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남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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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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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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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시인
세상에 꽃이 없다면

   
               
 

봄부터 풀과 나무가 다들

자기 나름의 꽃을 피우고 있어

스치는 바람결도 신이 난다.

 

키 작은 풀꽃은 단아하게

키 큰 나무 꽃은 우아하게

그윽한 향기를 피우고 있다.

 

생명이 깃든 꽃자리에

다음 생으로 이어질

열매를 맺기 위해 피고 지나니

 

만약 세상에 꽃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팍팍하고

마음 또한 무미건조하리.

 

자연은 인간들에게 끝없이

신비의 아름다움 조화를

스승처럼 올곧이 깨우쳐주고 있다.

 

나은 삶을 위해서 때로는

물질의 향배보다 꽃 한 송이가

더 귀한 기쁨일수 있음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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