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를 향한 비상 :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유통의 시작
강진의 자연방목 한우암소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및 삼성동 무역센터점 등에 정식으로 입점하여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이에 지난 8일, 강진완도축협(조합장 김영래)과 농협경제지주(유통사업부장 김경수), 현대백화점 유통관계자는 압구정 본점에서 자연방목한우의 입점 기념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확대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자연방목한우 판매는 지난 7일을 기준으로 한정물량판매로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등심, 안심을 포함한 구이류, 불고기 특수부위 등 총 10가지 품목을 선보이고, 녹색목장에서 현대백화점으로 월 2마리씩 출하가 한정되어 있어 소진 시 다음달 물량을 예약받는 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연방목한우는 앞선 지난 1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목동점 등 전국 8개 매장에서 축산물 기획전을 펼쳤으며, 3일만에 전량 완판되어 소비자들의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남 서남부권 최초로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자연방목한우는 강진의 녹색목장(노민섭 대표)에서 사육된다. 녹색목장은 총 11만평(방목장 : 3만5천평)의 규모에 35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송아지 때부터 방목해 기르는 것이 다른 목장과는 차별화된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녹색목장의 노민섭 대표는 전국 상위 1% 농가로 선정된 한우육종농가 중 한명으로 개체관리와 개량을 체계적으로 실천하여 우수한 품종의 자연방목한우를 소비자들의 식탁에 공급할 수 있다.
위생관리 부분에서도 녹색목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깨끗한 축산농장 및 친환경 무항생제 한우로 인증되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한다.
특히 자연방목한우를 생산하는 전남 강진은 남녘으로 다른 지역과 달리 겨울에도 따뜻해 소들을 밖에 풀어 놓을 수 있어 한우를 방목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고, 구제역 미발생지역으로 청정한 사육환경을 자랑하고 있어 품질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번 강진 자연방목한우의 현대백화점 입점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자연 방목한우를 선택하고 신뢰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으로 강진완도축협과 농협경제지주 유통사업부가 작년부터 추진한 현대백화점 산지 직송 유통사업에 대한 집중투자와 열정적인 마케팅에 힘입은 결과이다.
나아가 강진완도축협과 농협경제지주 유통사업부 및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산 축산물 유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되어 축산농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진완도축협 김영래 조합장은 “강진완도축협 브랜드인 강진착한한우의 현대백화점 입점을 기반으로 하여 우리 지역에 생산되는 최고급 한우 출하가 더욱 확대되어 축산농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강진완도축협 착한한우가 국내를 넘어 세계화가 될 수 있도록 유통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현대백화점 입점은 지역축협에서 지금까지 진행하지 못했던 조합원이 생산한 생축을 가공하여 직접 판매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조합원 및 축산농가를 위한 유통사업 확대에 집중적인 투자와 아울러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장은 “품질이 검증된 브랜드 한우도 인지도 부족으로 백화점 남풉이 힘들다. 이번 현대백화점 입점은 지역우수축산물과 백화점의 우수 고객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현대백화점과 협의를 거쳐 더욱 내실 있는 행사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 축산농가가 정성들여 키운 가축을 제값에 판매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농가에게는 실익을 보장해 주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해 국내 축산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축산바이어 역시 “최근 한우의 맛뿐 아니라 생태습성을 고려해 자연 그대로 방목해 키운 한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입점을 결정했다”며 “지난 축산물 판매전 완판에 이어 앞으로의 자연방목한우 판매가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완도축협은 강진 자체 한우 브랜드인 ‘강진착한한우’ 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 대형마트에도 유통사업을 확장시키고 있으며, 직거래 유통분야에서도 인터넷 쇼핑몰 입점과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상거래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있다.송하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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