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전염병에 대해 다산은 목민심서에서 “환자와 일정한 거리두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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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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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에 대해 다산은 목민심서에서 “환자와 일정한 거리두기” 제안
조선시대 자주 크게 발생한 두창

 

두창(痘瘡)은 두창바이러스로 발병하는 악성 전염병이다. 천연두·손님·마마·포창(疱瘡호역 등 여러 별칭이 있는데, 증세는 중한 전신증상(오한·발열두통·요통)과 피부 및 점막에 구진(丘疹수포(水疱농포(膿疱가피(痂皮)의 순서로 규칙적으로 변화하는 발진이 나타나는 급성 전염병이다.

두창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겨울철에 많은 대신 여름철에는 가장 적었는데, 두창마이러스로 발생되는 이 병은 환자의 호흡기 배설물과 피부나 점막의 병소(病巢)로 인해 발생된다. 전파는 환자와의 접촉으로 이루어지는데 밀접한 접촉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닫혀진 실내에서나 떨어진 곳에서도 공기 전염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주창이 전염된 경로는 대부분의 전염병이 그러하듯이 라오둥반도를 건너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산둥지방으로부터 황해를 거쳐 들어오는 두 개의 경로가 통하여 전파되었다.

전염병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듯이 신라 선덕왕이 질진(疾疢)에 걸려 흉한 것으로 나오고 있고, 문성왕 역시 질진에 전염되어 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려시대에도 기록이 있다. <향약구급방> 하권 소아잡방 중에 소아 완두창이 발생하려 하거나 이미 발생하여 숨어 있는 것은 모두 마땅히 치료하여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 고유 의료관계 문헌으로서 이것이 최초의 기록이라 여겨진다.

조선 후기에는 허준이 <의학정전>이나 <의학입문> 같은 명나라의 의서를 이용하여 새롭게 <두창집요>를 찬출한 이후부터 널리 두창이란 말이 쓰여진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시대에 두창이 크게 발생하였음은 조선왕조실록을 통하여 알 수 있는데, 태종 18년 무술 정월에 성녕대군이 완두창에 걸려 죽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있어 두창의 유행기록은 40여회가 넘게 보이고 있다. 1418년 태종의 전시기에 걸쳐서 계속 유행하였고, 숙종~영조 시대에는 두과(痘科)의 전문의를 두었다. 유행규모도 엄청난 것이어서 사람들의 공포와 외경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예로부터 두창은 다른 역병과 비슷하게 좋지 않은 귀신 때문에 생겨난다고 믿었다. 우리나라 풍속에 두창신을 귀중히 여겼는데 그에 따라 금기가 생겨났다. 그 금기란 제사를 지내지 말 것, 연회나 방사(房事)를 하지 말 것, 서로 접촉하지 말 것 등이다. 이러한 금기를 범하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하며, 살아나기 위해서는 목욕하고 정성으로 두창신에게 기도를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두창 예방법은 정조 때 정약용에 의하여 처음 도입되었다. 이를 인두종법이라고 하는데, 두창을 앓은 사람에게서 두즙을 취하여 인체에 불어넣는 것이었다. 정약용은 이 인두종법의 내용을 그의 역저 <마과회통> 권말에 종두요지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는 소에게 두창에 걸리게 하고 거기서 두즙을 얻어 인체에 접종하는 방법이다.

정약용은 목민심서 관질에서 전염병은 콧구멍으로 병기운을 들이마셨기 때문에 생긴다. 전염병을 피하려면 병기운을 들이마시지 않도록 환자와 일정한 거리를 지켜야 한다. 문병할 때는 바람을 등지고 서야 한다라고 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난리가 난 상황에서 다산 정약용의 말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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