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업을 이끌어갈 전남 도내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축제인 ‘제49년차 전라남도 FFK(Future Famers of korea) 전진대회가 지난 26일 호남원예고에서 학생과 교사 등 19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상황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 개회식을 폐지하고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가운데 추진하였다.
함께 꿈꾸는 농업! 함께 만드는 미래농업!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농업지식 및 기술을 겨루는 전공경진과 실무경진, 과제이수를 통해 경영능력과 연구 성과를 겨루는 과제발표경진, 시사와 농업관련 상식 수준을 겨루는 골든벨 등 4개분야 21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전남FFK 전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해 등교할 수 없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듣고 과제물을 제출하면서 준비하였으며 등교 개학 후에는 방과 후 수업과 주말에 매일 학교에 나와 공부하고 실기능력을 키우고, 영농과제를 이수하였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는 최우수상 4개,우수상 15명의 성적을 거둬 미래 농업인 양성 요람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최우수상 수상 분야는 전공이론(식물자원,농산물유통,농업기계), 실무능력경진 분야이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오늘 9월23일부터 9월24일까지 경북 안동에 있는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전남교육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정진하여 전국대회에서 알찬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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