 방문의 해 추진 등 군정 성과 및 2018년 군정 추진 방향을 보고서와 동영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읍면 주요사업을 분야별로 소개했다.
강진군의 주요 성과는 전남공무원교육원과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유치,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이다. 군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선정으로 3년간 국비 25억원을 지원받으며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전하는데 확실한 발판을 만들게 됐다. 또 강진군이 올해 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매달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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