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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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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시인의 photo-poem
고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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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어린이 집 위로
폭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이야기 할아버지 쫀득쫀득 고 고
4세 이하의 아이들이지만
집중력이 괜찮았다는
인사를 받으면서
새콤달콤 고 고
고운 단풍잎 몇 장 날아와
본넷 위에 앉아 인사 하네
첫눈은 언제 올지 감감하나
코로나 블루 징검징검 고 고
월동 준비 마친 동네에는
지붕 위로, 문간 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설매 타고 새하얀 고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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