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다산 애학편 쓰기>를 발간한 강진교육지원청의 발상이 신선한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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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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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애학편 쓰기>를 발간한 강진교육지원청의 발상이 신선한 충격이다
강진고을신문 사설

중국에서 내려온 <천자문>은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백제시대 왕인 박사가 일본에 <천자문><논어>를 전해주었다는 설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조선시대 선조 때 한석봉이 쓴 <석봉천자문>이다.

그런데 이 <천자문>의 첫 구절이 천지현황 우주홍황으로 시작된다. 서당의 학생들은 <하늘 천 따지, 검을 현 누를 황, 집우, 집주, 넓은 홍 거칠 황>이라고 읊조리며 배워왔다. 그런데 이 한자의 뜻이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며 우주는 넓고 거칠다이다 보니 학생들은 의아스럽고 황당함에 부딪쳐 당황하게 된다. 가르치는 스승을 이해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왜 하늘이 검습니까? 하늘은 파랗지 않습니까? 이렇게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천자문의 난해함을 대안으로 만든 것이 정약용의 아학편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각 서당에서는 천자문으로 한문을 가르쳤지 아학편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몰랐다. 그러다가 2009년 강진의 한문학자 양광식 선생이 주변의 도움을 받아 <다산2천자 애학편> 상권과 하권을 출간하였고, 이를 계기로 강진교육지원청에서 다산 애학편 쓰기 초등, 중등 2권의 책을 발간하였으니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뒤늦게나마 강진의 학생들이 다산이 지은 애학편으로 한문을 쉽게 공부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강진은 다산의 정신과 다산말씀이 강물이 되어 흐르는 곳이다. 다산이 지은 애학편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곧 다산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다산의 공부법을 언급하고자 한다. 다산은 제자들을 가르침에 있어 가장 먼저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부지런하라는 삼근계를 가르쳤다. 학질에 걸려도 자리에 눕지 않고 공부를 계속하는 것을 가르쳤다. 말하자면 그런 지경에도 계속 노력하면 안 될 일이 없고 자신보다도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든 것 없이 허세를 부리고 들떠 조급한 것은 덕은 망치는 기틀이므로 독서는 큰 소리로 읽는 것을 가장 꺼린다, 베짱이처럼 공부하지 말고 개미처럼 공부해야 한다. 논어를 시작할 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지 않으면 아예 시작부터 하지마라. 배우는 사람이 갖춰야할 세 가지 미덕으로 혜() () ()을 갖춰야만 성취함이 있다. 언뜻 보아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이다. 자세를 바르게 해야만 공부를 할 수 있다. 등 편지 글씨의 예절까지 제자들에게 일러주었다.

공부를 하는 법을 일러준 다산의 공부법. 강진군교육지원청에서는 다산의 공부법도 각 학교의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지도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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