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지원청과 강진미술관 업무협약
⌜강진의 얼⌟ 체험 및 자유학기(년)제 활성화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신대정)과 강진미술관(관장 김재영)은 18일(금) 오전 11시 강진미술관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강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강진의 얼⌟ 체험 및 자유학기(년)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과 체험 기회 확대 및 자유학기(년)제 활성화에 강진미술관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강진미술관은 지난 2018년 10월 19일 강진읍 동문길 39번지에 5,188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511제곱미터의 한옥 본관과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재영관장은 36년간 수산업으로 모은 재산 40억을 투자해 지은 미술관으로 강진의 전설적 부호였던 동은 김충식 별장터에 자리하고 있다. 강진미술관은 김재영 관장이 평생 모은 280여 점 중 115점을 전시하고 있는데, 추사 김정희 글씨, 겸재 정선의 작품 등 국보급 작품을 포함해 이당 김은호, 삼영 박승무, 남농 허건, 소치 허련, 의재 허백련, 송용, 박만수, 구병본, 문춘길 등 유명 화박의 작품과 평양 미대교수 박래천, 북한공훈예술가인 라병주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향우 나머지 작품들은 매년 2~3회 특별기획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안명석 북한 공훈미술가의 초대작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전시해 놓았는데, 이 작품은 국내 한 점 뿐이라는 점에서 중앙언론에 알려지고 있다. 특히 금강산 일만이천봉 작품은 크기가 가로 8m 세로 2m나 되고 치밀하고 농밀하게 금강산을 묘사했기 때문에 감상하는 순간 온 몸이 얼어붙을 만큼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김재영 관장은 협약식을 마치고 “강진미술관이 우리 관내 많은 학생들에게 문화 충족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기쁜 마음이다”며 “특히 북한 작품도 천여 점을 구입할 생각이어서 북한 그림을 통해 통일의 의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대정 교육장은 “강진미술관의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가 학생들의 창의 및 인성 교육에 큰 도움이 되고, 지역 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활동 체험 기회가 확대되는 게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강진교육지원청은 2019학년도에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처 발굴 및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예술의 저변확대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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