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가 수도권에서 시행되어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적용되었다. 강진군에서도 8월 30일(일) 0시부터 9월 7일(월)까지 게임장, 오락실, 목욕탕, 사우나, 공연장,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키즈카페, 견본주택에 대해 1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수도권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된 지난 8월 31일 국내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24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전날 30일 299명보다 51명 감소한 수치로 이틀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238명, 해외유입 10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947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발생은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서 183명이 나왔다. 그 외에 충남·광주 각 9명, 대전 6명, 울산. 제주 전남 각 5명, 부산·대구 각 4명, 강원 3명, 경북 2명, 세종·전북·경남 각 1명 등 충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국가는 러시아가 2명이고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오만·독일·영국·터키·미국·브라질 각 1명씩이다.
광주·전남에서 30일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광주 374명, 전남 144명으로 늘었다. 특히 광주에서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 온 뒤 의무검사 행정명령을 어기고 숨어 있던 일가족 5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28~29일 이틀간 전남 6개 시군에서 1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순천에서는 어린이 3명이 장성에서는 90대 노인, 구례에서는 마을병원 물리치료사가, 신안에서는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목사부인이 감염됐다.
이와같이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의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 양상으로 긴장을 주고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남 22개 시군 중 고흥과 해남 강진만 제외하고 19개 시 군에서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8월 15일 연휴를 기점으로 재 확산된 17일부터 12일 만에 95명의 확지가 나왔는데, 순천57명, 광양 13명, 진도5명, 목포3명, 곡성 3명, 화순3명, 나주1명, 담양1명, 구례1명, 무안2명, 영광2명, 장성1명, 완도2명, 신안1명 등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27일부터 3일간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서울 무한그룹발 감염이 n차 감염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청정지역이었던 장성, 완도, 신안, 구례 등지로 번진 상황이다.
장성의 경우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금까지 단 1 건의 감염사례가 없었던 요양원에서 90대 여성(전남 135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할머니는 광주의 병원으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23일 서울에서 병문안 차 내려온 딸과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성의 경우는 그동안 특별관리대상으로 이중, 삼중 감염차단에 나섰던 요양시설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방문 감염 위험을 안겨줬다. 목포의 경우는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개인택시 기사(전남 128번)가, 신안은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60대 목사(전남 122번)가 첫 감염 사례로 가족들의 감염까지 이어졌다. 구례 첫 확진자 30대 남성(전남 134번)인 물리치료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사랑제일교회 자녀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순천에 온 80대 남성(전남 121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무한그룹 방문판매업체로 시작된 순천은 4차 감염까지 확산되는 등 n차 감염이 심각한다. 순천 확진자 70대 여성(50번)에서 시작돼 푸드코트, 피트니스센터로 이어지는 감염으로 인해 4차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순천지역 전남 132과 133번 확진자는 각각 8살 남아, 9살 여아로 2명 모두 해룡면에 거주하는 순천 전남 106번 확진자의 자녀들이다. 이들 남매는 청암피트니스 강사(전남 93번·2차)→전남 106번(3차)에 이어 4차 감염이 된 것으로 감염원을 알 수 없어 깜깜이 감염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목포 택시기사와 광양 40대, 화순 부부 등의 감염경로를 찾지 못해 정밀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28일 확진판정을 받은 목포 개인택시 기사(전남 128번)의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고 24~25일 강원도 원주 모임을 다녀온 40대 남성(전남129번)도 아직 감염경로가 미궁이 빠졌다. 지난 21일 화순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전남 59번)과 접촉한 부인(전남 60번), 이웃주민 70대 여성(전남 64번)도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감염경로를 찾지 못했다. 전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목포 택시기사와 광양 40대, 화순 60대 등 3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감염연결고리를 파악했다"면서 "목포 택시기사 등은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알 수가 없어 향후 파장이 있는 만큼 정밀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전남도에서는 고위험시설과 중위험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30일부터 확대 발동한다고 밝혔고 강진군에서도 수도권 2,5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으나 강진군에서도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행하지 않아 안도하면서도 방역과 개인위생 사회적 거리 두기에로 확산을 예방하고 있다.
한편, 행정명령을 위반해 코로나19를 전파하거나 방역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 관련법에 따른 행정처분과 함께 입원·치료비, 방역비 등 손해배상이 청구될 예정이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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