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강진미술관‧강진박물관장 제작 설치
높이 9.6m, 무게 120톤, 작업 기간 1년 6월
한창조 국제조형예술원장의 작품, 국내 최대 규모
김충식 옛 별장 터에 대형 잔디밭도 완성, 쉼터 활용
김재영 강진미술관(강진박물관)장은 20일 오후 6시 미술관 내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조각품 ‘비상(飛像)’ 제막식을 가졌다. 강진미술관은 이미 대형 금강산 그림, 세종대왕상 등과 국내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고미술품을 전시하는 등 규모로나 내용으로나 그 진폭이 놀라웠었는데, 이번엔 높이 9.6m(3.3x3.0)에 무게는 120톤의 미술조각품을 제작 설치해 제막식을 가진 것이다. 재료는 화강석으로 작업기간만도 1년 6개월이 걸렸다.
작품을 설치할 때는 콘크리트로 바닥을 깔고 층을 올릴 때마다 쇠토막 세 개를 끼워 지진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 작품을 만든 작가는 한창조 국제조형예술원 원장이다. 그의 경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각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프랑스 파리 국립미술대학 세자르 아트리에를 졸업했고 현재 국제조형예술원 원장이다. 개인전 31회를 하였고, 수상으로는 대한민국 문화훈장, 88올림픽 조각공원 제작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2000년 세계를 빛낸 작가상(파리 유네스코본부 사무총장)을 받았다.
김재영 관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라19와 폭염의 어려움 속에서도 제막식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강진미술관은 앞으로도 훌륭한 미술작품을 마련, 찾아오신 분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박상인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웅장한 미술조각품을 가까운 강진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며 “일반 조각공원에서 볼 수 없는 웅장함이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고 감탄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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