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남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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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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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시인
인생무상(人生無常)인데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삭막한 풍경일 뿐

모든 인생은 세월처럼 덧없네.

우리의 일생은 섬광이

번쩍 하고 일어났다 스러지는

불꽃의 한 순간에 불과하리니

마침내 집착에서 벗어나

물욕에서 멀어지니

유유자적 생활할 수 있네.

조용한 심정으로 생각해보면

그 속에서 길고 짧음을 다툰들

무슨 소용이 있으며

이 세상에서 자웅을 겨룬들

무슨 의미가 있겠으며

허둥지둥 살아 무엇 할 것인가

어차피 햇살 앞에 이슬과 같은

인생무상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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