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정관웅 칼럼니스트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본 세상-손뼉 치기의 이치와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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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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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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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웅 칼럼니스트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본 세상-손뼉 치기의 이치와 원리
손뼉 치기의 이치와 원리는 - 기(氣)와 힘의 무(武)의 기법으로 활용한 것이 수벽치기의 무술적 기법의 원리

얼마 전 젊은이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이 프로그램을 보지 않으면 젊은이들과 대화가 안 될 정도이다. 프로그램 중,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이 동수라는 가상의 투명인간과 벌이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코너가 특히 재미있었다. 왕따라는 현대 학교의 병폐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어 단지 코미디 이상의 흥미를 끌었다.
그 코너에 말을 안 듣는 오른손을 가지고 있는 남자가 나온다. 그 남자의 오른 손은 그 남자와 상관없이 가출을 하기도 하고, 물에 빠지기도 하고 군대에 가기도 한다. 오른 손이 생각도 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 코미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정말 허무맹랑한 이야기다. 아무튼 제멋대로 행동하는 오른손은 우리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한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손은 생각할 수 없다. 손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 그리고 필수요건으로서 갖추어야할 조건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만지거나 어떤 일을 할 때는 그 일들을 실행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부모님이 주신 이라고 하는 중요한 신체의 일부분이 있다. 이 손은 우리의 뇌를 통해서 이루어진 모든 일들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름을 손이라고 하는 명칭을 가지고 있다. 그 손으로 우리는 무엇을 할까. 어떻게 쓰이는 것일까. 용도는 수없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손은 어떤 형태로 구성 되어있는지 잠시 알아보고 그 역할에 따른 몸의 기관과 우리의 건강과의 관계를 알아보자.

손은 전체나 손가락 모두 매우 유동적이고 유연성이 크다. 손은 손목 관절과, 손 전체나 손가락 모두 수근골(손목뼈중수골·지골로 이루어진다. 손가락에는 손바닥을 아래로 했을 때 밑쪽에 있는 2개의 지골로 된 엄지와 각각 3개의 지골로 된 손가락 4개가 있다.

사람을 제외한 모든 척추동물에서 손이 하는 주된 일은 이동운동이다. 사람은 두 발로 걷기 때문에 손이 자유로워 물체를 다루는 일을 할 수 있다. 영장류는 손으로 하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손가락 끝이 손톱으로 덮여 있다. 손바닥과 손가락의 아랫면은 주름이 있고, 지문 또는 손바닥무늬라 부르는 융기로 덮여 있는데, 이것은 촉감과 물건을 잡는 능력을 더욱 향상시킨다. 마찰 융기의 배열형식은 동물의 종()에 따라 다르지만 세부적인 면에서는 개체마다 다르다. 지문이 같은 개체는 없기 때문에 사람의 경우 이는 신분을 확인하는 데 쓴다. 엄지손가락은 보통 나머지 손가락과 다른 각도로 붙어 있다.

사람과 성성이류의 엄지는 수근중수골관절에서 회전하기 때문에 나머지 손가락들과 마주볼 수 있고, 그들과 협동하여 작은 물건을 집어 올리기도 한다. 민꼬리원숭이류(ape)와 신세계원숭이들의 손은 팔그네이동을 할 수 있도록 분화되었다. 2~5번째 손가락은 길어져서 나뭇가지를 쥐는 데 쓰이고, 엄지는 작아졌으며, 나뭇가지에 매달릴 때 거의 쓰지 않는다. 비비와 같이 땅에서 사는 원숭이는 엄지가 작아지지 않았으며 나머지 손가락과 마주보는 엄지로 정교한 동작을 할 수 있다. 손기술의 발달과 뇌 크기의 증가는 인간의 진화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과정으로 여겨진다.

오늘날에는 손의 골화양상을 나타내는 X선 기록을 어린이의 성장률이나 성장상태를 나타내는 데 사용한다.동물의 골격계, 손목

손은 팔의 가장 아래쪽 좌, 우에 위치하는 기관으로 우리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운동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몸의 손은 약 30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손목, 손등, 손바닥, 손가락, 손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은 뼈, 손가락, 관절, 인대, 근육, 혈관, 신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의 형태와 안정성을 제공해주는 뼈는 손목, 손가락에 존재한다. 각 손가락에는 손가락뼈가 있는데 엄지손가락은 2, 나머지 손가락은 3개로 구성된다. 손가락 마디 끝의 위에는 피부의 일부가 변화된 손톱이 있다. 손목, 손바닥, 손가락, 손가락 마디 사이에는 관절이 위치하여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손등과 손바닥에는 혈관과 신경이 존재한다. 손바닥의 피부는 잡은 것이 미끄러지지 않고 마찰력을 견디게 하기 위해 두터운 구조로 되어 있으며, 특이한 주름과 홈이 있는데 이를 지문이라고 한다. 손바닥에는 한선이 많아 땀이 잘 나고, 신경 종말이 분포해있어 감각에 예민하며, 털이나 피지선은 없다.

그 손은 손뼉 치기와 관련이 깊다. 그에 관한 속담도 많다. 여기서는 손뼉 치기의 이치와 원리를 알아보자.

손뼉 치기의 이치와 원리

1. 수벽치기의 이치

사람의 몸은 팔을 굽히지 않고 자연스레 편 채로 손바닥을 마주쳤을 때 중심선이 바로 잡히게 되며, 그 중심선에 인체의 내기(內氣)가 모이게 된다는 것이 수벽치기의 이론이다. 이때 손바닥 마주치는 순간 손바닥에선 소리와 빛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 소리는 누구나 들을 수 있으나 그 빛은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

수벽치기에서는 그 빛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한다. 그래서 수벽치기는 빛과 소리의 운동이다. 빛과 소리는 몸 안팎의 어두움과 맺힘을 제거해 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단전(丹田)에 기()를 모아 발동시켜 손바닥이 마주치는 그 순간에 순간적으로 사람의 몸을 기화(氣化)시킨다.

수벽치기에서는 손바닥을 마주쳐서 기를 발동시킨 뒤에 생명체의 기본박자인 3박자의 리듬을 기본으로 하여 모든 움직임을 이끌어 낸다. 손바닥과 발바닥은 인체의 기를 발동시키는 관문이고, 단전은 인체의 중심이며 기를 모으는 곳이다. 수벽치기는 이 두 가지를 한 동작에 포함시키고 있다.

손바닥을 소리가 나게 서로 부딪치거나 발바닥으로 땅을 세게 밟거나 굴러서 기를 발동시킨다. 손뼉치기와 땅 밟기는 인체의 기를 자연스럽게 단전에 모아서 발동시키는 사람의 몸과 마음에 가장 좋은 운동방법이다.

수벽치기는 고려시대에는 수박이라고 불리었고, 조선시대에는 수벽타, 수벽치기, 손바닥치기, 손벽치기 등으로 불리었다. 수박이나 수벽은 같은 말이며, 우리말의 손바닥, 손벽을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검술은 검도나 검법이라는 이름보다는 검무(칼춤)라고 했다. 부드럽게 원으로 이어지는 칼 쓰는 모습이 마치 춤추는 것 같다고 해서 검무(칼춤)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수벽치기는 타고 난 그대로의 자연 상태인 자신의 신체부위를 서로 알맞게 맞부딪치며 운동하여 몸을 강하고 튼튼하게 한다. 신체부위를 서로 맞부딪치는 방법 중에서 제일 중요시되는 것이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수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이름을 손바닥치기(손뼉치기)라고 했다. 수벽치기에서는 사람의 손을 칼에 비유하며 손을 칼이라고도 부른다.

칼끝은 손끝(고드기), 칼날은 손날, 칼등은 반날, 칼몸은 손벽(수벽)에 비유된다. 사람의 손을 칼이라고 생각하여 수련하며 부드럽고 약한 손을 강한 칼과 같이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손바닥을 서로 맞부딪치는 연습을 한다. 손벽을 많이 치면 손이 칼과 같이 강하게 되며, 몸이 건강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무예 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인들은 기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니다.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무예 수련의 목적은 중심을 얼마나 두텁게 하느냐에 있다. 수벽치기에서는 손을 날개라고 하고 손 운동을 날개짓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8가지 법이 있는데 이것을 8세라고 한다. 8세는 다른 말로 맨손검술이라고 한다. 맨손검술이란 검을 배우기 전에 맨손으로 검술의 기술과 이치를 터득하는 수벽치기의 독특한 수련방법이다.

검술이나 맨손검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과 중심에 힘을 축적하고 발출하는 법이다. 중심을 가장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동작이 손뼉치기 이다. 그래서 전통무예 수벽치기에서는 그 수련의 기본에서 손뼉 치기를 가장 중요시 한다

여기서 전통무예 수벽치기 < 수벽 8>을 알아보자.

< 수벽 8>
1) 수벽(마주치는 것) : 장심(掌心 : 손바닥)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방어하는 방법

2) 손날(자르는 것) : 손등 쪽의 새끼손가락을 칼날에 비유

3) 반날(당겨세우는 것) : 손등에서 둘째손가락을 칼등에 비유

4) 고드기(푹 쑤시는 것) : 손끝을 칼끝에 비유

5) 줌 또는 주먹질(콱 쥐어박는 것) : 주먹 쥔 상태를 비유

6) 잽이(홱 채는 것) : 상대를 잡아채는 수법

7) 찝기(꼭 집는 것) :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상대의 급소를 제압하는 것

8) 쏘기(활같이 쏘는 것) : 인지와 중지를 엄지에 붙여 물방울 튀기듯 쏘는 기법

2. 수벽치기의 원리

수벽치기는 이름 그대로 손뼉 치기의 원리를 수련의 제일 기본이자 핵심방법으로 삼고 있다. 손의 움직임은 바로 뇌와 연결되어 혈액순환과 두뇌회전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손뼉치기에서 발생하는 빛과 소리, 진동은 신체의 내부와 외부에 밝고 건강한 기()를 전하게 된다.

이러한 기()와 힘의 무()의 기법으로 활용한 것이 수벽치기의 무술적 기법의 원리이다. 손뼉치기와 함께 이 과정에서 생기는 양 손뼉이 합쳐진 합장의 자세는 수벽치기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이다. 합장은 화합, 순응, 평화, 부드러움, 기원 등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이 손뼉치기와 합장 속에 무술적 기본과 비법이 숨어있다. 즉 모든 강법(剛法)은 손뼉치기, 모든 유법(柔法)은 합장과 통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화합과 순응의 법을 몸과 마음, 정신으로 터득하는 것이다.

3. 수벽치기의 효과

1) 손뼉치기는 경혈과 반사구를 자극하여 전신에 혈액순환을 활발하게하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2) 모든 질병을 호전시킨다. 모세혈관까지 맑은 피가 흐르게 하기 때문이다.

3)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난치성 뇌질환 호전에도 큰 효능이 있다.

4) 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이유는 기 통로인 경락(차크라)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전심전력을 다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주기적으로 세차게 쳐야 한다.

손바닥이 아파서 치기 싫어하면 이미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마음을 정비하여 정성을 다해 손바닥이 아프지 않을 때 까지 쳐야 한다.

혈액이 맑은 사람은 박수소리가 맑게 울리며 손바닥이 매우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손의 기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러면, 손의 기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리를 잘해야 한다. 손의 기미의 주요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을 쪼이지 않으면 손에 기미는 생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이 젊을 때부터 기미가 생기지 않도록 자외선 대책을 하는 것이다. 젊을 때는 아무리 자외선을 쪼이고 새까맣게 타도 여름이 지나면 원래 피부색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원래 피부색으로 되돌아왔다고 해도 자외선의 손상은 사라진 것은 아니고, 외관상으로는 기미가 없어도 자외선의 상처는 몸속 깊은 곳에 계속 축적되고 있다. 그러한 손상은 나이에 의해 몸이 쇠퇴하면서 표면에 기미가 되어 부상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자외선으로 쪼여도 기미가 생기지 않는다고 방심하지 말고, 지금부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대책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자외선 차단 크림이다. 대개 자외선 차단 크림은 얼굴이나 목에만 바르고 마는 경우가 많다. 손에 기미를 만들고 싶지 않으면 손의 기미의 원인이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꼭 손에도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도록 해야한다. 매일 매일 손뼉을 치고 움직여서 건강을 지키는 요법을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정관웅

힐링코칭상담연구소장

시인칼럼니스트

강진고을신문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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