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바다의 길만 바라보고 열심히 전력질주 하는 성실한 사람
우리가 바라다보는 수평선을 가지고 있는 바다는 꿈과 미래의 황금보고지다, 오랜 인류의 꿈이 실현되고 미래의 우주과학과 해양 발전이 펼쳐지는 보물은 바다다. 먼 옛날 우주선을 타고 온 한사람이 이곳 바닷가에서 자라며 해초류와 어류들을 키우고 이 땅을 개척한 조상들이 되어 바다와 함께 꿈을 키웠다. 옛 선조들이 개척정신과 미래의 꿈을 키우며 살았던 바다는 젊은이의 꿈과 미래의 황금보고다.
바다는 미래의 식량보고다. 바다는 미래 자원의 보고로 희망의 바다며 생명의 바다이다.
역사를 잠시 삼국시대로 되돌아 가보자. 바다의 중요성을 가장 뒤늦게 깨달은 것은 신라였다. 신라는 8~9세기 해양 무역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신라인들은 대륙의 동해안으로 진출해 신라방이라고 부르는 집단 거주지를 형성하며 동북아시아 해상 무역활동을 주도하였다. 최치원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과 의상 등을 앞세운 승려들이 바다 건너 당나라에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신라인들이 활발한 해상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성능을 가진 배와 나침반을 이용한 항해술, 그리고 새로운 세계로 나가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 때문이었다. 신라인들은 일본은 물론 아라비아 상인들과도 활발한 교역을 했는데, 상당수는 일본에서 거주하기도 했다.
고대 일본은 아직 항해기술, 조선기술이 뒤떨어져 있었고, 당나라 이전 북중국에서는 해상활동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못했다. 고대 동아시아 바다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사람들은 바로 해양 환경이 유리한 한반도에 살던 우리 조상들이었다. 바다를 육지의 끝에서 만나는 막힌 공간이 아니라, 세계로 열린 길이자 생활의 터전으로 여겼기에 우리 조상들은 큰 나라(구다라)사람답게 당당하게 살았던 것이다.
해상왕 장보고의 바닷길 위의 삶은 우리를 보다 큰 역사의 장으로 이끌어 냈다. 새로운 역사를 바다위에 썼다. 세계 무역의 거점을 완도에 두고 중국에까지 왕성한 교류를 만들어낸 일들은 우리민족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바다를 지배한자 곳 세계를 지배한자라 말했다.
지금 대한민국 역시 해상 무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덴만 여명작전과 같이 우리 상선이 무역을 잘 할 수 있도록 우리 해군은 굳건히 바다를 지키고 있다.
고향에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아내와 열심히 노력하며 삶을 꾸려가는 사람이 있다. 신전면 사초리 어촌계장 최성철 씨다. 그도 바다의 소중성을 깨닫고 열심히 바다만을 바라보고 살고 있다.
최성철 사초리 어촌계장은 누구?
옳지 않는 일에는 눈을 돌려 바라보지 않으며
남에게서 나쁘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노력한 사람
최성철 사초리 어촌계장은 오직 바다의 길만 바라보고 그 바다를 찾아 열심히 전력질주 하기를 아끼지 않는 성실한 사람이다. 바다가 안아주고 포용해주는 그 고향의 바다에 빠져서 사는 사람이다. 단 한 번도 허투루 밖으로 나돌아 다닌 적이 없다. 오직 바다에서 하루를 다 보내는 바다의 사람이다.
옳지 않는 일에는 그 어떠한 일에도 눈을 돌려 바라보지 않으며 그 일에 대한 바른 마음가짐으로 산다. 그래서 그는 남으로부터 나쁘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사람이다. 그런 말을 듣지 않게 사전에 처신을 바르게 하며 남을 돕는 것을 먼저 바라보는 사는 사람이다.
바다의 일에 있어서도 많은 고기를 잡아 올리는 자리가 있다면 사람의 심리가 그 근처로 끼어들어서 나도 많은 고기를 잡아 수익을 올리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그는 자기이익 보다는 그들을 배려하여 내가 적은 수확량을 올리지만, 쉽게 말해 돈을 많이 벌수는 없겠지만 멀리 떨어져서 새로운 자리를 잡는 그런 사람이다. 때로는 그렇게 양보만 하는 일이 바보처럼 보일지는 모르지만 최성철 어촌계장은 그렇게 하는 것이 마음이 더 편하다고 한다.
그런 일들은 아버지에게서 배워온 생각으로 몸에 배어있는 지도 모른다. 아버지(최순동 씨)께서도 마을 일을 거의 평생 동안 책임자로 활동했던 분이시다. 성실하고 절약하는 자세도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정신이다. 그래서 그도 성실하고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그는 어떤 일에 있어서도 한번 마음먹으면 불도저처럼 자기의 일에 대해 앞만 보고 나가는 사람이다. 자기의 삶을 꾸려가는 열정의 사람이고 뚝심 있게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는 바다가 그냥 좋아서 해양구조대에 들어갔다. 젊었을 적에 광주에서 15년간 방범대원으로 활동도 했다. 군대도 해병대에서 근무를 했다.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 해양구조대에 들어간 것이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8년이 지났다. 해양사고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수색구조 구난 업무를 지원한다. 강진에 45명이 마량에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어려서 사초리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중학교까지 졸업을 했다. 장손으로 태어나 아버지께서 광주로 고등학교와 대학까지를 보냈다. 대학졸업을 하자 바로 군대를 갔다. 복무를 끝내고 잠시농어촌 공사에 근무를 했다. 사업을 하고 싶어서 사촌매형 밑에서 광고하는 사업을 배웠다. 그 때 익산에 광고 물자 배달을 하러 갔다가 남원 광한류에서 우연히 친구와 여자 분을 만났는데 그 때 만난 여자 분이 인연이 생겨 지금의 아내가 되었다. 인연이라는 것도 참으로 우연하게 이루어져 천생연분이 된다.
최성철 씨는 그렇게 매형 밑에서 전라도 전체를 돌아다니며 그 사업을 도우며 배웠다. 때로는 그 먼 지역을 갔다가 돌아오는 경우 매형의 전화를 받고 다시 되돌아 거서 주인에게 물건을 배달하고 돌아오면 다음날 오전 이 되고는 했다. 그렇게 할여고 해도 못할 정도의 일들을 소화해 내면서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10년을 노력했다. 눈이 많이 와서 교통이 두절되어도 그는 차로 손님들을 위해 그 길을 갔다. 되돌아오면서 그들의 환한 모습을 생각하며 때로는 보람을 느끼곤 했다. 어려움은 새로운 나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겨 그는 그곳에서 나와 사업을 새롭게 시작 했다. 열심히 고객을 위해 일을 해주고 돈을 받지 못하게 되자 점차 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겼다. 낮에는 광고사업을 하고 밤이면 밖에 나가서 해산물을 팔기도 했다. 그 때는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해야 했기에 자리싸움이 서릿발이 내리도록 살벌했다. 그러나 건물주의 도움으로 자리 잡고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나 내 맘 같지가 않았다. 5년 정도 하다가 사업을 접었다. 다시 아내와 식당을 운영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잘 운영이 되지 않았다. 참 열심히 노력도 하고 성실하게 살았지만 잘되지 못했다. 사회 현상도 바뀌어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그도 그 어려움을 겼으며 삶을 살았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헤쳐 나간다는 것이 말할 수 없었다. 자식들은 점점 커가고 교육은 시켜야 되고 그래도 아내가 곁에서 항상 잘 도와주었다.
동생이 별교에서 꼬막을 판매해서 그곳에 가서 그 사업을 했다. 그러는 과정에 시골에 계신 아버지께서 몸이 편찬아 수술을 했는데 그 수술이 잘못되어 아버지 일을 도와야 할 환경이 되었다. 그는 효심이 깊어 다 정리를 하고 고향으로 내려왔다. 부모님을 잘 보살펴야 한다는 마음이 항상 자리하고 있었는데 어쩌면 잘된 일인지도 몰랐다.
고향에 내려와 열심히 살다보니 2010년에 강진군 어민후계자가 되기도 했다. 그가 바다를 좋아했듯이 고향의 바다가 그를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고 보살펴주었다. 열심히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모르지만 성실하게 노력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았다.
낙지통발 2,400개, 낮에는 부모님 농사일까지 해서 70마지기를 일구었다. 계절에 따라 전어를 잡는 기간은 8월부터 10월까지, 낙지주낙은 10월부터 11월까지, 통발은 11월 투하해서 다음해 8월까지 열심히 살았다.
오직 바다만을 바라보고 살았다. 앞만 보고 달려갔다. 아이들이 다들 잘 자라서 성장해가고, 일들도 잘 풀려서 삶을 가꾸어가는데 보람도 생겼다. 새벽 4시에 나가 낚지를 잡아서 입판장을 들려 판매를 하고 집에 들어오면 보통 오전 12시가 되었다. 그 때 아침 겸 점심을 먹는 것이다.
10년을 넘게 오직 바다에서 살았다. 술을 먹고 놀거나 다른 생각을 해본 일이 없이 그 일들을 성실함과 끈기하나로 해냈다. 그 고단함에서도 아내와 함께 하는 일들은 힘들지가 않았다. 어렵고 힘들다 싶으면 아내(박정미 씨)가 밝게 바라보며 웃어주는 모습이 있어 힘들지가 않았다. 감사하고 고마운 동반자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서로를 위해주는 아내는 성실하기가 이를 대가 없다. 혹시 쉬는 날이면 쉬지 않고 이웃들을 돕는 일을 찾아서 한다.
그는 그동안 앞만 보고 질주 했는데 이제는 옆도 바라보고 도움을 줄 일이 없나 생각하고 실천은 한다. 마을 어르신들께서 나들이 가는 일이 생기면 얼마씩 드려 그곳에서 쓰도록 했다. 내가 먼저 베푸는 일에 앞장서려고 노력하며 실천을 한다.
마을 어촌계장을 맡아서 최선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
마을 어촌계장을 맡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 마을과 주민들의 복지와 편리함, 문화에 접목하는 일을 찾아 실천한다.
수평식 석화양식 사업(10Ha)을 실시했다. 갯벌 바닥에 스탠으로 굴집(3m x 1m)을 만들어 종자를 넣어 배양을 한다. 군의 보조 사업으로 5년째 마을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올해 약 1억 정도의 예산을 투여될 계획이다. 체취기간을 설정하고 그 기간 안에서만 체취를 하게 한다.
바지락 종패사업도 공동양식장으로 올해 처음으로 20ha를 개설했다. 선창보수 사업도 신청해서 이루어지길 기다리고 있다. 꼬막 종패사업도 신청을 했다. 마을과 주민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들이다. 선창 준설사업 4억도 받아 사업을 완성했다.
특히 지역역량강화 사업으로 농어촌뉴딜사업을 신청해 놓고 있다. 해변을 캠핑장으로 개설운영하고, 문화사업 공간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 및 지역 특산품도 팔도록 도에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사업은 70억 사업으로 기대감이 크고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커서 앞으로 꼭 이루어져야 할 일들이다.
최성철 사초리 어촌계장은 오늘도 그는 마을을 위해 무엇을 할까를 찾아 바라보는 시야로 꿈틀거리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밝은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바다를 생각하고 있다. 강진만의 아름다운 노을을 꿈꾸고 있다. 참으로 열심히 찾아 노력하는 마음 빛이 곱기도 하다.
정관웅-힐링코칭᛫뇌상담연구소장 /시인•칼럼니스트/강진고을신문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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