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와 관행을 타파하는 민주경찰 구현
치안현장에서 듣고 바라보는 사람
경찰의 날은 대한민국의 기념일 중 하나이다. 민주 경찰로서 사명감을 일깨우고 국민과 더욱 친근해지며, 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등 경찰의 임무를 재확인하고 경찰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위로해 주는 데에 의의를 가진 날이다.
경찰의 날은 건국·구국·호국의 경찰로서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경찰사를 되새기고, 경찰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임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경찰의 날은 매년 10월 21일이다. 1948년 미군정으로부터 경찰의 운영권을 이양 받아 경찰권 회복을 기념하기 위해 정한 ‘국립경찰 창설일’을 전신으로 한다. 이날은 1945년 미군정청 경무국이 창설된 날이다. 어제인 10월21일은 제74주년이 되는 경찰의 날을 맞이했다.
1975년부터 국립 경찰 창립일로 이 날을 기념하여 왔다. 이날은 유공 경찰관에게 각종 포상을 하며, 경찰관의 무도 대회 및 사격 대회 등을 실시하고 국립묘지도 참배한다.
우리는 우선 오늘 장년의 경찰이 있기까지 희생한 경찰관과 부상경찰관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감사와 위로를 해야 하며, 또한 경찰의 업무와 질서 확립 현장근무에서 다치거나 부상당한 전·의경 가족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려야 한다.
오늘의 경찰발전은 그냥 된 것이 아닌 많은 희생과 수고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는 장년이 된 경찰인 만큼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가 될 수 있는 미래를 향한 선진 경찰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날로 포악해지고 지능화돼 가고 있는 범죄를 막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가적인 노력으로 경찰의 위상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경찰의 발전이 있기까지 많은 경찰의 희생과 노고에 보답하고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1950년 6.25 전쟁 중에도 경찰의 소임을 다했으며, 각종 질서유지와 공비토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찰의 전공을 세우는데 앞장섰고 평상시에도 범죄와의 전쟁과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다 사망하거나 희생을 당하거나 중상을 입고 경찰을 떠난 선배가 있기에 오늘의 경찰이 있다고 본다. 지난날의 경찰의 역사와 교훈을 본받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본다.
우리는 이들에 대한 보답과 희생에 대한 고귀한 뜻을 받들고 그 가족들에 대한 예우와 처우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경찰에 날에 한번 돌아보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대다수의 많은 경찰은 국민생활치안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으며 몇몇 사람이나 특수한 단체의 즐거운 잔칫날이 아니라 모든 경찰과 그 가족 그리고 전직들 모두의 경찰의잔치로 그리고 국민들에게 축복받는 경찰의 날이 돼야 한다. 특히 경찰에서 상해를 입거나 중상을 당해 평생을 경찰유공자나 국가유공자로 살아가는 희생된 경찰가족을 찾아 위로하고 예우하고 대접하는 기쁨을 나누는 날이 되기를 바라고 국민으로부터 언제나 신뢰받고 공정한 경찰로 거듭나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민생침해사범과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그런 민생경찰로 거듭나려는 노력 멈추지 않고 구태와 관행을 타파하고 군민들을 위해 마음으로 직접 소통하는 사람 강진경찰서장 김선우 총경을 바라본다.
김선우 총경은 누구?
자랑스럽지 못하거나, 떳떳하지 못하여
얼굴이 부끄럽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 사람
김선우 총경은 민주 경찰로서 사명감을 일깨워 구태와 관행을 타파하고 주민을 위해서는 직접 주민의 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바라보는 사람이다. 자랑스럽지 못하거나, 떳떳하지 못하여 얼굴이 부끄럽게 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다. 모든 일에 공정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한 사람이다.
그는 강진경찰서장으로서 강진군민의 안전을 항상 생각하고 예방체제를 생각했다. 국가경찰은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와 범죄 예방·진압 및 수사 그리고 치안정보의 수집, 교통의 단속, 기타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그 임무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보장을 위해 치안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강진군 인구수에 비해 너무 작은 139명 정도의 강진경찰 인원으로는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너무 부족한 인원이다. 그 숫자로는 치안의 문제를 담당하기에는 너무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야간의 경우 순환으로 운영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약 25명의 경찰이 강진군 전체를 지키고 있는 실정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것은 기동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는 지역의 협력단체와 협력하여 그 문제를 다소라도 해결하는 체제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협력단체들이 강진 군민을 위해 봉사하고 자부심으로 노력하여 효과적 활동이 이루어져 군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정성유지에 기여 하고자 했다. 그것은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모두에게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참여하여 봉사를 하는 단체나 개인이 실질적으로 목적과 운영에 부합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올해 제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표창을 했다. 말없이 숨어 열심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참여하는 사람과 단체를 선정 감사장을 수여한 것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상자들의 선정과정도 정도에 어긋남이 없이 했다.
김선우 총경은 각 기관과의 협력체재를 구안했다. 강진경찰서와 강진군청, 강진교육청, 소방서가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지역사회 치안을 지키는 일을 생각했던 것이다. 각 기관과의 원활한 협력관계가 이루어지면 지역주민들의 원활하고 간편한 업무도 신속하게 처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 또한 군민을 위한 편리한 제도적 서비스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강진군을 바라볼 때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으로, 군민이 편리하게 잘살 수 있다는 이미지가 확장 된다면 인구유입 문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각 기관과의 협력은 체계, 조직, 제도 등 요소의 집합 및 요소와 요소 간의 집합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것은 어떤 과업의 수행이나 목적 달성을 위해 공동 작업하는 조직화된 구성 요소의 집합이 되는 것이다. 어떤 지정된 정보 처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조직화되고 규칙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방법과 절차, 그리고 경우에 따라 민간의 협력도 포함하는 구성 요소가 이루어지면 더욱 효과가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됨을 알기 때문이다.
그 한 방법으로 강진경찰서장 김선우 총경은 지난 15일 강진 노인의 날 행사를 맞아 강진경찰서장, 강진군수, 강진교육장, 노인회장, 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강진 만들기 일환으로 노인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날 캠페인에서는 노인 성폭력 범죄 유형과 사례, 성폭력 예방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그려진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며 노인들의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 성폭력 의심사례 발생 때에는 신속히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김선우 총경은 “노인의 날 행사에서 노인회와 경찰‧지자체의 합동 캠페인을 통해 노인 성폭력 없는 안전한 강진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런 열정적 생각으로 실천해가는 모습을 그에게서 볼 수가 있다.
그것은 군민의 안전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사회적으로 줄어들어가는 인구보전에도 중요한 역할이 되는 계기도 된다는 것이다. 지역이 안전하다는 인식과 친절함이 깃든 사회의 이미지를 확보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존감과 존중감이 형성 될 때 행복해 지는 것이다. 그러기위해 각 공무원들의 협력된 역할을 높여야 하고 부서간의 하부에도 협력체제가 확보되면 위기관리와 협력치안의 효율적 성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그는 각 기관과의 유기적 관계가 필요함을 알고 여건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강진의 군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서 보다 상호 보완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들을 생각한 것이다.
내가 먼저 소통의 관계를 키워가고
귀를 기우려 주민들의 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사람
강진경찰서장 김선우 총경은 또 다른 하나의 운영방법을 기관 내에서 즉 강진경찰서 내에서 혁신적 관점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장실에 들어가면 조직체계표가 있다. 그 조직체계표를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흔하게 보아 왔던 것과는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가 보아왔던 조직체계표는 상에서 하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기관의 장이 제일 위에 있고 아래로 차근차근 하부조직 체계로 내려가는 형식의 표로 구성되어있다. 직장의 장이 위에서 아래로 하달하는 식의 조직표이다. 제일 아래쪽에는 그 조직의 말단 직원으로 구성되어있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는 조직체계표이다.
그러나 김선우 총경이 만들어 놓은 강진경찰서의 조직체계표는 우리가 보아온 조직체표와는 완전히 다르게 되어있다. 제일 위가 하부직원으로 되어있다. 제일 아래쪽이 경찰서장으로 흔히 보는 조직체계표와 반대로 되어 있다. 경찰서장이 모든 직원들을 떠받들어 올리는 모양의 그림이다.
그는 조직체계표처럼 실질적으로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산하 직원들의 생일을 알고 생일 축하 말을 손수 써서 직접 주는 것이다. 사소한 것이지만 자기 생일 때 직장의 장으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는 부하직원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 사랑을 담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다.
김선우 총경은 강진경찰서장과 각 부서장의 덕목을 만들었다. 기본덕목과 일선이해, 소통능력, 현장존중의 4개의 항목으로 구분하고 다시 각 항목별 세부 내용을 구상하여 정리된 내용으로 되어있다.
기본덕목을 보면 이렇게 되어있다. 경찰서장과 각 부서장은 일선 경찰관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지, 일선 경찰관들이 경찰서장을 위해 일하는 조직이 되어서는 안됨 * 경찰 서장은 각 부서장을 존중하고 섬기며, 각 부서장은 직원들을 존중하고 섬긴다. 그리고 직원들은 강진군민을 존중하고 섬긴다. 로 되어있다.
일선이해와 소통능력의 항에서도 현장을 방문함에 있어서도 대형사건 발생 후나 한가한 시간에 현장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바쁜 시간이나 야간근무 때 경찰서장과 각 부서장은 방문하여 현장 실태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되어있다.
직원들의 소통은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경찰서장 및 각 부서장은 일선 직원들과 늘 의논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며 합일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로 되어있다.
현장존중 항목에서도 그 내용을 보면 경찰서장과 각 부장은 직원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보다 더 고민하고, 더 열정적이며, 더 앞서 행동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솔선수범)를 실천해야한다. 또한 낮은 보수와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일선 직원들의 열정을 당연한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됨을 강조하고 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는 사회의 고위 지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 사회에 대한 책임을 가리킨다.
그를 보면 내가 먼저 소통의 관계를 키워가고 있다. 소통은 내가 먼저 상대편의 말을 조용히 들어주는 것이다. 소통은 내 주장을 말하기보다 상대의 의중을 듣는 것이다. 그는 그런 마음으로 먼저 다가서 관계의 문을 여는 사람이다.
언어가 거친 사람은 분노를 안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언어가 거칠지 않고 항상 미소를 머금고 어휘의 톤이 부드러우며 따뜻함이 들어있다. 그런 마음이 글속에 들어있는 ⌜행복파출소⌟란 수필집도 있다.
그는 자라면서 항상 아버지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언제나 하시는 말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도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을 생각하며 마음으로 다짐을 했던 기억이 있다.
어릴 때 아버지께서 저수지 수문을 관리하고 계셨는데 아버지를 따라서 밤길을 가면서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면서 걸었던 추억이 있다. 그 때 돈이 좀 있는 사람들이 아버지께 자기 논에 물이 들어가도록 잠간 수문을 열어 달라고 무엇을 들고 왔는데 단 한 번도 들어주신 적이 없었다. 그러면 돈 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논농사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라고 했다. 그래서 돈깨나 있는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기도 했다. 그 때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이 있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자랑스럽지 못하거나 또는 떳떳하지 못하여 얼굴이 부끄럽게 하는 일은 하지마라, <쪽팔리게 살지 말라> 항상 말씀을 하셔서 그 말을 되새기며 생각하고 자랐다. 다시 말하면 부끄러워 체면이 깎이는 일은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은 더욱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그는 가지고 있다. 어떤 일이든 그는 옳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모든 일에 공정하며 특히 없는 사람들을 없인 여기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사는 사람이다. 또 하나 인간의 존엄성을 항상 생각하고 실천한 사람이다.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그는 서장직무실에 잘 있지 않고 순회를 나간다. 직원들은 정신없이 바쁜데 사무실에 앉아있기가 미안해서다. 때로는 커피를 사들고 와서 직원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는 항상 강진에 알맞은 치안정치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귀를 기우리면서 내가 먼저 소통의 관계를 만들어 간다. 언젠가는 강진읍 시장 통에서 주민 한사람이 경찰서장인 김선우 총경을 보고 자전거를 잃어 버렸다고 이야기를 하기에 그분의 이야기를 끝까지 다 들어 주었다. 그리고 순회를 철저히 하여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것은 내가 지켜 주어야할 사람이고, 주민이 소중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해결 방법을 알려주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믿음을 심는 일이다. 그는 그 어떤 일에도 주민의 마음에 다가서서 민원을 앞서 해결하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그는 화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께서 고등학교 3학년 졸업을 한두 달 앞두고 병환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다. 김선우 총경은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시자 어린나이인 18세의 나이로 공사장을 돌아다니며 돈을 벌어 동생들을 가르쳐야할 형편이 되었다. 그 때 어머니의 나이는 39세의 젊으신 나이었다.
어느 날 어머니 몰래 광주에 나와 공수부대에 입대를 했다. 9급 공무원의 봉급 정도를 받는다는 말에 지원을 했다. 첫 봉급이 8만원인데 5만원은 집에 보내고 3만원은 본인이 사용했다. 군복무를 마지고 집에 오니 어머니께서 그동안 보내준 돈을 하나도 쓰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 하라고 250만원을 주셨다. 너무 눈물이 나와 감출 수가 없었다. 어머니의 자식 사랑하심을 가슴깊이 느끼는 일이다.
그 돈을 가지고 서울에 가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번다고 하다 보니 돈은 오간데 없고 빈손만 남게 되어 고향으로 다시 왔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을 다 경험을 했다. 자동차용접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를 했으나 돈도 받지도 못하고 말았다.
사회에 나와 그런 생활을 2년 동안하면서 경찰공부를 하다가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다. 경찰이 된 것이다. 돌이켜 보면 공수부대 근무하던 시절 상사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며 책을 매일 주다시피 하여 읽게 했던 독서가 지금의 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미래를 보는 눈이 있어 본인에게 독서를 하도록 권고하고 그 말을 따랐던 본인의 생각도 어찌 보면 대견했다. 밤을 새워 산속에 훈련을 하면서도 짬짬이 독서를 했으니 참으로 생각이 깊었던 것이다.
지금은 둘째 동생이 커서 유학을 가서 자리를 잡고 나머지 동생들을 불러들여 다들 자기의 삶을 행복하게 꾸려가고 있다.
강진경찰서장 김선우 총경은 항상 아버지께서 말하시던 <쪽 팔게 살지 마라> 즉 자랑스럽지 못하거나, 떳떳하지 못하여 얼굴이 부끄럽게 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라 시는 말씀을 지키며 살고 있다.
그는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마음에 남겨두고 있는 아내에 대한 감사를 드러냈다. 그동안 곁에서 언제나 말없이, 어떨 때는 혼자서 일처리를 하곤 했다. 아내가 임신중에 갑자기 양수가 터져 힘들었을 때 업무일로 출장을 강원도와 부산으로 다녔다. 정말 미안하고, 고맙고 마음이 아려왔다고 한다. 그의 눈가에 작은 이슬을 감출 수가 없다.
그는 시인으로 서정적 가치와 때로는 경찰관으로 결단력을 가지고 산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시 속에서 <철들기 시작한 아들/사람 잡는다는 공수부대 보내놓고/반은 살고 반은 죽은 채/하루를 1000일로 보내신/울 엄마>-처음과 끝부분 생략. 이렇게 어머니의 마음을 노래했다. 그의 시 한편을 옮겨본다.
당신을 사랑한 것이 왜이던가
<김선우>
왜이던가?
당신을 사랑한 게 왜이던가
웃기는 질문이군
어느 샌가
잊고 있었던 당신의 미소가 참 이쁘구려
시작하고 한참 후에 알려 했건만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 알면 안 되지 않소
당신의 소중함을
소통으로 가슴을 열고 사는 사람, 김선우 총경은 오늘도 맑고 고운 눈빛으로 강진군민의 안전을 위해 주민의 소리를 현장에서 마음으로 안고 있다.
정관웅-힐링코칭상담연구소장 /시인•칼럼니스트/강진고을신문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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