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홍보실장 이준범
기획, 4차산업혁명지원, 감사, 예산, 홍보
군 행정 전반에 관한 기획·조정
4차산업혁명지원 업무 전반
예산편성 총괄 및 국도비 확보
자체감사 추진 및 청렴도
언론사 보도 추진 및 홍보 종합계획 수립
강진군청 4층에 올라가면 숨이 찬 채로 기획홍보실 사무실에 들어가게 된다. 어느 부서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기획홍보실은 강진군의 머리이자 심장이라 할 수 있다. 군정 전반을 이끌고, 예산을 지원하며, 홍보하기 때문이다. 기획이 없으면 사업을 시작할 수 없고, 예산이 없으면 사업을 추진할 수 없고, 홍보하지 않으면 군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군민이 알 수가 없다. 각기 다른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든 기획홍보실을 거치지 않고는 추진하기 어렵다. 기획홍보실에는 총 5개의 팀이 있다. 기획팀, 4차산업혁명지원팀, 감사팀, 예산팀, 홍보팀이다.
기획팀 – 강진군의 브레인, 군정을 책임진다.
먼저, 기획팀은 군수 공약사업 관리, 주요 정책개발, 업무계획 수립, 자치법규 제·개정, 통계조사 등을 추진한다, 국정·도정 정책에 대응해 계획을 수립하고, 군수 공약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관리하고 있다. 모든 업무의 근간이 되는 조례·규칙 제정을 적시에 하는 것도 중요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가 되는 통계조사도 실시한다. 최근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직접 건의하기 위해 강진군 중장기 시책 6건을 발굴하기도 했다.
어떤 사업을 시작하든지 항상 기획이 있어야한다. 현재 강진군에 어떤 사업이 필요한지,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은 뭔지, 어떻게 추진하고 예산을 확보할 건지를 생각해야한다. 기획이 빠진 군정은 군정이 아닌 국정이다. 중앙 부처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사업만 추진하면 지방자치체의 의미가 없다. 우리 군의 현황을 잘 파악하고, 가장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기획팀의 일이다.
4차산업혁명지원팀 – 강진호 출범 뒤에서 밀 것
이번 민선8기에 들어서면서 새로 생긴 4차산업혁명지원팀을 소개하고자 한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후보자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세웠던 4차산업혁명 센터 설립과 4차산업혁명기술을 군정 전반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은 그 정의를 내리는 것부터 쉽지 않다. 하지만 변화해가고 있는 시대에 강진군이 고령화된 농촌지역이라고 할지라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고, 오히려 각종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학기술이 필요한 분야도 있을 것이다. 군정 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스마트폰 관광플랫폼 구축, 유통 분야에서는 직거래 판매, 그 외 행정분야에도 접목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 또, 1차 산업에 적용 하면 축사 악취 감지 AI 자동센서 구축, 드론-무인택배, 농약살포, 스마트팜, 스마트 온실 등이 있다. 스마트팜 하면 온실 재배 작물이 주로 거론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여러 밭작물을 더 쉽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기계를 경량화하고, 자동화하는 것이다. 농산물 판매를 할 때에도 단순히 쇼핑몰에 상품을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씨를 뿌리고 수확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작되는 4차산업혁명을 정책화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4차산업혁명지원팀의 역할이다.
예산팀 – 군민맞춤 살림살이 이끈다
다음은 예산 편성, 기금 운영, 국고보조금, 신속집행, 특별교부세, 균특회계 등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는 예산팀이다. 9월 경부터 다음연도 본예산 편성 작업을 시작해 보통 3월, 6월, 11월 쯤에 한번씩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 올해 제1회 추경은 코로나19 지원금 지급을 위해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을 빠르게 편성해 군민 모두에게 10만 원 씩 지급했다. 민선 8기 출범 후 첫 추경인 이번 제3회 추경에서는 처음으로 6,000억 원을 넘는 예산 시대를 맞이했다.
또,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행정안전부 평가에서는 ‘우수 기관’으로, 전라남도 평가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구슬땀을 흘렸다. 재정인센티브로 상사업비 6천 6백만 원과 특교세 4천 7백만 원도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고유가·고물가 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예산 집행에 힘쓸 것이다.
매년 최소 4회 이상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그리고 강진군의 예산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공모사업 선정으로 매년 1,000억 원이 넘는 국도비를 확보하고, 확대되는 보조사업, 증가하는 복지수당 등 예산은 증가하고, 경기는 어려워 신속한 집행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3회 추가경정예산은 민선8기 주요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편성이 이루어졌다.
감사팀 – 청렴 강진 놓치지 않겠다
감사팀은 일상 감사, 자체 감사, 청렴도 관리, 복무 감사, 소송업무 등을 담당한다. 공무원에 대한 감사뿐 아니라 공사 및 용역비 산출이 적정한지 검토하기 위한 일상감사 제도, 신문고 민원 처리, 공무원 징계, 행정소송 처리 등도 추진한다.
같은 공무원이 하는 일이라고 허술하게 하지 않고 꼼꼼한 원가 검토, 산출 내역 검토를 통해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자칫 과다한 공사비 책정이 되지 않도록 한 단계 더 절차를 거쳐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5억 8천만 원을 절감한 바 있다.
청렴도 평가에서도 외부청렴도가 2020년 4등급에서 2021년 2등급으로 올라섰다.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 청렴 한마디, 청렴 서한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애쓴 결과이다. 다산청렴교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진군에서 지난 2020년 외부청렴도 4등급을 받은 건 안타까운 일이다. 올해 청렴도 평가를 앞두고 있어 등급이 다시 떨어질지, 아니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보팀 - 강진 소식은 우리 손 끝에 달려있다.
마지막으로, 언론단체 관리, 홍보 종합계획 수립, 방송프로그램 유치, 소식지 발행, 보도자료 제공, SNS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는 홍보팀이다. 7월 말 기준 700건이 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기획보도도 70건에 달한다. 홍보 방식이 계속해서 변화해가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도 시류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 현재 강진군이 운영하고 있는 SNS는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유튜브 총 6개이다. 블로그 기자단 및 SNS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활발한 게시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조회수나 구독자 수가 적다는 것인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구독자 확보도 애쓰고 있다. 유용한 정보를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 추가를 해놓으면 매주 금요일 강진군의 관광지, 생활 정보, 이벤트 등 주요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강진군과 강진 군정을 홍보하기 위해 SNS 운영하고 있으며, 방송프로그램 유치와 정확하고 신속한 보도자료 배포를 위해 힘쓰고 있다. 분기별로 소식지도 발행해 배포하고 있다. 강진군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군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제공하고, 관광객 등 도시민에게 관광지, 먹거리 등을 재미있게 홍보하기 위한 방안을 항상 고민한다.
기획홍보실은 인원 구성에도 특이점이 있다. 다른 과와 다르게 4급 지방서기관인 기획홍보실장이 있고, 5급 사무관은 없다. 타 지자체의 경우 4급 서기관이면 사무실도 따로 있고, 수행비서나 운전원이 따로 있는 경우도 많다. 보통 실무보다는 업무 총괄 및 관리 위주로 일을 하지만 강진군 기획홍보실의 경우 실장부터 9급 직원까지 한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수십 년의 근무로 쌓아온 경륜과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다, 또, 예산팀엔 중앙부처가 모여있는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세종사무소장이 있다. 6급 공무원 중에서 공모를 통해 발령을 냈으며, 서울, 세종, 강진을 오가며 바쁘게 일하고 있다. 각 부서에서 국회나 중앙부처에 방문할 때 동행하고, 신속한 중앙부처 동향 파악으로 국비 확보, 국정과제 대응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홍보팀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진 및 영상 촬영, 기획기사 작성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임기제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업무 특성을 고려한 세부적·전문적 인력 배치로 효과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하다.
기획홍보실 사무실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가장 오래 불이 켜져있다. 모든 팀이 각자에 자리에서 손발을 맞추며 군정을 이끈다. 주민들과 직접 마주할 기회는 다른 과보다 적을지 모르지만 묵묵히 제자리에서 일하고 있음을 잊지마시고,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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