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봄을 파는 시골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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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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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파는 시골장터

봄을 파는 시골장터

 

  

어느새 시골 장터 에는 

봄 냄새가 향긋하다

줄지어 늘어선 푸성귀 바구니

봄이 가득 담아 있다.

  

쪼그려 앉아 봄을 파는 아낙네들 

새 쑥이며 취나물 물씬 봄내음이

보기만 해도 미각이 살아나.

  

오늘밤 찬거리로 식탁에 오르면 

새봄의 진미를 느껴보지 않을까

군침 먼저 삼키며 식탐부터 한다.

  

봄을 파는 시골장터 지나가는 행인들 

한 보따리 손에 들고 해 맑은 웃음이 

세상사는 맛이 이런 것 아닌가.

  

덕산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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