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오신날 기념 불자들의 연등행사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 날을 축하하는 다양한 연등행사가 지난 27일(월) 저녁 강진 중앙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중앙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관내 사찰 불자들이 노래자랑과 봉축법요식을 갖고 강진읍내 거리에서 제등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저녁 각 사찰의 불자들은 각종 모형의 등불을 켜고 터미널로터리를 지나 강진 시내 일대를 도는 제등행렬로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불을 밝혔다.
-제1회 백련사 팔국사 다례문화제
봉축법요식에서 법문을 하고 있는 백련사 주지 여연스님
차와 동백이 아름다운 백련결사 기도도량의 만덕산 백련사(주지:여연스님)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제1회 팔국사 다례 문화제를 열었다. 오전 10시 대웅보전에서는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리고 영가에게 부처님의 가호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불공의식을 통해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상단불공을 드린 후 11시부터 명부전에서 봉축법요식 및 팔국사 다례제를 거행했다. 백련사 일담스님은 개회사에서 강진성당에서 종교를 초월해 보내온 화분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내빈소개를 했고, 황주홍군수, 유선호국회의원 차봉근 전 도의원 등 참석한 기관단체장의 헌다와 추모사가 이어졌다. 여연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이 일대사(一大事)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깨달음과 동체대비행을 생활화하도록 각자 선 자리에서 한 걸음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생명존엄의사회적 가치가 보편화되는 깨침의 공동체를 구현해 나갑시다.”라고 말했다. 부처님 전에 바치는 여섯 가지 공양인 향, 등, 쌀, 과일, 꽃, 차 로 이루어진 육법공양을 올리고, 백련사 합창단의 축가와 영혼의 문답 같은 감흥을 주는 차양호씨의 아쟁연주로 우리가락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다례제를 봉행했다. 또한 제1회 (차)茶문화 사랑 글씨기대회, 두리차회, 연꽃등만들기, 염주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산나물비빔밥, 떡으로 백련사를 찾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였다. 저녁 6시부터 열린 제1회 차(茶)음악회는 오락가락하는 빗방울로 인해 시작과 동시에 장소를 실내로 옮겨 열렸다. 김정수 원장과 김성경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날 차음악회는 서울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과 독주, 사물놀이 장터풍물패 풍물놀이 점등식 등으로 백련사를 찾은 불자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로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다. (이현숙 기자)
백련사 합창단과 차양호씨의 아쟁연주
제1회 茶음악회 서울관현악단 연주
일담스님과 불자들의 상단불공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