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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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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벼 소식(疎植)재배로의 의식전환이 필요할 때!
안준섭(강진군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팀장)

우리나라 농촌 고령화가 심각하다. 국내 2017년 기준 65세 이상 농가인구는 103만 명으로 전체 농가인구의 42.5%를 차지했다. 우리 강진군도 이 숫자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으리라. 필자는 농촌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는 차치하더라도 고령화 추세에 따른 노동력 부족 및 질적 저하를 심각하게 고민해 왔다.

 

벼농사에 있어서 부녀자들과 고령자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파종-육묘-이앙까지의 과정으로 특히 파종과 이앙작업은 도시에 나간 아들, , 사위, 며느리까지 불러다가 치러야 하는 과정으로 그동안 벼농사에서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서 꼭 풀어야만 하는 현안 과제였다.

 

이러한 과제를 풀기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육묘상자당 파종량을 250~300g으로 밀파하여 육묘하고, 이앙할 때 포기와 포기사이를 늘려서, 3.3당 모내는 포기수를 37~50주로 대폭 줄이고 모 떼는 면적을 작게 줄여 주당 본수를 3~5본 이앙하여 단위면적당 소요되는 육묘상자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소식재배 기술을 제시하고자 한다. 육묘상자를 기존 10a25개 내외에서 10개내 외로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결국 육묘상자와 상토 등의 농자재와 파종된 육묘상자의 준비 운반, 관리 등에 노력시간을 3분의 1까지 대폭 줄어들게 되는 신기술이다.

 

10여년 전부터 일본에서는 점차 늘어나는 이 소식재배 기술이 최근 2~3년 사이 일본 이앙기 회사를 중심으로 소식재배가 가능한 이앙기 기종들이 개발되면서 우리 강진군도 발빠르게 전국 최초로 소식재배를 시범사업화를 하고 매뉴얼을 개발하고 농가단위 연구회를 조직함은 물론 국내 이앙기 제작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소식재배를 단순히 밀식재배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쉽게 접근해서는 절대 안되는 기술로 아직도 적응품종, 시비기준, 육묘기술, 이앙기 식부장치의 이해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산적해 있다. 하지만 분명히 수량, 품질, 재해 안전성은 관행재배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장점이 분명한 기술로써 규모화된 논을 단 한 사람이 이앙작업을 할 수 있어 앞으로의 소식재배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13~14년전에 우리 군에서 전국 최고의 쌀을 만들어 보고자 작천면 현산리 박산들에 탑라이스(TOP Rice)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농가교육 매뉴얼이 3.365주를 이앙하는 것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농가 관행 보다 조금이라도 드물게 심으면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감이 만연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농가들이 65주 이하로 소식재배를 하고 있음은 두 말할 나위 없다.

 

그렇다. 최근 필자가 소식재배 교육시 3.337~50주까지 포기수를 낮추라고 제시하면 절반 이상의 농가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등의 모습을 나타낸다. 하지만 분명한 것으로 이 소식재배야 말로 획기적으로 생산비를 줄여 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한 관내 소식재배 연구회원을 중심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많은 농가들이 소식재배로의 의식전환에 동참하여 타시군 농가들보다 좀 더 수월하게, 좀 더 돈 안들이고 농사를 짓는 시대가 빨리 오길 바람은 물론, 우리군 농가들로 하여금 소식재배를 일컬어 통일벼 개발보다 더 혁명이었다고 기억해주는 날 또한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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