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강진농협, 전국1등 농협 만들겠다”
이번 선거는 진정한 일꾼을 뽑는 일
어떤 후보가 조합과 농민을 위한 일꾼인지 판가름
자질과 능력이 검증된 후보가 뽑혀야 조합 발전 기대
군동 성전 농협의 합병으로 강진농협 전국 1그룹 규모로 확대
조합장 선거를 4개월 앞두고 김근진(64세) 전 강진농협조합장의 권토중래(捲土重來)가 주목되고 있다. 현 정옥태 조합장과 1대1의 싸움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후보가 나올 경우(예상자가 조합 상근직에 있음) 12월 20일이 되어봐야 3파전이 될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과 조합 자회사의 상근 임직원은 조합장 임기 만료인 90일 전인 12월 20일까지 사임해야 한다.
그런 탓에 아직까지는 정옥태 현 조합장과과 김근진 전 조합장의 대결양상이다.
김근진 전 조합장은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의의는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하는 데 있고, 진정한 일꾼을 뽑는 일이며, 사실상 4년간의 평가성을 띠고 있다”며 “개인적인 사익이 아닌 어떤 후보가 조합장으로서 농민을 위한 적임자를 선출하는 일이다”며 조합장 선거의 성격을 강하게 말했다.
“따라서 조합장으로서 자질과 능력이 검증된 사람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목표 선정과 강력한 추진력, 농민과 조합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추진 등 확고한 신념이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근진 전 조합장은 재임시절 혁혁한 공적을 통해 자신의 자질과 능력검증을 내세웠다.
“농산물유통과 소비자보호를 위해 파머스마켓 신축을 하였는데, 편리한 시설로 인정받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농자재백화점 또한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농민과 조합원에게 있어서 편리하기 그지없는 좋은 시설이란 점은 가격인하와 원스톱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시내중심지에 파머스마켓, 농자재백화점, 농기계수리센터, 주유소, 금융업무까지 한 구역 안에 있다는 점도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발상에서 나온 일이다”며 “특히 넓은 공간과 주차시설을 통해 미래지향적 투자가 이루어진 사업이다”고 목소리를 높여 말한 후 땅값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약 8000여 평의 부지를 사들일 때 평당 평균 50만원대였으나 지금은 평당 130~150원의 가치로 뛰어오른 상태라는 점을 내세웠다.
김근진 전 조합장은 재임 동안의 성과로 미곡처리장 건립을 설명했다.
“미곡처리장을 통해 벼 재배 농가에게 최고 편리성 제공과 가공된 쌀을 전국 판매망 확보로 200억 정도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는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를 했으나 요즘은 판매량이 많이 감소한 걸로 알려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 복지사업으로는 조합원자녀 고등학생 대학생에게 모두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며 “조합원 건강증진을 위해 100세 시대를 지향한다는 차원에서 한 해에 1.000여 명 조합원에게 종합검진을 실시해 왔다”고 강조하고 나서 “또한 조합원들의 농번기철 일손돕기 일환으로 강진읍 부춘리에 공동식당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선기간 중 괄목할만한 성과로 군동과 성전 농협의 합병을 들었다. “두 농협의 합병을 통해 강진농협은 전국 1그룹 대형농협 규모로 확대했고, 군동 성전지역 조합원들을 강진읍 조합원과 동일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합병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근진 전 조합장은 강진농협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농가소득 증대사업으로 신규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재검토해서 농민들이 더 많은 이익과 배당이 되는 쪽으로 대폭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자녀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100세 시대 노인복지 혜택을 확대시키겠다”며 “재선기간에 해왔던 성과를 거듭 창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협발전을 위한 진정한 일꾼을 뽑는 조합장 선거는 공명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선거 때만 되면 근거 없는 유언비어나 허위사실이 난무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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