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사람 사는 이야기> 광주지검장흥지청 검찰시민위원회위원장 문재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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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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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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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광주지검장흥지청 검찰시민위원회위원장 문재동 씨
항구한 기다림의 인내 속에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있음을 알고 실천한 사람

 

  

사람이 살아가면서 역경과 고난 한번 겪어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 고난과 시련이 위기가 아니라 기회임을 알고 대처를 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는 것을 알 수 가 있다. 그러나 고난과 시련은 앞으로의 다가오는 미래의 삶을 더욱 꽃피게 하기위한 어쩌면 과정인 것인지도 모른다. 탄탄하고 변하지 않을 주춧돌과 같은 삶을 만들어 주기 위한 시련인지도 모른다. 때로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 허덕이다 말고 좌절하는 삶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인생을 보다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물론 부딪쳐보면 삶이 녹녹치 않음을 알 수 있다. 그 녹녹치 않은 삶을 우리는 헤쳐 나가야 할 운명에 처해있다. 힘들다고 멈출 수도 멈춰서도 안 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삶이란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우주에서 우리에게 가장 축복받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을 관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떠한 삶을 원하는가? 명확한 해답은 없지만 무어라고 해도 성현들의 삶을 반추해보고 그들의 삶에서 교훈을 찾는 것이다. 그 교훈에 따라 인생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기는 삶이 필요하다. 이런 삶이라면 축복받은 삶을 누리고 다음 생으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된다.

우리는 흔히 말하기를 희망과 기다림의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고 말한다. 기다림이라는 인내는 희망의 기다림이다. 그런점을 알고 실천한 사람의 자기의 믿음, 인내의 희망, 인내의 사랑이 있을 때 그것은 해복 하다라는 낱말을 곁에 두게 할 것이다.

어떨 때는 항구한 기다림의 인내가 답일 수도 있다. 단지 창조적이고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미래적 창술성이 존재해 있을 때의 말이기도 하지만 한 우물을 파다보면 시공점을 잘 못 찾아서 실패가 있더라도 그 실패의 원인을 기회로 삼고 새로운 발상을 찾는 다면 그 뜻을 이룰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인내의 믿음과 희망이 꽃 같은 반가운 만남 되려면 어쩌면 항구한 기다림의 인내가 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끝까지 인내하는 자가 승리하기 위해  인내의 믿음, 인내의 희망, 인내의 사랑이 필요하다. 인내의 뿌리에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때가 될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 지혜이자 믿음이다. 봄꽃이 폈다하여 먹는 열매가 될 수는 없다. 가을의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그 과일이 익어 따 먹을 수 있는 열매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인스턴트 문화 속에서 현대인들은 모든 것이 빨리빨리 이루어지고 해결되기를 요구한다. 전화와 휴대폰의 발명은 진득하게 사람의 생각을 주고받았던 과거 편지 왕래의 문화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퀵서비스, 퀵솔루션 등 모든 것들이 빨리 이루어지는 문화 속에 살다 보니 사람들의 마음도 그만큼 인내심이나 은근한 맛을 점점 더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모른다. 우리의 문화가 아무리 변해도 또 우리의 생활이 아무리 바빠져도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들은 절대로 빨리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문재동 씨는 누구?

부끄럽지 않는 삶을 위하여 인생의 신념을 바르게 채워가며 노력하는 사람

 

문재동 씨는 부끄럽지 않는 삶을 위하여 언제나 바르게 노력하며 모든 것을 천천히 채워가는 것을 삶의 가치로 아는 사람이다. 항구한 기다림의 인내 속에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세상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이다. 그 속에는 어려움과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있음을 알고 이겨내며 실천해 간다.

이 하루도 멋있고 맛있는 삶으로 가득 채워 영광이 되게 하는 길을 알고 찾아가는 사람이다. 인내의 믿음과 희망은 꽃 같은 반가운 만남이 된다고 생각하며 희망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인내가 온전한 인격자를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세상에 아름답고 가치 있는 모든 것들은 다 인내라는 자궁을 통해서 창조되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이루어내는 모든 성공이 인내가 만들어낸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인내는 우리를 행복한자로 만들고 최고봉에 오르게 한다. 그 자리에 서면 또한 겸손과 온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겸손함으로 때로는 온유로 살고 있다.

문재동 씨는 강진군 도서관에서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명심보감과 논어 등을 통해 인성교육과 생활한자를 지도하고 있다. 그것은 삶의 의미를 찾아가게 하는 시간을 만들고 한 것이다.

어떠한 삶을 원하는가? 명확한 해답은 없지만, 역시 성현들의 삶을 반추해보고, 그들의 삶에서 교훈을 찾는 것이다. 그 교훈에 따라 인생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기는 삶을 찾는 것이다. 이런 삶이라면 축복받은 삶을 누리고 다음 생으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를 일깨우는 자각의 마음으로 시간을 만들고 권하는 것이다. 아주 작은 마음이라도 자기를 바라보고 때로는 남을 생각하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바라보며 사는 것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의 영혼을 상처받게 하는 세상의 메마르고 황량한 것들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것, 작지만 아름다운 시간을 찾아서 갖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는 그런 마음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 싶은 것이리라 생각 된다.

그 것은 여러 가지 여건이 따른다. 환경적 물질적 여건이다. 경제적 여건의 충분조건이 될 수 없지만 그는 그 길을 가는 것이다. 강진군에서 예산이 없을 때는 재능 기부로 운영하고 있다. 5년 전부터는 오후 7~8시를, 때로는 8~9시 까지 강의를 운영했다. 지금은 명심보감과 논어를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문재동 씨는 20191월부터 장흥교도소를 방문하고 있다. 재능 기부를 하고자 다니는 것이다. 수감자를 위해서 2년간 호남선비문화원과 체결하고 월 2~3회 방문하여 교화에 힘쓴다. 석방 1개월 전의 사람에게 사회적응을 위한 석방교육과 다른 수감자를 위한 인성교육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방문 교화에 힘쓴다.

남을 위해 교화를 하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한사람의 삶을 새롭고 참되게 일구어가게 하는 것은 복을 받을 일이다. 그 일을 하고 복을 누리기 위해서 하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개인과 사회를 위하는 일이기에 그 봉사는 가치를 이루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한자 지도를 위해 칠량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한자부를 2015부터 2018년 까지 지도했다. 그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한자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보다 더 높은 뜻을 가지고 스스로 노력 하게 하고자 한 것이다. 가끔씩 길을 가다가 상대가 아는 척을 하면 잠시 바라보면 학교에서 한자를 배웠다고 말을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취미 생활로 40대에 시작해서 약 30년간 서예공부를 했다. 그동안 배운 것으로 향교에서는 축문을 써주기도 하였고, 방송통신고등학교를 다닐 때 현장에서 실시한 진필 휘호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문재동 씨는 지금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인성교육 지도를 하고 있다. 2014년에 그곳에서 시설장을 퇴직을 했지만 그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지금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전에 시설장을 하고 친근감이 있다고 수급자들이 상담을 하러 찾아온다. 어려운 경우나 혜택을 받도록 하는 일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시각장애인들과 인연을 갖게 된 것은 그의 새로운 삶의 전환기이기도 했다.

문재동 씨는 영파리 마을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당시 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우등상을 받은 아이로 마을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을 길에서 만났는데 재동이를 공부를 가르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아버지께서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도 한학자이신 박행규 선생님을 집으로 모셔서 집에서 기거를 하면서 한문을 배우게 해주셨다. 열심히 노력하며 공부를 하였다. 20세의 나이가 되자 선생님께서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집을 나와서 읍내에 자리를 잡고 한문학원을 했다. 후학들을 가르치고자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그 당시 사회적 분위기로는 한문학원을 하려면 최소한 초급대학 이상은 되고 한자급수 자격증이나 한자, 한문 지도사자격증이 있어야 하고 교육청의 지침도 있었다.

학원도 잘 되지 않아서 다른 사업 등을 하면서 저녁에는 공부를 시작했다. 늦었다고 생각되는 40의 나이에 열심히 했다. 신념하나로 밤이 깊은 줄을 모르고 노력했다. 중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다. 고등학교 과정은 목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를 졸업했다. 전남한문연수원을 수료하고 국가공인 한자급수 1, 한자한문 지도사 자격증 1급 등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성화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공부를 하고 졸업했다.

한문학원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 과정에 있었던 어느 날 신문에 장애인 사회복지시설에서 시설장을 모집한 기사를 보고 접수를 했다. 힘들게 사라가는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보람된 일을 해보고 싶었다. 최종 합격자의 통지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시설장 발령을 받았다.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그때 당시 강진군청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김상수 과장이었다. 여러 가지 면으로 부족한 사람을 친절하게 도와주고 안내해 주는 것 때문에 많은 일처리를 비롯해서 행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보탬을 주었다. 감사하고 또 감사 할 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친구간이고 잘 아는 사이었지만 공적인 면에서는 시설을 관리 감독하는 위치에 있었다.

김상수 과장은 어려움이 없느냐고 항상 직접 찾아와서 안내해 주거나 배려하는 자세로 진실하게 대해주었다. 그런 그 사람의 마음을 보면서 마음으로 오는 감사를 지울 수가 없었다.

그동안 동생들도 다 가르치고 자녀들도 낳아서 잘 자라서 교사로 근무하는 등 직장을 잡아서 생활하고 있다.

문재동 씨는 세상에 태어날 때 가난하게 태어난 그것은 천한일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부끄러운 일도 아니라고 말한다. 단지 태어날 때 가난하게 태어났으나 그것을 극복하고 잘살겠다는 의지나 그 가난을 고치지 못한 것이 더 큰 잘못이고 실수라고 생각했다.

그는 한 때 젊어서는 의협심만 강하여 마음이 앞장섰지만 이제는 자기를 다스리는 마음이 앞에 있어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열리게 된다고 한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였지만 인내하고 노력하며 끈기로 삶을 살다보니 인생이 알려준 것이 많음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인간의 본능을 억제하고 사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화를 내거나 먼저 행동이 앞서는 것을 억누를 줄 알면 그 사람은 사회에서 본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래서 그는 20대 때 바늘로 직접 팔에 인내를 문신으로 새겼다. 삶은 보다 알차게 살기위해 문신을 했던 것이다. 그것은 인내의 가치를 바라보며 인내의 의미를 새기기 위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는 아내를 생각한다고 한다. 잘해주지 못하면서 본인의 어투가 마음에 결려서이다. 지금도 부끄러운 일인지 알면서도 아내에게 경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반말을 하고 있다. 아내를 존중하는 마음에서라도 언어순화를 해서 기분 좋은 말로 아내를 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좀처럼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어서 마음 한구석에 결려 있다. 손전화로 문자를 보낼 때는 반듯이 존대하는 말을 이제는 쓰고 있다. 이것은 김상수 친구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다.

생각해 보면 말없이 남편의 말을 따라주고 수용해주는 아내가 고맙다. 남이 아내에게 대하는 말투를 보면 반성하는 마음이 많이 생긴다고 한다. 사실 부부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반쪽의 두 개가 아니고 하나로 이루어지는 전체가 되는 것이다. 한 몸이 된다는 결혼서약은 두 개의 물방울이 모여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말한다. 부부는 가위와 같다. 두개의 날이 똑같이 움직여야 가위질이 되듯이 부부는 일체이므로 한곳을 바라보고 한목소리가 나는 하모니로 이루어 져야 한다. 그러기에 그는 아내가 소중한 것일 게다.

문재동 씨는 부끄럽지 않는 삶을 위하여 인생의 신념을 바르게 채워가며 노력하며 살고 있다. 오늘도 바쁜 사람들이 모두 일터로 사라져버린 조용한 아침이다. 시계 꽃은 수줍게 기지개를 켜며 세상에 나타난다. 살면서 시계 꽃처럼 재능기부도 하면서 미래를 열러가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사회를 위한 봉사하는 자세가 그의 소망으로 계속 꽃피기를 기원한다. 안경 너머 미소 짖는

모습이 아침을 여는 시계 꽃이다.

  정관웅-힐링코칭상담연구소장/시인칼럼니스트/강진고을신문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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