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고금리 부담 덜어드려요”
자산관리공사, 저신용자 위한 ‘신용회복 전환대출’
연 20%이상 금리에 7∼10등급 채무자 대상 지원
강진읍에서 부인의 사업 실패로 빚 독촉을 받던 최모(46)씨는 은행의 높은 문턱에 밀려 대부업체와 저축은행 등 7곳에서 2천500만원을 빌렸다.
일단 급한 불을 껐지만 연평균 48%의 살인적인 금리 때문에 한달 이자만 100만원을 내야 했던 최씨는 아이들 학비 내기도 빠듯해 원금 상환은 엄두도 못 냈다. 그러던 최씨가 출근길에 우연히 접한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 기사는 한줄기 빛과도 같았다. 전환대출을 받은 후 최씨는 이자만 한달에 25만원으로 줄었고 한달에 55만원만 부담하면 5년 후 원금을 갚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은 서민의 이자부담을 줄여 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금융회사와 대부업체로부터 연20% 이상 고금리로 작년 말 이전에 돈을 빌려 쓰고 있고, 신용등급이 7∼10등급이며 연체가 없으면 총 3천만원 범위 내에서 전환대출이 가능하다.
전환대출을 받으면 연 12% 내외로 조정되고, 5년간 원금과 이자를 합쳐 균등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전환대출은 콜센터(1577-9449)에 문의해 자격조건과 필요서류를 확인한 후 자산관리공사 지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천만원 이하 채무는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www.c2af.or.kr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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