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남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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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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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시인
달빛 어린 호수 공원에서

고즈넉하고 고적한 밤

가을 물결 넘실대는데

허공에는 외로운 달하나

휘영청 호수 가운데 이르고

밤바람은 표표하게

내 옷깃 스치고 지나가네.

 

달은 언제나 같은 모습

달빛 내려앉은 호수 공원은

하늘과 달이 빛으로 화화해

서정을 꿀처럼 자아내니

한 폭 그림이 큰 감동이여라

 

이렇게 청신한 맑은 맛

아는 이 별로 적으리니

시선(視線)에 드는 모든 것

시상(詩想)으로 옮기려하나

구차한 몇 줄 글로

오롯이 그려내기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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