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강진읍 보은산 고성사(주지 범종스님)에서 “ 고암모종의 울림 ”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태풍 ‘ 미탁(MITAG) ‘의 영향으로 종일 비가 내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한불교조계종 22교구본부 대흥사 법상 주지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또한 이승옥 군수, 위성식 군의장을 비롯한 우리 군 사회단체장 및 불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산사음악회의 시작은 ‘ 범종 타종 ’으로 시작했다. 산 아래 강진고을 곳곳으로 울려 퍼지는 ‘고암모종의 울림’은, 일상생활에 지친 뭇 중생을 위로하는 부처님의 자비심이요 힐링 음악이었으며, 제 47회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발원문이었다.
이어서 범종 스님은 관내 중·고등학생 4명에게 50만씩의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주지스님의 남다른 지역 사랑의 마음이 느껴진다.
강진불교연합합창단의 찬불가와 아리랑 합창에 이어 3인조 록그룹 ‘ 프롤로그 ’가 태풍을 날려버릴 듯 열창한다. 박상옥 씨의 감미로운 섹소폰 연주에 이어 ‘ 10월의 가수’ 이용 씨가 등장하고 너나없이 “ 잊혀진 계절 ”을 합창하면서 음악회는 절정을 이루었다. 객원기자 임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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