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려청자’지역특구 신규지정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으로 새 전기 마련될 듯
7년 연속 국가지정 최우수문화관광축제가 바탕
지난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7차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에서는 대구면 사당리, 수동리 일원의 30만 56㎡의 부지가 ‘강진고려청자문화특구’로 신규 지정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고려청자특구에는 2011년까지 국비 225억 등 총 50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고려청자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402억, 청자도시 이미지 구축 및 지원사업에 63억, 청자체험· 교육 및 관광· 홍보사업 등에 44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고려청자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기 조성된 청자박물관, 도예문화원, 도요지, 청자촌 등을 중심으로 청자산업 및 관광거점으로 활용하게 된다.
청자도시 이미지 구축 및 지원사업은 공방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청자촌을 만들어 50여 개의 개인 공방을 유치하고, 강진군에서 제작 또는 판매되는 청자는 통합브랜드로 개발되게 된다. 또한 이정표, 가로등, 안내판, 버스승강장 등 가로 시설물 설치사업과 각종 조경공사에도 청자촌에서 제작된 제품을 활용하고 흙을 이용한 설비자재, 실내마감자재, 건축외벽, 지붕재료 등 건축도자분야도 육성될 예정이다. 개인요업체 활성화는 물론 도예학교를 상설 운영해 해외작가를 유치하고 어린이 도예학교도 운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의 도자체험과 교육을 돕게 된다. 아울러 청자체험· 교육 및 홍보사업은 다각적인 판매루트를 통해 청자인터넷 쇼핑물도 구축하고, 해외홍보를 위해 해외 전시행사와 구축사업도 추진된다. 강진고려청자문화특구는 그동안 7년 연속국가지정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청자문화제가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역특구 선정은 전남도에서 4곳으로써 영광 굴비산업, 고흥 우주산업, 보성 영어교육 등과 함께 강진고려청자가 특구로 지정받았고, 향후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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