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시집 「우리말 임종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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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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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우리말 임종 앞에서」
강진 칠량 출신 최한선 교수 열한 번째 시집 발간

몸으로 거부하고 정신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 실험적 도전

강진 칠량 구로에서 출생한 전남 도립대 교수이자 동아인문학회장인 최한선 교수가 열한 번째 시집 우리말 임종 앞에서를 발간했다. 최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또 한 살의 나이를 먹었지만 / 여전히 배부르지 않다 // 말은 늘었는데 / 소통이 줄었으니 // 눈귀가 있다는 게 / 두렵고 무섭다 // 나날이 멀어져가는 / 너와 나 우리의 거리 라고 말했는데, 시인의 심정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로 짐작된다.

6부로 나누어진 이 시집은 제1부 봄날의 단상으로 시작으로 66편의 시를 실었다. 황인원 시인(문학박사)몸으로 거부하고 정신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해설 제목 하에 이 글에서는 중요한 것은 동시에 두 가지 특징적 면모가 존재했다는 사실이다. 처음부터 음보가 정형을 특징짓는 개념이었다면 자수는 변화 추구의 형식이 된다. 음보로 인해 2자 혹은 5, 6자도 가능한 자수를 ‘3 · 4 · 3 · 4’식으로 단단히 규격화해 묶어놓음으로써 철저하게 절제의 미를 추구하려고 했을지 모른다. 만약 자수가 시조의 정형성을 드러내는 형식이었다면 자수에 묶여 답답한 형식적 제한을 음보로 풀어보려고 했을 수 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는가 하면 시의 존재 가치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의 존재 가치는 변화에 있다. 시 형식의 변화든 내용의 변화든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독자, 즉 인간의 변화를 그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시에는 많은 변화 기법이 등장한다. 시조 역시 시이기 때문에 이런 기법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니 시조도 그것이 옳든 그르든 형식과 내용의 변화 시도는 있어야 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최한선의 이번 시집에 담긴 작품 대부분이 시조의 형식적 변화를 추구하는 다양한 실험적 도전을 담고 있어서다고 평했다.

시집 열한 번째를 내는 최한선 시인의 역량을 새삼스레 느끼게 하는 이번 시집은 과감히 변화를 시도하면서 전통의 계승을 보여주고 있어 충격적이다.

특히 표제시 우리말 임종 앞에서스물여덟 글자를 새로 만들었으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날마다 쓰기 편하게 할 따름이니라,를 시작으로 풍자가 절정을 이루면서도 시조 형식의 과감한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최한선 교수는 열린시학상, 성균문학상, 박용철문학상, 김현승문학상, 전라남도 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동아인문학회 회장, 전남도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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