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사람 사는 이야기>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 강진경영자협의회장 임매남 씨

공평하고 올바르며 언제나 거짓이 없고

정직한 삶을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

어느 날 맹자에게 한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은 제나라에서 주겠다는 2000냥은 안 받으시면서 송나라 돈 1400냥은 받으셨습니다. 무슨 이유입니까?” 이렇게 대답했다. “송나라 돈은 전별금이라 받았다. 그러나 제나라 돈은 받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없다. 그런 돈은 받으면 뇌물이 된다.” 맹자는 학자이지 공직자가 아니다. 그에게 준 돈은 요즘 말하면 금일봉에 해당할 뿐이다. 그러나 맹자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은 것은 부정 탄다고 받지 않았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내가 자신을 개조할 생각을 해보니 내 습관 내 사고방식부터 뜯어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내 자신이 개조돼야 남을 개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내 자신을 개조할 생각은 않고 다른 사람의 의식만 개조되길 바란다면 그 일은 백 년이 지나도 이뤄지지 않는다.

자기가 먼저 솔선하고 모든 일에 감사로서 다가서는 마음으로 행하면 그것은 곳 그에게 똑 같이 돌아옴을 알아야한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인연이라는 것이 있기에 그 만남은 악연이든 시절인연이든 간에 인연의 만남은 어쩔 수 없는지도 모른다.

모든 만남에서 행하는 행동은 언제나 중요하다. 정직함이 앞서고 성실하며 예의가 바르면 그 사람은 그 사회에서 믿음이라는 보이지 않는 신용이 형성되게 된다. 현대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일이다.

그렇게 성실하고 정작하며 공평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신용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사람이 있다. 약자가 보호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다. 그렇게 민.형사법이 개정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 사람이다. 공정한 삶과 거짓이 없고 정직하며 재물에 욕심보다는 돈이 없어도 마음이부자이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인연을 맺으면 그 사람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실천한 사람 임매남 대표를 알아본다.

임매남 대표는 누구?

돈 보다는 나와 함께 가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먼저 남을 바라보는 마음이 항상 곁에 있는 사람

임매남 대표는 언제나 공평하고 올바르게 사는 것을 원칙으로 알고 사는 사람이다. 거짓이 없고 정직한 삶을 항상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돈 보다는 나와 함께 가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그렇게 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어떤 일에 있어 먼저 남을 바라보는 마음이 항상 곁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전기문제로 출장을 가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출장비를 받아본 사실이 없는 사람이다. 그곳의 사정이 어려움이 깊어 있음을 안다면 그는 그 시설비도 받지 않는 사람이다.

2016년 10월 27일 시작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기간이었다. 강진읍 남성리 2층 어느 사업장에 화재 사건이 있었다. 그곳의 내부시설 복구를 할 때 전기 내부시설을 주문 받았지만 임매남 대표는 그 설비를 해주고 자재대금부터 시설비 일체를 비롯해서 인건비까지 받지 않았다. 그 때 그곳의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음을 알고 모든 것을 무료로 시설해준 것이다. 누구나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렇게 실천하기란 쉽지가 않는 일이다. 그는 황상 남의 어려움을 자기의 일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는 사람이다.

임매남 대표의 지역사회 봉사활동

그는 ’96년부터 지역의 봉사활동을 했다. 국제와이즈멘 강진클럽에서 2000년에 연3회 회장을 했다. 전남지구 봉사부장을 2000년부터 2019년까지 활동을 했다. 국제와즈멘 전남지구 서해지방(해남,강진,장흥,영암,완도,진도) 지방장 연 2회 책임자로 활동 했다. 강진체육회 태권도협회 전남이사 후 협회장 역임. 바른선거실천본부 강진지부 창립맨버(홍보계도부장) 등 6년간 모든 활동을 했다. 학교에서는 강진동초등학교 운영위원 부회장. 세계평화연합전남부회장 역임을 했다. 그는 사진도 좋아해서 강진사진협회 2대 회장을 역임했다. 여러 봉사단체 및 취미클럽 등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강민회 감사도 역임했다.

현재는 남북통일추진위원회 강진지부장을 하고 있다. 세계평화천주연합 강진집부장 등 많은 책임을 맡고 있다. 재능기부활동으로 노인복지관 등에서 음악으로 5년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생명나눔가계(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곳)로 제2015-186호점. 가람전기. 국제와이즈멘 서해지방 1호점을 지명 받았다. 목포교도소 교정위원 유달회 회장으로 5년 동안 활동도 했다. 봉사활동을 자기 일처럼 참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가람전기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올해로 22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으나 오직 정직하고 성실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설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했다. 아내와 함께 밤과 낮이 없이 달려서 일구어온 생의 가치와 눈물과 땀이 숨어있는 가람전기다.

그는 어려서부터 무엇을 만드는 손재주가 있었다. 특히 전기제품을 고치거나 새롭게 만들어 내는데 남다른 재주가 있었다. 그러나 가정형편이 어렵게 되면서 마음먹는 학교에는 다니지 못했다. 아버지께서 성전중학교 2학년 다니던 여름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중학교를 졸업을 하고 나니 손수 가정을 꾸려가야 할 삶이라는 형편에 놓이게 되었다. 그때 가정의 어려움을 알고 있으시던 중학교 2학년 담임했던 선생님께서 고등학교 입학을 대주며 입학을 시켜주셨다.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를 잘했던 그는 중학교 때도 성적이 우수해서 선생님께서 사랑하신 마음으로 도와주신 것이다. 그러나 가정형편이 간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도중에 포기를 하고 말았다.

할아버지께서는 마을서당 훈장이셨다. 아버지께서는 둘째로 태어나셨다. 그리고 슬하에 3남 4녀를 두셨다. 임매남 대표는 둘째로 태어났으나 큰형과는 나이차이가 많았다. 큰형은 당시 유학을 가서 동경대학교에 다니는 엘리트였다. 6·25 전쟁이 터지자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밤에 누가 불러내어 나가서 그만 죽고 말았다. 아버지께서는 그 화병으로 돌아가시게 되고 가정은 그 때부터 기우려지고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런 환경 때문에 학교 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 되었다. 6·25 전쟁은 민족의 아픔이고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남겨둔 역사이기도 하다.

바로위의 누나가 안양에서 중국집을 운영해서 누나 밑에서 일을 했다. 4살 아래인 동생을 가르치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했다. 동생이 고등학교를 다닐 때 군대를 가기 전에 고향으로 내려와 산판일부터 채석 일을 따라다니며 열심히 했다.

군대를 입대하기 전 병무 상담을 했다. 그 때 아는 것이 군대를 가도 생계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군복무를 줄여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군복무룰 끝내고 생각 끝에 삶을 위해서 광주에 있는 전기기술학원 속성반에 들어갔다. 당시 몇백 명 다닌 사람 중에서 수석을 차지해서 서울 과천 정부청사신축공사장으로 취업하게 된다. 열심히 배우고 노력도 했지만 자기만의 기술을 익힌 타고난 손재주의 덕도 있었다. 전기기술이 남달랐던 월등함이 그에게는 있었다. 그 때 자재를 납품하던 사장님의 유혹도 있었다. 그분과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마음이 정직하고 성실하며 거기에다 기술이 좋아 그 사장님은 임매남 씨에게 자기 집에서 근하하자는 제의를 한 것이다. 그러나 근무하던 곳에서 그냥 근무를 했다.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항상 걱정을 하다 다시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다. 어머니를 모시면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성전 터미널에서 중학교 동창인 오연님을 만나게 된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된다.

결혼을 하려 할 때 처가에서 반대가 심했다. 처가는 그런대로 알아주는 잘사는 집안인데다가 장인 되실 분이 향교출입을 하고 계셨다. 그러나 신랑이 될 그는 너무 어려운 가정이기에 선 듯 처가에서 받아주지 못하는 환경이었다. 25살의 젊은 용기로 장인어른 되실 분을 찾아갔다. 이것저것을 물으시더니 말씀하시기를 너희 할아버지 밑에서 공부를 했고, 큰형과는 친하게 지냈다며 너희 형처럼 자랐다면 얼마나 좋았겠냐며 형을 칭찬하셨다. 그 말을 들을 때 기분이 하늘을 날랐다. 장모님은 큰아들인데다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기에 탐탁하게 생각지 않으셨다. 술도 배우지 않았으며 앞으로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 때는 4H활동 부회장으로 열심히 뛰고 있었다. 외삼촌이 나중에 옴천면장을 지내셨지만 그 때는 농촌지도소 소장으로 계셨는데 임매남 씨를 공무원을 하게 하려 했으나 이리저리 피해 다녔다. 공무원을 할 수 있었으나 끝내 하지 않았던 그였다.

집 근처에 전기 공사를 하기에 놀러가서 보았더니 엉터리 공사를 하고 있었다. 도와주고 했더니 흑석산 뒤의 기도원이 생기면서 그곳에서 일을 하게 된다. 사장이 기술이 좋으니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가서 하게 되었다. 그 때 강진의 남양전기(강철수, 오공진 사장) 강철수 사장님께 자랑을 하면서 강진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1982년부터 정상적인 봉급을 받기 시작했다.

아내는 집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7~8개월을 떨어져 살다가 처갓집 동서가 100만원을 빌려주어서 강진읍에 전세 80만원자리를 얻고 나머지 돈으로 살림장만을 했다. 그 때 100만원이면 큰돈이었다. 그렇게 근무 하는 동안에도 기술이 좋으니 광주로 가서 회사를 차리자고 여러 조건을 걸고 회유를 했지만 처음 들어왔을 때를 생각하고 보은을 생각해서 그리 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30명이라는 직원들을 대리고 현장을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러나 광주은행에 보증까지 서주었던 남양전기 회사가 ’96년에 부도가 났고, 부도가 나기 전 급여도 받지 못했던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경제적 타격이 컸고 또다시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되었다.

가람전기 대표로 우뚝 서다.

어떻게 할지 모르고 실의에 빠져있을 때 주변에서 믿음이 있고 실력이 있으니 공사를 줄테니 차라리 자립을 해보라고 했다. 주변에서 도와준다는 사람이 많았다. 그 때 그분들이 정말 로 고마웠다. 한편으로는 세상을 헛되이 살지 않았구나 생각을 했다. 앞으로 지역과 남을 위한 봉사로 보답하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는 정직하게 살고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베푸는 삶을 바라보게 되었다.

사업을 시작하려니 돈이 들 수밖에 없었다. 투자하기 어려운 상화에서도 그는 공구와 차량을 할부로 구입했다. 그렇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아내와 함께 새롭게 시작한 사업을 성심껏 정직하고 완벽하게 노력했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건우 2차 APT 전기공사를 들어오신 분이 실력과 성실함을 믿고 그 공사를 하라고 도와주셨다. 그리고 열심히 하면 전업사도 나중에 준다고 했다. 같이 도와주면서 열심히 책임감을 갖고 내 일처럼 했다. 약속을 지키며 전업사를 물려주셨다. 정상적인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노력한 사람에게는 그의 끈기와 열정과 정직함 그리고 남을 위하는 마음이 있기에 스스로 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1998년 가람전기라는 이름으로 회사명을 정하고 시작된 제 2의 삶이 문을 열었다. 주변의 도움 덕분에 사업이 번창하게 되었다.

봉사활동도 열심히 시작했다. 그러나 공사비를 여러 곳에서 받지 못하게 되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되는 과정이 생겼다. 하루를 넘긴다는 것이 정말로 힘들게 되었다. 사람이 살면서 어려움이 왜 없겠는가마는 그 어려움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고 고통의 과정인지를 경험하지 못했기에 잘 모르는 일이다.

IMF외환위기가 오자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그는 앞일이 보이질 않자 마지막으로 아들을 보고자 했다. 아내에게 울면서 군대가 있는 아들을 보고오자고 했다. 춘천까지 가면서 밥 한술을 먹지 못해 배가고파 참을 수가 없었다. 빵 하나를 사서 먹으면서 둘이서 울었다. 앞으로 다가올 일이 어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오직 했으면 빵 하나로 끼니를 이으며 부부가 울었겠는가 싶다. 아들을 보고 돌아오면서 강진 풀치터널을 지나오면서 이것이라도 입찰을 했으면 좋겠다고 부부가 이야기를 하면서 넘어왔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그에게 또다시 좋은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자고 일어나니 꿈인가 싶었다. 어제저녁 풀치터널을 넘어오면서 둘이서 이야기 했던 꿈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개보수 입찰이 되었다고 전화가 온 것이다. 한 달이라는 공사 기일 내 공사를 마쳐야 했다. 그래서 임매남 대표는 연구를 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밤을 새워서 안전하고 공사가 깨끗하게 완성하는데 최대의 힘을 기울였다. 아내는 작은 차로 인부들의 밥을 해서 나르고 때로는 현장에서 깃발을 들고 차의 출입을 통재하거나 소통을 하게 했다. 가장 어려울 때 부부가 그 일을 해냈다. 한 달에 할 것을 12일 만에 밤을 세워가면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감독관들이 공사현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새로운 아이디어 발상으로 완전무결하고 빠르게, 새로운 기법을 통해서 해냈기에 그 감독관들도 놀랐던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생을 포기하려고 했던 그 때가 믿어지지 않았다. 실감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공사 대금을 받아서 현금으로 은행에 다니며 결재를 했다. 꿈인가 싶어서였다. 새로운 인생으로 태어난 것이다. 삶이란 비우고 남에게 베풀며 사는 것은 그 베품에서 복을 얻는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는 주변으로부터 내 기술이나 신용을 인정해주었던 수용가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했다.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정직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에 봉사 단체에서 회장을 할 때도 조직적인 봉사나 개인적인 봉사나 간에 자기의 사업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봉사는 그는 싫어했다. 그래서 그 어떤 봉사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게 했다. 그런 마음으로 활동하려면 처음부터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순수하고 참으로 그를 바라보고 위하는 봉사가 있어야 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즐거운 때나 어렵고 힘들 때나, 가슴 아파 했을 때도 곁에서 말없이 같이 걸어가준 아내 ‘오연님’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한다. 남에게 해를 주지 않으며 사업적으로는 보탬이 되도록 남에게서 도움을 받는 일을 한 번도 한적 없는 아내지만 미안 하고 고마운 사람이다. 옛날의 어머니상의 성격이며 음식솜씨 하나는 일품이라고 말한다. 너무 정석이고 예의바르며 정직해서 콩 심는데 콩 나고 팥 심는데 팥 난다는 속담과 똑 닮은 사람이다. 엄한 가정에서 잘살며 자라던 아내가 가정형편이 어렵고 가진 것 없는 가정으로 시집와서 항상 본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아내가 고맙고 감사한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표현이 서툴러 그 표현이 아름답지 못해 미안 하다고 한다.

그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남을 돕는 마음이 곱고 순수하기에 그 복을 받는 것이다. 오늘도 어려운 환경에서 남을 위해 배려하고 그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있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정관웅-힐링코칭᛫뇌상담연구소장 ,시인•칼럼니스트,강진고을신문논설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