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오대환시인의 photo-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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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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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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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시인의 photo-poem
목련木蓮 바람

  

나무 위에 피는 연꽃, 목련이

3월에 피었는데 6월에 또 피었네

 

무엇이 그리도 급해서인지

잎이 무성한 중에 꽃이 피었는가

 

꽃봉오리가 북녘을 향한 그리움,

북향화라 부르기도 하는데

북쪽의 봄이 쉬이 가는 행로에서

아쉬워하는 몸짓인가

 

이른 장마 비가 내리고

어제보다 더 덥게 느껴지는, 오늘

효우孝友라 쓴 합죽선을 펼친다

 

마음의 긴 시간 속에

동기同氣간의 우애를 채우려는 듯

형제들아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올 여름 동안

천리 길 따라 목련 바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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