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여행이다. 떠나가 보면 어렵고 힘들고 때로는 즐겁고 행복도 하다. 내가 생각지 않는 일도 일어난다. 어느 경우에는 이곳의 여행지는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기도 한다. 전여 다른 환경의 아름다움에 감탄도 한다. 이렇듯 여행은 여러 경험을 하게 되고 새로운 배움의 길이 되기도 한다. 삶을 살찌게 하는 배움터이기도 하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것과 같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우리가 선택되어서 가는 동안의 역경과 좌절과 의지와 희망 등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 의지(意志)는 역경(逆境)을 이기는 힘이 된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날일(日) 새신(新) 또우(又) 날일(日) 새신(新)). 중국 고대 은(殷)나라의 시조 탕왕(湯王)의 반명(盤銘)인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에서 유래 되었다. ‘진실로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날마다 새로워야 하고 또 새로워야 한다.’는 뜻 이다. ‘반(盤)’은 목욕을 하거나 세수를 할 수 있는 큰 그릇 등을 뜻하며, ‘銘(명)’은 새긴다는 뜻이다. 즉 탕왕은 세숫대야에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日日新又日新)’이라고 적어놓고 매일 세수를 하면서 보고 또 보고 다짐 했던 것이다. 여기서 新(신)은 방향성 없이 단지 변화만 있다는 뜻이 아니라, 지식(知識)이나 덕성(德性)이 나아지는 변화가 있다는 뜻이다.
즉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은 진정으로 지식과 덕성이 나아지기 위해서 매일 매일 성실하게 학문을 배우고 익히며 덕성을 함양 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에서 나아진다는 ‘新(신)’의 의미도 중요하겠지만, 문장을 관통하는 깊은 뜻은 매일매일 한 결 같이 열심히 노력하는 성실성(誠實性)이다.
누구나 기분이 내키면 결심을 하고 며칠 노력은 할 수 있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이하듯이 그것을 지속적으로 해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큰일을 이룬 사람들이라고 별다르지 않다. 그들 이라고 작심백년(作心百年)이 되지는 않는다.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일지라도 작심삼일(作心三日)의 법칙에는 예외가 없다.
결심에 따라서, 단지 3일이 될 수도 있고, 3달이 될 수도 있고, 3년이 될 수도 있을 뿐, 초심(初心)을 끝까지 유지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이런 본성을 다시 다그쳐 주는 것이 바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이다.
강한 의지(意志)로 나를 살리고 키우는 것은 행복을 만드는 일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이루게 하는 것은 상황과 여건이 아니라 의지다. 상황과 여건은 생각을 만들고 의지는 불리한 상황도 이기게 한다. 지상과 공중에 무수하게 날아다니는 전파를 통해 내가 듣고 싶은 영상과 소리를 들으려면 주파수를 맞추고 채널을 선택해야 하듯,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나의 의지로 행동을 선택해야 한다. 사전(辭典)에서 말하는 의지(意志)는 목적이 뚜렷한 생각과 적극적인 마음가짐이며, 생활 속의 의지는 뜻을 이루기 위해서 참고 절제하는 행동이며, 경쟁 속의 의지는 남다른 생각과 노력의 집중으로 뭔가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의지는 꿈의 표현이며 꿈을 이루기 위한 행동이다. 그 꿈을 이룬다는 것은 실행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이일이다. 인생은 의지의 게임이다. 좋은 환경이 행복을 준다고 믿지만, 실제는 불리한 환경을 의지로 이겨낼 때 행복을 느낀다. 그것은 어려움을 새롭게 인생의 게임에서 헤쳐 나가기 위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평화와 행복도 자기 의지에 달렸다. 몸이 아프면 약을 구하듯, 현재 여건에 맞고 미래를 끌고 갈 의지를 선택해야 한다. 상품과 종목을 고를 때도 분석을 하듯, 자기 의지를 선택할 때도 게임을 해야 한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의지는 뭔가? 지속성이 부족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은 의지는 강하고 후회가 없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명분이 뚜렷한 의지, 장엄하여 흔들리지 않는 의지, 나를 빛내면서도 세상에 기여하려는 의지, 상대의 시비에 말리지 않겠다는 의지, 함께 살려는 애틋한 의지가 있으면 웬만한 일은 웃으면서 참는다. 의지는 의로움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위인전기(偉人傳記)가 열악한 조건을 의지로 이기고 승리한 기록이라면, 위인잡사(爲人雜史)는 탐욕으로 큰 물의를 빚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뻔뻔한 행위들의 영상물이다. 추한 짓을 하고도 물러나지 않고 사과문을 발표하는 잡사(雜士)들의 집요한 의지를 볼 때 마다 인간에 대한 자괴감을 느낀다. 정의롭지 못한 의지는 다수에게 피해를 준다. 역사에 남은 대왕들의 정벌하려는 마음의 실행행위는 자기 민족만 살리겠다는 잔인한 의지의 산물이다. 성자들의 위대한 정신 유산은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성스러운 의지의 결과다. 의롭지 못한 의지를 행동으로 펴면 반드시 잡음과 갈등이 생긴다. 자기만 살겠다는 의지는 위태롭고, 의로움이 없는 의지는 움직이는 흉기다.
의지는 정서와 정의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의지는 이미 준비를 갖춘 행동이다. 의지를 따라 에너지가 모이기에 정의롭고 지속적인 의지를 가져야 한다. 정의롭지 못한 의지는 저항을 받고 지속성이 없는 의지는 소멸된다. 또 다른 이미 아닌 일에 대한 집요한 욕망과 도전은 의지가 아니라 심신을 해치는 독이다. 믿음은 존재의 뿌리 찾기라면, 의지는 존재 이유를 찾고 유지하는 수단이다. 의지는 서로를 살리는 방향으로 진보해야 한다. 진정한 의지는 나 자신을 알고 ‘나’다운 나를 찾겠다는 각성이며,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력이 솟아나게 하는 맑고 고운 정신(철학)이며, 고난과 시련에 지치지 않는 열정이다. 그 열정은 맑고 깨끗한 샘터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는 것에서 때로는 실수를 범하고 나서 자기의 잘못을 남에게 돌리거나 여러 사람의 잘된 일을 자기의 공으로 돌리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사람이 있다. 물론 그런 맡은바 사실에 근거한 일도 있겠으나 그러나 소리 소문 없이 남을 위해 봉사를 하며 사는 이도 있다. 자기 스스로 남을 위해서 자기 일을 뒤로 미루고 남의 일을 돕는 사람도 있다. 사회는 더불어 가는 것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 하는가를 따지기 이전에 봉사의 의미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랑과 봉사를 했구나 하고 생각하는 순간 그때가 행복했음을 느끼게 된다. 다시 말하면 내가 그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게 된 일들이 많았다면 생각이 가슴에서 후회 없는 삶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은 언젠가는 마음속에 도움을 주었던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결국 생각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된 일이고 그 사람에게 감사의 기를 보내는 일이 되기 때문이 도움을 준 사람은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나도 즐겁고 남도 기쁜 상생(相生)의 삶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갈구하고 추구하는 행복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나 혼자 배부르고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그의 이웃들이 헐벗고 굶주린다면 그 자신의 마음이 과연 편안해 질수가 있을지 모르겠다. ‘처남 좋고 매부 좋다’라는 옛 속담처럼 나도 잘 살고 남도 잘 사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기쁨과 편안함과 보람이 생겨나는 것이다.
남과 더불어 가는 삶은 서로 돕는 과정에서 상생의 길이 열리게 된다. 남을 위해서 봉사를 아끼지 않는 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삶도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것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남을 위한 배려와 봉사가 존재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함께 가고 함께 이루는 삶은 쉽게 목표지점으로 갈 수가 있다. 내가 나를 조금 더 희생한다면 그 또한 남을 더 많이 도와주는 일이 되기 때문에, 내 스스로 축복받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봉사가 되는 것이다. 결론으로 말하면 아름다운 봉사는 그 아름다움 그대로 나에게 와서 내가 더욱 빛나는 아름다움이 된다는 것이다.
내동마을 부녀회장 최연례씨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약 7년째 부녀회장을 하고 있다. 항상 밝고 활달한 성격으로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를 먼저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다. 내가 조금만 앞서서 움직이면 된다고 생각한 사람이다. 남에게 눈치 볼 이유가 없다. 남을 위해 돕는 것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내가 소중하면 남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에 열심히 노력 한다고 한다. 잘은 못해도 노력은 필수라고 생각한 사람이다.
그동안 최연례 씨가 부녀회에서 하는 봉사활동은 불우이웃돕기에 필요한 일들이다. 농협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김장하는데 그 일을 돕는다. 피곤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면이나 마을 매상을 할 때는 주민을 위해 차 봉사를 한다. 본인도 농사를 짓고 있지만 주민을 위한 일에 앞장을 선다.
음력 4월 8일은 불교의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 사월초파일四月初八日이다. 이 날은 불교인이든 아니든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함께 즐긴 민속명절로 전승되어 왔다. 대체로 이 날은 연등행사(燃燈行事)와 관등(觀燈)놀이를 중심으로 한 갖가지 민속행사가 행해진다.
연등행사의 경우, 연등을 하는 등을 만들 때에도 민속적인 취향에 따라 수박등·거북등·오리등·일월등·학등·배등·연화등·잉어등·항아리등·누각등·가마등·마늘등·화분등·방울등·만세등·태평등·병등·수복등 등을 만들어 연등에 곁들인 민속신앙의 의미를 더한층 가미시키고 있다.
등을 다는 데에도 등대(燈臺)를 세워서 각종 깃발로 장식하고 휘황찬란한 연등을 하며, 강에는 연등을 실은 배를 띄워 온 누리를 연등 일색으로 변화시킨다.
마을에 가까운 남미륵사가 있어서 외부에서 오신 손님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 이것 또한 강진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협력 한다고 한다.
몇 년 전까지 내동마을에서 이사를 다른 타 지역으로 가신 분들을 광복절날 마을에서 초대를 하면 그분들이 마을을 찾아오신다. 그때 부녀회에서 그분들을 음식을 대접했다. 그러면 그분들이 희사금을 주시면 그 희사금으로 그 다음해 광복절 날 그분 들을 초대해서 대접을 했다고 한다.
마을 부녀회에서 폐품을 모았다가 거기에서 나온 이익금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일을 했다. 독거노인 이불을 군 여성단체에 신청하여 그분들을 돕기도 했다. 장수사진, 머리 염색, 김장 못하신 분들 김치, 반찬을 가끔씩 손수 만들어 주는 등 적극적으로 봉사를 모색하고 실천을 했다.
아무리 어려운 역경이 다가와도 강한 의지(意志)로 나를 살리고 키우며, 역경을 의지로 이겨낸 사람 내동마을 부녀회장 최연례 씨다.
딸기를 약 200평 15마지에서 하면서 벼농사를 조금 하고 있다. 농촌의 일이라는 것은 쉬는 짬이 거의 없다. 농사를 해본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다. 그렇게 하루를 일로 시작하며 사는 것이 농사일이다.
자녀를 2남 1녀를 두었다. 그러나 막둥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정신지체아 1급이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다니는 동안 매일 최연례 씨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 아들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바지에 적셔진 부산물들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살았다. 학교에서 전화가 오면 달려가 아이를 대려다가 목욕을 시키고 다시 새로운 옷을 입혀서 학교에 대려다 주곤 했다. 일을 하다가도 일손을 멈추고 학교를 달려가는 일들이 어찌 한 두 번이 엇겠는가, 등교에서부터 학교 수업이 끝날 때까지 마음은 항상 그의 곁에서 돌보지 않으면 되지 않았다. 등교 시키고 수업이 끝나면 다시 아이를 되려오는 어머니의 하루가 되었다.
6년간 학교를 보내다가 강진 성전에 있는 덕수학교에 중학교, 고등학교를 기숙사에 넣어서 학교를 보냈다. 지금은 장애인 복지관도 다니지 않고 집에서 생활한다.
그녀에게 어려운 일은 겹겹이 쌓여만 갔다. 남편이 갑자기 몸이 나빠져서 좋지를 않아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수술도 했지만 밤에 복수가 차서 수술했던 부분이 터지게 되면 다시 밤 낮을 가리지 않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수술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수술했던 피부들이 약하여 수술부분이 틈이 생기는 것이었다. 즉 터져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간경화가 악화되어 그런 문제가 생긴 것이다. 전대병원을 3년을 그렇게 보냈다. 하루면 3번씩 3병 또는 5병을 복수가 차서 받아내는 것이었다. 그동안 남편이 기계로 노타리(노틀)를 치면서 구입한 트랙터의 빚도 있었다. 평소 남편은 그동안 살면서 술을 너무 많이 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병원을 오가며 농사일을 했다. 여자로서 이러한 일들을 감당한다는 일은 쉽지가 않는 일이다. 그렇게 하다가 애기 아빠는 세상을 떠났다. 벌써 15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그 때 삶은 사십대 초반의 젊은 시기였다.
큰아들이 커서 대학을 다니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죽음 직전의 아들을 살려 냈다. 교통사고 당시 큰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아서 다른 병원소개를 받아 그곳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기도하며 아들을 살려달라고 빌었다. 세상에 없는 남편에게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을 했다.
그런 기도인지 어머니의 정성인지 완쾌되어 지금은 잘 살고 있다.
경제적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하지 않는 일이 없었다. 남의 벌초까지 맡아서 일했다. 그동안 살면서 남편이 벌여 놓았던 빚도 정리를 하였다. 집도 오도막 집에서 주택자금을 받아서 새로운 집도 마련했다. 그렇게 일을 하였으니 몸이 성한 곳이 있었겠는가 싶다. 그럴 수밖에 최연례 씨는 2017년 작년에 두 다리수술을, 목디시크 치료를 받았다.
항상 웃는 모습을 일치 않는 사람이다. 그래서 봉사도 열심히 하는지도 모른다.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알고 열심히 돕는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역경에 굴하지 않는 삶의 과정이 참 아름답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그가 겪은 삶의 과정은 그 사람 본인밖에 모른다. 깊이 들어있는 아픔을 주변에서 보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 실제의 자기의 삶이 아니기 때문이고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사랑과 노력을 했구나 하고 생각하는 순간 그때가 행복했음을 느끼게 된다. 다시 말하면 내가 가족을 위해서 고생은 했지만 생각이 가슴에서 후회 없는 삶을 갖게 했다는 것에서 그렇다고 하는 것이다. 그녀는 참으로 삶을 노력으로 찾아가는 사람이다.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머니는 위대하고 존경스럽다. 감히 이 어머니라는 이름 앞에서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어수선 하다고 해도 머리 숙여지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묻고 싶다.
최연례 씨는 참 아름다운 여인이다. 존경스러운 여인이다. 그 어려운 고난과 역경을 강한 의지(意志)로 나를 살리고 키우면서 봉사를 마음으로 살아간 사람이기 때문이다. 좋은 삶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삶이다.
크고자 하면 남을 섬기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넬라 판타지아⌟곡을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로 이 아침에 최연례 씨에게 선물로 띄어 보낸다.
최연례 씨는 누구?
강한 의지(意志)로 나를 살리고 키우며 역경을 이겨낸 사람, 봉사를 마음으로 살아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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