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남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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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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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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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시인
첫여름의 진상(珍賞)

 

첫여름 초목은 푸름을 달고

물이 되고 산맥이 되어

저 하늘 자락에 번진다.

 

이슬방울이 튕기는 아침

감미로운 새벽안개 헤집고

들녘을 소요하니

정결한 새벽바람에 영혼이 맑아진다.

 

끌어 담을 수 없는 서정을

어찌할 수 없는데

파동 치는 풀 냄새가

양양한 대기에 가득하다.

 

백로 새 날개깃 맵시 위에

물 고인 벼논에 왕성한 개구리

구애하는 합창소리에

나는 첫 여름의 방랑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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