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남현 시인의 '송구영신(送舊迎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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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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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시인의 '송구영신(送舊迎新)'

송구영신(送舊迎新)

 

                             김남현

 

다사다난 했던 무술년 여정을

홀 가분 내려놓고

한 해의 보람과 부족함을

대차대조하는 마무리가 한창이다.

 

속진에 쌓인 가슴 달래는 소리

들려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는 사랑이

번지는 체온은 언제나 끝이 없다.

 

허욕의 휘장을 거두며

기해년 여명의 새벽 문 여는

흩날리는 눈발이

미래의 빛으로 충분이 은혜롭다.

 

찬 서리 음절을 밟으며

다가서는 기해년의 고동소리가

어떤 화평과 번영을 안겨줄까

누구인들 마음 설렐 것인즉

 

새해 일출을 가슴에 품으며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희망 불꽃 하나 매단 채

만인들의 소원성취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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