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영석 시인의 '설중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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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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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시인의 '설중매'

설 중 매

 

남촌에 봄소식은 아직 멀었는가

혹한속 개구리 겨울잠은 깨어나지 않았는데

매서운 설중에 타오르는 春心

 

임 그리워 타는 가슴 정렬 의 꽃이여

동지섣달 긴긴밤 행여 임 찾아 오실까

산너머 꽃 소식은 아직 멀었는데

 

백설에 묻힌 설중의 매화여

가까이 다가가 온 몸으로 안아주고 싶지만

원래 태생이 냉혈한 족속 이었나

 

진달래도 멀었고 개나리도 멀었는데

무엇이 다급해서 일찍 찾아와

보는이 마음까지 얼어붙게 하는가

 

설경속 또하나의 그리움으로 널 안으며

황홀한 감정도 어떤 순간보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고통도 이겨내야 해 

 

                     덕산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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