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남현 시인의 '동지섣달 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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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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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시인의 '동지섣달 삭풍'

동지섣달 삭풍

 

                   김남현

 

거미가 줄치느라 분주한 낡은 집

삭풍이 빈방으로 들어와

누추한 생애를 들추고 까발린다.

 

그리고는 먼지 냄새 모두를

개켜서 창밖으로 거둬내는 것이

내 눈에 선명하게 보입니다.

 

부끄러운 것들이 바람 따라

빠져나가는 정경을 집주인은

행여 누가 볼까 알까 두렵습니다.

 

모든 진상이 너무도 명백하니

노부(老父)는 마음을 숨길 수도

눈을 뜰 수도 감을 수도 없습니다.

 

목을 빼면 설움이 솟는데

유독 동지섣달 삭풍은 감당키 어려운

무시무시한 폭풍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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