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안 애초 455억에서 1968억으로 늘어
황주홍 의원, 단일사업으로 한 해 1000억 증액
고속도로 예산 ‘4배 껑충’은 황주홍 의원의 정치적 저력
국민의당 예결위 간사인 황주홍 의원은 강진에서 광주간 고속도로 예산이 1968억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내년 예산에 강진~광주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1000억이나 증액하면서 정치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단일사업으로 한 해에 1000억을 증액한 사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예이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지난 8월 3000억의 고속도 사업비를 신청했으나 정부에서는 455억만 예산을 세웠고, 이후 국회 상임위 심사 때는 513억으로 늘었었다. 그러나 최종 담판에서 황의원은 의결 직전에 1000억을 추가했고, 두 차례 증액에 따라 사업비는 예산의 4배로 껑충 뛰었다. 황의원이 관철한 강진~광주 고속도로는 2023년까지 1조 5346억을 들여 광주시 서구 벽진동에서 강진 성전면까지 51.1km 구간에 4차로로 개통되게 된다.
한겨레 신문 12월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는 1999년부터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계획을 세웠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2014년부터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가 강진~광주 1단계, 강진~해남 2단계에 나누는 변경안이 만들어졌다.
1단계로 강진~광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남부 중심지가 강진이라는 역사적 지리적 여건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특히 2단계 강진~해남간의 구간 37.5km가 연계되면 더욱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은 명확한 일이다.
황의원은 이와 같은 예산확보에 대해 <황주홍의 재선일지 89>를 통해 “지역구를 넘어 광주와 전남의 당연한 현안 사업이지만 과거 보수 정권에서 재정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며 “특히 국토 균형발전에 있어 호남은 SOS 기반확충은 당연한 수순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은 국가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정의로운 사회국가를 만들기 위한 수순”이라고 말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이다”라고 말했다.
강진의 한 주민은 “황의원이 국민의당 예결위 간사로서 예산안 심의 때문에 한 달 동안 거의 지역구를 가지 못했고, 보름 이상 자정 이후에 귀가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황의원의 정치적 역량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주 혁신도시를 통과하는 이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농산물 수송은 훨씬 쉬어지고 관광객들의 발길 또한 늘어날 것이므로 강진 발전에 큰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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