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생각하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지식정보사회인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현대 과학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근본이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대 과학지식은 양적으로 급격히 팽창함과 더불어 각 분야의 과학지식이 융합되어 새로운 과학 영역이 출현하는 것이 새로운 경향중의 하나이다.
이런 지식 정보화 사회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21C 인재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인 창의력(Creativity),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Skill), 협업능력(Collaboration),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의 4C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생각의 서정은 거칠어지고 시적 감성은 찾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자기중심적이고 배타적인 의식 구조는 개인주의적 삶에 머물러 있다. 새로운 과학 혁명의 시대가 되어 로봇이 인간화 되어 간다고 해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 언어와 감정은 따라 올 수가 없다. 감성과 정, 그리고 사랑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것이 자연이고 자연 속에 자연을 닮은 인간이 존재한다.
우리는 자연에서 태어나 다시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은 자연의 모습이다. 길을 걷다가도 계절의 변화를 바라보고 느끼며 산다. 바쁜 세상에서 그리도 바쁘게 살다가도 어느 날 이렇게 계절이 변했나를 생각하게 된다. 시간이 지남을 모를 정도로 바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서 그렇게 변해 있는 자연의 모습을 모른다고 했더라도 잠시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
두 주먹 뿔끈 쥐고 어머니 뱃속으로 부터 이 세상에 태어나 한 평생 삶을 누리다가 마지막 생명이 다 하는 순간엔 두 주먹 불끈 쥐었던 손을 놓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가장 평범하면서도 쉬운 진리를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다.
마치 몇 백 년이라도 살 것처럼, 영원한 세상인 것처럼 믿으며 속아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희망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더욱 악착같이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이미 수천만 년 전부터 에고(인식과 행위의 주체로서 자기 자신) 된 삶으로 다만 생명의 길이가 조금 길고 짧음이 있을 뿐 우리는 반드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을 짊어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이다.
저 유명한 시인 도연명(陶淵明)은 “귀거래사”에서 노래했듯이 자연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고 보금자리다 라고 말했다.
도연명(陶淵明)은 중국 동진(東晉), 송나라 때의 시인(365~427)이다. 이름은 잠(潛)이며 자는 연명(淵明) 또는 원량(元亮)이다. 29세에 벼슬길에 올랐으나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을 버리지 못했던 그는 41세에 누이의 죽음을 구실 삼아 사임하고 재차 관계(官界)에 나가지 않았다. 이때 관직을 사임하면서 쓴 시(詩)가 유명한 <귀거래사(歸去來辭)>이다. 이후 향리의 전원에서 스스로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63세에 생애를 마쳤다. 그의 시는 사언체(四言體) 9편과 오언체(五言體) 47편이 전해지고 있는데, 따스한 인간미와 고담(古談)의 기풍이 서려 있다.
저 유명한 시인 도연명(陶淵明)은 “귀거래사” 에서 노래했듯이 자연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고 보금자리이다. 하늘과 땅, 태양과 달, 별과 이슬, 바람, 가을의 햇살과 여름의 소나기, 바다와 강, 나무와 숲, 짐승과 작은 새, 들꽃과 풀잎, 이런 것들 모두가 자연과 더불어 태어나서 자연과 더불어 숨 쉬고 살아간다.
우리 인간도 광활한 그 우주 속에 하나 일뿐 이러한 우주의 섭리를 거스릴 수도 다스릴 수도 없으며 우주는 모든 것을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창조하면서 생명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지니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날에 소나기가 오는가 하면 우리의 아이들이 소풍을 가도록 덥지도 춥지도 않
은 그런 봄날과 가을을 우리에게 주기도 하고 맑은 가을 하늘의 한 폭 수채화처럼 우리의 지친 삶을 어루만져주기도 한다.
물가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벌거벗고 뛰어 놀며 해맑은 웃음소리가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하고 따스한 봄날 마루 밑에 누렁이가 낮잠을 자는 것 또한 모두가 자연의 조화와 연결된 순환 고리로 부터 얻어지는 때문이다.
자연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다. 우리 모두가 기대고 의지하며 영원히 살아 가야할 그런 것이며 따뜻한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것이다. 자연이 이렇듯 우리에게 나누어주는 혜택을 어느 개인 또는 집단이거나 또는 인간들만이 독점하려 든다면 그야말로 이보다 더 큰 죄악이 아닐 수 없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소중한 것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소유해야 할 무한한 연속성의 자산인 것이다. 이렇듯 우주의 섭리에 의해서 만들어진 소중한 자연환경을 우리는 때때로 파괴하고 순리를 거스르며 살아가고 있다.
요즘 농촌 들녘에 메뚜기가 없고 개구리는 모두 잡아먹어서 옛날처럼 많지가 않다. 맑은 물 또한 없어지고 환경 쓰레기에 오염되어 붕어, 미꾸라지, 메기, 쏘가리, 가물치 등 많은 어류들의 개체수가 차츰 줄어들고 있다.
사람들의 신체 중 어느 부분은 비대해 지는가 하면 축소되어 이상야릇한 인간들로 변해 가는 모습들도 있다. 몸은 매우 살찌었으나 생각은 어린이와 같고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듯 해보이나 우리 모두는 병들어 가고 있다. 생각이 오염되어가는 세상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한시기가 되었다. 바르지 못한 정신과 물질만능의 의식, 개인주의적 사고. 감성적 공감결여 등 많은 사회적 요철이 많다.
그 해결의 방법 하나가 치유다. 그 치유를 자연에서 찾는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사라져 가는 동식물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가진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감에 관심을 가진다, 공동체의식 속에서 사는 더불어 가는 삶을 자연에서 배우는 것이다. 물론 스트레스와 병도 없애주는 피톤치드의 환경을 접하고 느끼는 것이다.
강진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힐링 (healing) 즉 치유라는 의미로, 우리 마음의 병(스트레스, 우울증, 강박관념 등)을 치유해서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시사점을 찾아 시작했다. 체험과 여러 가지 활동을 개발 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강진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적 요소는 다른 지역을 능가 할 것이다.
힐링 캠프라는 프로만 봐도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함으로써 기분의 전환이 일어난다. 몇 시간의 대화만으로도 힐링이 일어날 수 있다. 자신의 몸이 변화되고 감정이 치유 되는 것이 바로 힐링이다. 앞으로는 심도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강진에서는 이러한 것에 먼저 눈을 뜨고 적용하는 시스템을 시작하고 있다. 감성여행 ‘강진 푸소체험’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푸(FU)-소(so)체험이라고 한다. 푸소(FU-SO) 체험의 집, feeling - up, stress - off 이란 뜻이란다. 감성은 팍 올리고 스트레스는 확 날려버린다는 의미다.(푸소(FU-SO)는 '감성은 높이고 스트레스는 날린다'는 의미의 필링 업(Feeling-Up) 스트레스 오프(Stress-Off)의 줄임말)
이 '푸소(FU-SO)'라는 단어를 함부로 쓸 수 없게 됐다. 이미 강진군은 승인을 2016년 4월에 받았다. 2월 18일 '감성여행 1번지' 상표등록을 마친데 이어, 지난 3월 27일 '푸소(FU-SO
)'에 대한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농촌의 정(情)을 바탕으로 도시민의 감성을 자극하며 감성여행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해 5월부터 감성여행 푸소(FU-SO)체험을 성공리에 운영해 왔다. 참 좋은 발상의 전환이다. 전라도 방언으로 '덜어 내시오'라는 뜻의 단어와 발음이 같아 친근하고 재미있는 느낌을 준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강진군이 개발해 운영중인 푸소체험이 입소문을 타면서 타 지자체에서 푸소(FU-SO)라는 프로그램명과 세부 체험교육 내용까지 그대로 모방해 공문으로 시달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푸소(FU-SO) 상표를 받은 강진군은 이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상표 등록 절차를 서둘렀고, 강진군의 고유한 체험프로그램 브랜드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지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푸소(FU-SO)체험이다. 농가소득 또한 그 실적이 뚜렷하다. * 체험예약은 강진군청 문화관광과(061-430-3313~4)로 하면 된다.
봉사를 마음으로 새기며 활동하면서 강진군 푸소(FU-SO)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가 있다. 그녀는 항상 미소 짓는 모습이다. 그가 사는 지역에서 이름을 대면 나이가 많으신 분이든 젊은이든 그냥 안다. 그는 다양한 활동으로 삶을 누리고 있다. 그가 강진푸소 연구회장 이호남 씨다.
이호남 씨는 누구?
봉사하는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하며, 모든 일을 미소 짖는 사랑과 포용력으로 실천사람
강진 푸소 연구회 회장 이호남 씨는 봉사활동을 1985년부터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그는 직함도 여러 가지를 거쳤다. 그것은 모두 봉사와 관련된 직함이었다. 칠량과 대구 농협에 근무하면서 시작 된다. 농협여성복지과장을 담당하면서부터 농사주부모임과 부녀회를 조직하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마을 독거노인들과 마을 회관에 떡국봉사를 실시했다. 그 때만 해도 교통수단도 좋지 못할 때였다. 따뜻 한 한 끼의 떡국은 가슴을 훈훈하게 하게 하는 정으로 다져진 활동이었다.
농가주부 봉사활동에서는 청자축제 행사 기간에 회원들과 우리고장에서 생산되는 유자를 가지고 차를 만들어서 무료시식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강진의 유자를 알리는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다들 모여서 불우이웃을 돕는 일은 쉽지도 않는 환경이었다. 낮에 농사를 짓던 주부들의 활동은 제한점이 많았다. 그러나 서로 협력하면서 봉사를 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었다. 항상 앞에서 이끌어가는 이호남 씨는 미소가 가득한 마음이었다. 그녀가 하는 일에는 주변에서 많이들 도와주었다고 한다. 아마 그것이 더욱 용기를 내서 봉사를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언제든지 봉사를 마음의 기쁨으로 알고 시작 했다고 한다.
마을 녹거노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건강과 근황 파악을 하고, 해마다 어렵게 살아가는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서 청소를 하거나 김장을 해서 드리거나 웃음을 지울 수 있는 놀이거리도 만들어 방문하여 생활의 활력소를 만들어 드리기도 했다. 매월 1회 불우이웃돕기를 실시했다.
2015~2017년 3년간은 복지관 및 마을 회관 위로잔치를 했다. 음식으로부터 시작해서, 노래, 가사 돕기, 등 맛깔스런 재치로 웃기는 것까지 활동에 최선을 다 했다
이호남 씨는 2011년 퇴직 후에는 행전안전부에서 운영하는 모니터링을 하면서 생활 공감 주부모니터링 회장을 맡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에서 고쳐야 할 점 등을 온라인사이트에 제안하면서 활동을 했다. 한편으로는 강진의 생명과학고에서 회원들과 제빵 만들기를 월 1회 실시했다. 500개를 만들어서 마을 회관 나이가 많으신 노인들께 나누어 드렸다.
되돌아보면 1977년에 경북 성주 가나안농군학교 2주간 교육을 수료하고 수료식에서 김용기 장로님은 교육생들에게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사람, 긍정적 마인드를 생각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는 삶을 강조해서 지금도 봉사활동이나 삶을 가꾸는 일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를 갈망한다는 것이었다. 이호남 씨는 그런 가치관으로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생각을 갖으며 살아가니까 내 스로가 즐겁다고 했다.
이호남씨는 마량 승마에서 1년에 한 번 4촌까지 다 모여서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납골묘를 만들어서 조상들의 120기를 모시고 있다고 했다. 1년에 한번 4월 첫째 주말을 맞이해서 온 가족이 다 모여서 화목한 가족의 순간을 만들어 간다고 한다. 그것 또한 이호남 씨가 추진하여 지금까지 사촌들 까지 모두 모여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가족과 함께 조상을 기리는 뜻은 정말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 미소 짖는 사랑과 포용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가는 사람이다.
이호남씨는 처음 시작은 가정의 살림을 돕기 위해서 화장품 판매원을 시작했다. 장손 며느리로 열 식구를 모시고 살았다.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시고 살았다. 첫째를 아이를 분만하기 힘들어서 제왕절개로 출산을 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가정을 꾸려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그 다음 시작하는 것이 오리를 키워서 판매를 했다. 쪽파를 재배해서 판매를 했다.삶을 위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그런 저런 일들과 좀 더 좋은 농업을 해보고자 가나안농군학교 교육을 다녀오면서 우연하게 서른 살에 최소 부녀회장직을 맡았다. 마을 부녀회를 통해서 회 모임에서 5천원 의 금액을 농협에 저축하면서 저축배양 부녀회장으로 농협 교육을다녀와서 농협여성복지 담당을 하게 되었다. 보험사업과 저축, 생활 하나로마트 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 했다.
지금은 강진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힐링농박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를 마음으로 새기며 활동하면서 강진군 푸소(FU-SO)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내미농박 이호남, 손정신으로
5~6인용 방1개, 텃밭 가꾸기, 바닷가 체험, 아로니아 수확 등으로 체험도 한다.(강진군 마량면 청자로 2569) 주로 공무원과 학생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2박3일 일정이다. 1박2식 체험 학습과 다산, 청렴 교육생, 푸소 등을 체험하는 것으로 운영하고 있다.
푸소(FU-SO) 사업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했던 푸소체험이 이제는 경제적 가치를 넘어 타인과의 소통, 따뜻한 정서의 교류라는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푸소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심고 성인들이 위로를 얻고 있다. 어르신들이 활기를 얻는 체험 이상의 체험이 되어 강진을 찾는 발길이 될 것이라는 화신이 보이고 성과를 거양하고 있다.
항상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전념해서 성취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서 행복한 사람이다. 주변에 지인이 많아서 행복하다고 그녀는 생각한다. 앞으로 삶은 건강과 더 많은 봉사와 최선을 다하는 연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내가 성취를 느끼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녀는 말한다.
체코의 작곡가인 마르티누의 가장 대중적인 교향곡 4번은 그가 스스로 '슈베르트적'이라고 언급한 곡으로 평화롭고 서정적인 그리고 활기찬 ⌜마르티누 교향곡 4번⌟이다. 그녀의 곁에 있으니 마치 ⌜마르티누 교향곡 4번⌟의 곡이 내 마음을 흔들며 하루를 힘차게 하고 있는 듯 하다.
정관웅
힐링코칭상담연구소장
시인•칼럼니스트
강진고을신문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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