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사업 선두주자 작천면
축산기술의 요람 전남축산기술연구소 건립
작천은 천혜의 땅이다.
예로부터 인심이 좋고 충효의 고장으로 불리는 작천면은 삼면이 월출산, 오봉산, 수암산으로 병풍처럼 아름답게 둘러 있으며 동으로는 드넓은 평야가 병영면과 연접하였으며 면민의 젖줄인 금강천이 유유히 분지를 가로 질러 탐진강으로 흐르는 풍요로운 농촌 고장이다.
작천면은 전형적인 미맥위주 농업에서 벗어나 농업수입을 저비용, 고효율 경영으로 개선하고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하여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므로써 농민 스스로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농업을 통한 가치창출과 자긍심을 가지고 농업경영을 할수 있도록 많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자운영 등 녹비작물을 580㏊의 농경지에 파종하여 화학비료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유기질 비료와 무농약, 저농약의 친환경 농업의 실천으로 친환경 면적을 지난해의 160㏊에서 수도작을 비롯한 과수, 특용작물, 시설 원예등 면적을 300㏊로 확대하면서 품종별 연구회를 조직하여 친환경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사업 확충과 귀중한 자연 생태계 보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작천면은 2008년2월19일 11개 읍면중 최초로 작천면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환경농업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를 갖고 품목별 연구회를 결성하였으며, 그해 6월30일에는 용정생태관관 체험마을에서 여름철 환경농업 전문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고, 금년 2월 18일에는 작천면 회의실에서 친환경 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강좌를 개최하였으며, 전문 강사로 18년 역사와 함께 축적된 다양한 현장경험을 가진 국내 제1호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인 흙살림의 윤성희 이사를 초청하여 각종 농업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3월16일에는 작천면 고추재배 80여호의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고추재배 교육과 친환경 농업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고추재배 농가에서는 “강진 옛날고추작목반”을 결성하여 타읍면에도 확대해 나가면서 공동 브랜드명 사용과 새로운 포장재를 사용해 판매하여 무농약, 저농약 친환경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원이나 농산물품질관리원 기타 농업경영 전문가들이 발행한 농업전문지에서 새로운 농업기술이나 정보를 발췌하고 편집하여 매월1회 “친환경 소식지”를 만들어 농민들에게 배포하여 농민들이 유용한 정보나 기술을 사전에 습득하고 이용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농민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산 마을 탑라이스 단지는 명품 브랜드로 전국 13개 단지에서만 생산하는 호평벼를 50여 농가에서 50㏊를 재배하여 좋은 미질의 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작천면의 특화작목인 하당 마을의 국화는 13농가에서 3㏊ 시설재배로 서울 판매처와 계약 납품으로 매년 3억 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작천면의 주 특산물인 마늘은 120㏊의 면적에서 연 16억원의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귀중한 소득원이다.
지난해 8월에는 작천면의 4배인 450㏊를 재배하고 있는 경북 영천시 신녕면과 영호남 자매결연을 맺어 신녕면 마늘재배 농가가 작천면을 방문하여 마늘등 특용작물 재배에 관하여 서로 정보교환을 하고 친목을 도모하였으며, 금년 2월 19일에는 작천면 마늘작목반에서 신녕면을 방문하여 마늘재배와 선진 유통기술 습득을 하고 돌아온바 있다.
2008년 흑염소 사육 농가들로 결성된 수암산 흑염소 연구회(회장 김윤선) 에서는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2007년 7월에 획득하여 고급육질 생산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흑염소의 사육 농가 확대와 축산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고, 2008년 7월에는 서울 광주 등 대도시 소비자를 초청하여 흑염소 연구발표회와 시식회를 개최하여 흑염소 생산 유통 판매와 함께 호평벼, 토마토, 감자등 작천에서 생산하고있는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작천면 용정마을은 생태관광체험 마을로 2007년도에 사업비 2억여원을 들여 숙박시설, 조리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추고 주위 환경을 아름답게 정비하였으며, 지난해 부터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올 3월 12일 개소식을 한 생태체험관 옆 정보화센터에는 컴퓨터 10대가 설치되어 있고 프로젝트 시설을 갖추었다. 앞으로 전문강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마을 전 가구가 전자상거래를 실시할 계획이다.
매년 3~4차례 대도시 소비자를 초청하여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한마음이 되어 대도시 관광객들이 실질적인 생태 관광체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 3월 12일에는 서울 주부교실 주부대학생 50명이 마을을 방문하여 생태 관광체험을 하면서 농특산물을 구입하여 귀경하였다.
지난 2007년 최종 확정되어 총사업비 2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할 전남 축산기술연구소는 현재 60만㎡의 편입 부지중 93%를 매입한 상태다. 토지 매입이 마무리 되면 4월중에는 건축물 설립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며 2010년 축산기술연구소가 문을 열면 지역 주민의 고용창출은 물론 축산 기술 연구소 관련 직원 80여명이 이주할것으로 예상되어 인구증가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연구소, 사무실, 시험장 외에 동물사육장 승마연습장등 부속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명실공히 축산기술의 요람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부터 추진해온 정주권 사업은 올해에도 면민들의 생활과 소득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업을 우선 선정하여 58건에 17억8천6백만원의 사업비로 용배수로 정비사업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주민숙원사업은 마을안길포장사업등 15개소에 2억4천만원을 조기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작천면민들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탁월한 배구 실력이다. 30여명의 남녀로 구성한 배구동호회는 매일저녁 까치내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연마하고 있으며, 군 지역에서는 명실공히 최강팀으로 자타가 인정을 하고 있다. 매년 명절이나 면민의 날 행사시는 출향인과 향우 회원 들이 함께 어울려 친선경기를 통한 훈훈한 정을 맺고 있으며 금년 1월 설날에도 지역 주민들과 향우 등 200여명이 배구경기를 개최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충효사상의 고장인 작천면은 1590년에 건립하여 1924년 현재의 이름 으로 개칭 이전한 박산서원을 비롯하여 상곡사 등 사당과 충절문, 열여문이 여러곳에 세워져 있어 옛 선열들의 충효정신을 기리고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전공을 세운 황대중 장군의 애마가 묻혀 있는 말무덤이 구상 마을 입구에 있어 황장군의 숭고한 충절을 후세에 까지 널리 알리고 있다.
문화재로는 지방문화재 자료 제76호인 사문안 석조상은 도깨비에 대한 민간 신앙과 불교적인 요소가 복합된 석조물로 퇴동 마을에 세워져 있고, 갑오경장 당시의 강진 일대의 동학혁명사를 일기 형식으로 자세히 기록한 강제일사는 귀중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로 유형문화제 제223호로 지정되어 용정 마을에서 보관하고 있다. 2008년도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문화제 보호각 (흥운제)을 건립하였고 앞으로 담장, 관리사 등 부속 건물을 정비후 사적지로 지정 받을 계획이다.
현재는 농촌인구의 감소로 그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지만 200여년 전부터 교동마을 주민들이 계승하여 시연하고 있는 선돌감기는 제19회 남도문화제 민속놀이 부분에서 우수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 명성을 드높였다.
까치내 문화나눔터는 지역 출신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 공간이 조성되어 많은 향우와 외지인들이 찾아와 관람을 하고 있으며, 서예실에서는 연묵회 회원 10여명이 날마다 서예 연습으로 구슬같은 땀을 흘리고 있으며 오후에는 초․중학생들이 찾아와 인터넷과 소장된 도서를 이용, 지식을 깨우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작년 5월 8일 제18회 작천면민의 날에는 부대행사로 작천면 연묵회 회원들의 서예작품과 노전 묵창선 화백의 동양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면민들과 향우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
용동마을에 위치한 용동제는 해마다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고니가 서식을 하고 있으며 여름이면 백련이 활짝 피워 그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 외지인들이 찾아와 그 아름다움에 심취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지난 해에 용동제 주변 공한지에 나무를 심고 정자를 세워 관람객들이 쉬어 갈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만들었으며 점차적으로 작천면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비하여 전남축산기술연구소, 병영성, 경포대, 무위사등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리: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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