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남현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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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9일 수요일
뉴스홈 > 플러스 > 문학의 향기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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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시인
가을날 정수사에서 짓네.

 천태(天台) 산자락은

온통 붉은 잎을 둘렀고

가람은 청명 가을에 맑구나.

 

산문을 들어서니

맑은 독경소리 들리고

자리를 옮기니

새들도 불심 끌듯 따라 읊네.

 

탑은 우뚝하여

하늘은 응당 가까워졌고

지경은 더욱 그윽해졌네.

 

무이상(無理想) 키를 높인

단청 빛 고운 천년산사

옛 도공님들 머무신 곳

댓돌 위에 올라 옷깃 여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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