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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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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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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칠량면 아산마을 이장 이석봉 씨
정직함 바라보고 성실히, 남의 베품에 말없이 노력한 사람

- 지금 그 베품이 우리에게 필요할 때 -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며 사는 일들에 관해 그리 관심을 깊게 갖고 바라보는 편이 못되고 있다. 관심이라는 것은 바라보아주는 것이다. 그냥 바라봄이 아니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아주는 것이다. 바라보아주는 것에는 무엇인가를 나누어주는 일이다. 누군가를 위해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은 창조를 극대화 시키는 일이다.

이 일은 창조적 에너지로 발전되어 나가는 것이 된다. 잘되기를 바라고 사랑으로 바라보며 좋은 에너지를 주는 것은 희생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베품에 있는 것이다. 그 베품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에게 삶의 가치를 좋은 에너지로 심어주고 키워주는 자연의 힘이 되는 것이다. 베품이 많은 사람은 풍요로운 사람만이 가능하다. 자신이 풍요로워 지고 싶다면 희생이라는 것은 버리고 베품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희생과 베품은 모두 주는 일이지만 그런 두 가지가 우리 마음에 끌어 오르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베품이 피어서 또 다른 꽃으로 피어 베품이 된다면, 너의 베품과 나의 베품이 계속 된다면 우리 곁에는 수많은 베품의 꽃밭으로 가득 할 것이다. 작은 베품이 아름답고 큰 꽃밭의 베품으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낮추어 인사하는 작은 몸의 베품이라면 그것 또한 우리에게는 지금 필요할 때다. 착한 마음 씀의 베품이 필요하다면 지금이 그 착한 베품이 우리에게 필요할 때다.

 

세상의 사람을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기버'(우리가 소위 말하는 호구). 받은 것만큼 돌려주는 '매쳐', 주는 것 없이 받기만 하려는 '테이커'. 

애덤 그랜트는 엔지니어, 의대생, 영업직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 수 백명을 대상으로 이 3분류로 나눠보고이중 어떤 분류가 성공하는 연구해봤다고 한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성공의 사다리에 이들을 세워보았더니성공의 사다리 제일 아래쪽에 있는 사람은 기버였다고 한다이들은  수입이 평균보다 15% 낮고, 사기 당할 확륙은 2배 높으며실력에 비해 22% 낮게 평가 받았다고 한다

반면 성공의 사다리에서 가장 높게 있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역시 기버였다고 한다

, 가장 큰 성공을 하는 사람도 기버였고성공을 못하는 사람도 기버였다는 것이다. 그럼 성공의 양극단에 있는 기버는 어떤 차이가 있었던 걸까요? 편의상 성공의 제일 아래 있는 기버를 호구라고 하고제일 상단에 있는 기버를 그대로 기버라고 부른다면

기버와 호구의 가장 큰 차이는 자신에게 피해가 왔을 때라고 한다호구의 경우는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와중에도남들을 돕는다고 한다반면 기버의 경우는 아낌없이 돕다가도 

자기 자신에게 피해가 오면, 도움을 중단한다고 한다, 테이커한테 까지도 도움을 주느냐의 차이 였다고 한다

그럼 왜 기버는 호구에 비해 크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3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첫번째, 기버의 압도적인 인맥의 양과 질에 있다고 한다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성공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정보이고, 이 정보는 좋은 인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기버의 경우 도움을 주려고 하기 때문에 주위에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이 매쳐 이기 때문에 이들은 기버에게 받은 만큼 돌려준다고 한다. 그래서 기버는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익을 얻게 된다고 한니다

매쳐의 경우에는 주위 사람을 잘 도와주지만, 매쳐 본인의 이익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인간 관계라기 보다는 거래 관계라고 느껴진다고 한다. 이들은 인맥의 양은 많지만 질이 떨어지는 경우다반면, 테이커의 경우 자기가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도 주위에 사람을 많이 두려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테이커의 곁에서는 사람이 떠나간다고 한다. 이들은 인맥의 질과 양 모두 부족하다

두번째는 기버의 잠재력에 있다고 한다기버는 도와주는 대상이 현재 나에게 도움이 되고 아니고를 떠나그냥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잠재력이 있지만 현재 성공 못한 사람에게도 도움을 준다이런 잠재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아무도 안 도와주는데기버가 도움을 크게 느낄 수 있다특히 이들이 성공하고 나면, 그때 도와주는 건 뭔가 나에게 도움을 바라고 도와주는 것처럼 느끼지만성공 이전에 도와 줬던 기버의 도움은 아무 댓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굉장히 고맙게 느껴지면서기버에게 큰 도움으로 답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SNS이다예전은 미담, 악담 사례를 퍼뜨리기 쉽지 않지만요즘은 SNS를 통해 쉽게 기버의 행동이 퍼지기 쉬운 구조이다그래서 예전에는 기버의 행동이 많이 묻혔지만요즘은 드러나게 되고, 그 행동에 사람들이 기버를 도와주려고 한다

이런 이유고 기버는 당장은 손해를 보는 구조이지만장기적으로 보면 이익을 얻고 성공할 수 있다다만,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나와 내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들 (테이커) 에게는 더 이상 돕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이석봉 씨는 베품에 가있다. 폐품은 그가 마음의 풍요로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풍요로움은 가치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소중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사랑을 가지는 마음이 따뜻하게 피어난 꽃으로 가득한 저원이라는 것이다.

이석봉 씨는 누구?

남의 베품에 말없이 조용히 주변을 돕는 것을 마음으로 새기며 실행해 나가는 사람

아내를 바라보는 마음이 애절한 사람

이석봉 씨는 마음이 솔직하고, 맑고 깨끗한 일에 집중한다. 그는 거짓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성실히 살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 없이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어떤 일이든 남에게 내가먼저 베풀며 사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이로부터 욕을 얻어먹기보다 내가 먼저 그를 바라보고 고운 마음을 갖는 것이다. 남의 베품에 있어서도 말없이 조용히 주변을 돕는 것을 마음으로 새기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사랑스런 말소리가 입의 베품이요. 자기를 낮추어 인사함이 몸의 베품이요곱고 착한 마음씀이 마음의 베품이니 베풀 것이 없어서 베풀지 못함이 아니라는 생각을 그는 가지고 있다.

부인(夫人)을 바라보는 마음에는 항상 아끼며 소중히 여기는 사랑으로 가득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때로는 서투른 표현 방식일지라도 부인을 사랑한다는 진심어린 마음은 부인할 수가 없다.

이석봉 씨는 20171월 칠량면 아산마을 이장을 맡으면서 마을 현안 사업에 눈을 돌렸다.가장 큰 현안사업으로 수로확장 문제였다. 논과 논사이의 수로가 좁아서 비가 많이 오면 수로를 넘어서 홍수가 났다.

또 하나는 수로의 폭이 좁고 낮은데다가 풀이 너무 많이 자라면서 물의 흐름도 방해가 되었다. 논농사를 도우는 수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점만 많이 일으키는 수로가 되어 버렸다. 그 수로를 확장하기위해서 군에 건의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600m의 수로확장 사업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항상 마음에 걸려 있는 해결해야할 문제로 남아있는 일이 해결하게 된 것이다.

마을에서 좀 떨어져 있는 다섯 가옥이 있는데 그곳의 사는 사람들은 차로 집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실정에 놓여 있었다. 집까지 들어가는 도로가 너무 좁아서 부편하고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곳의 주민들의 복지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곳에 거주하는 주민들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곳을 오가는 마을 주민 전체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외딴 집들이 되어버린 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해서 그 문제를 해결했다. 주민들의 왕래가 이제는 차로 쉽게 들어 다닐 수가 있도록 도로가 확장이 되었다. 닫혀있는 마음의 통로를 만들어 서로 소통하는 일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을에 장애인의 집이 있다. 아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고 그런 환경에 아버지마저 손이 불편하는 사람이다. 안타까워서 그들 가족을 위해 돕는 일들을 생각하게 된다. 환경조건이 좋지 않아서 여러 곳에 도움을 요청했다. 생각 끝에 집을 새롭게 하는 환경개선에 힘을 기우렸다. 지역의 단체에서 나눔의 실천이 있어 따뜻한 일이 이루어 졌다. 군의 도움도 받았다.

강진 로터리 클럽(Rotary Club) 3610지구(회장 정양수)에서 약 4천만원의 도움을 주어 집짓기에 들어갔다. 이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까지 군의 주민복지팀의 협조도 컸다.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집짓기가 지금 진행되고 있어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다.

이석봉 씨는 봉사를 위한 여러 가지 직함도 많이 가지고 있다. 칠량면 생활안전협의회장을 비롯해서 칠량면 체육회부회장, 비역발전협의회 부회장 등의 직함을 가지고 열심히 지역발전과 경찰서, 파출소, 마을회관 등에 봉사와 원활한 대민관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 경로당 식당 등에 된장 등을 전달해서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다짐을 한다.

그는 고향 칠량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강진에서 졸업했다. 19살에 잠시 고향을 떠나서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군대를 다녀왔다. 광주에서 해태그룹에 다니면서 아내를 만났다. 회사가 정리에 들어가게 되어 ’86년에 목포에서 출판사를 경영을 했다. 어려움이 있어 마트사업 등을 했다. 경기가 계속해서 좋지를 안했다. 아내의 말에 따라 2001년에 고향으로 다시 왔다. 아내의 말이 된장 사업을 하면 미래지향적 사업이 될 것 같다고 해서였다.

이석봉 씨는 고향 칠량면 아산마을에 돌아와서 열심히 꿈을 키워가는 작업을 했다. 된장을 담기 위해서 항아리를 6개월 동안 돌아다니며 구했다. 물론 새로운 막 구은 항아리를 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발품을 팔아서 자기가 원하는 값싸고 효용성이 좋은 항아리를 구하고자 해서였다.

반년을 돌아다니기는 쉽지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한번 세운 목표는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오직 성실과 노력하나로, 끈기로 길을 찾아 계속 다녔다. 한편으로는 유기농 콩을 재배를 했다. 4,000평 부지에 경작을 했다.

처음 해에는 40kg30가마니를 가지고 된장을 만들었다. 해마다 점진적으로 늘려가며 된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생각 끝에 공동체를 만들어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고자 했다.

2012년에 마을 기업을 만들었다. 19명의 조합원이 힘을 합쳐 매주쓰기와 된장 만들기를 시작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행정안정부에서 전라남북도와 광주시를 대상으로 심사를 한 결과 최우수마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산기업마을은 농한기 때 마을 사람들의 모여 소득창출에 기여를 하는 것이 되었다. 성장된 화합으로 마을주민들의 일자리와 농한기의 소증증대를 가져오는 미래지향적 사업소득이었다. 콩으로 매주와 된장을 만들었다. 그 결과물이 최우수 마을 기업으로 선정되어 2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그 상금을 다시 항아리 구입하는데 투자를 했다. 지금은 13명으로 매주쓰기, 섰기, 장 담그기를 할 때 동참해서 조합원으로서 협력하여 활동을 한다.

2018년에 40kg1,500가마를 매주로 발효하여 된장을 만들었다. 유기농 콩은 집에서 직접 4천평을 재배 수확하고 나머지는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를 한다. 80% 정도를 수매하여 조달한다.

이석봉 씨는 된장은 항아리에 담아서 자연 상태에서 보관하고 간장은 약 20일 후 가마솥에 끓여 항아리에 보관 하였다 판매한다고 한다. 자연 상태로 3년을 숙성하고 된장은 2년 이상 숙성해서 판매한다고 한다. 인터넷 판매가 70%이고 나머지는 농협마트와 지인들을 통한다. 2019년부터는 전국 학교급식에 납품업체로 선정되어 판로가 다양해졌고 수익 창출도 늘고 있다. 마을 조합원들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면서 대를 이어서 가업승계를 해가고 있다.

작년에 신고 된 세무신고액은 약 73천정도 매출이 발생했다. 조합원들의 일부 수익금은 마을 발전기금으로 노인복지에 투자를 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대표 최향심)

일련의 과정을 보면 콩을 수매해서 9개 가마솥(1개 가마에 8, 160L)에 장작으로 불을 지피어 약 4시간 전통방식으로 삶는다. 삶아서 3~4일 숙성하는데 42도가 되는 황토방서 한다. 다시 40일정도의 건조과정을 거친다. 매주를 건조기 위에 유기농 볏집을 깔고 그 위에 40~50일 동안 자연 건조를 시킨다. 이익균인 매주 콤팡이가 많이 생기도록 환경 조성을 한다. 그 다음 과정은 매주를 깨끗하게 씻고 염도 19정도의 소금물 항아리에 40~50일 항아리 덮게를 덥고 자연 상태로 둔다. 시간이 지나면 장 가르기를 한다.

이석봉 씨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여 일구었던 일들이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해 가는데

불과 몇 일전 갑자기 아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작년에 아버지께서 88살로, 어머니께서 충격으로 85살에 별세하셨다. 부부가 열심히 달려온 지금인데 아내를 생각하니 너무 못해주고 욱하는 성격에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해 주었다고 눈을 가리는 눈물이 얼굴에 가득 흘렀다. 아내를 생각하는 그 감성이 숨김없이 들어나고 있었다.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많은 따뜻함이 없었던 것을 혼자서 그렇게 슬퍼한 것을 곁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그 마음이 참 사랑이라는 것에 가 있기에 나도 모르게 눈가를 적시고 말았다. 아내에게 미안해서 가슴 아픈 눈물은 지난 세월이 묻어 있었다. 그의 정이 가득한 사랑의 소망이 있기에 아내의 병이 치료될 것을 믿고 기원한다.

이석봉 씨는 성실하고 열심히 해서 이루어진 결과물은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가득하다. 노력으로 얻어진 이익 창출금은 남에게 베풀며 사는 것이고, 내게 주었던 세상의 빗이라 생각하고 다시 사회를 위해 되돌려 보낸다는 것이 그의 꿈이고 실천 사항이다. 작은 베품이 큰 기쁨으로 오는 그에게 행복함으로 꽃이 피어 날것이라 믿는다. 파란 하늘에 예쁜 흰 구름이 미소가득 그려져 있다. 그것은 이석봉 씨의 행복한 미소다.

  정관웅-힐링코칭상담연구소장 /시인칼럼니스트/강진고을신문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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