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7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프로그램 중 일부 행사가 취소되고 관람행사만 가능하다고 30일 강진군이 밝혔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뿐 아니라 전국 일원의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서울 이태원에서 최악의 압사사태가 발생한 것은 30일 오후 5시 경에 일어난 사고로 사망자 154명, 부상자 133명에 이른다. 외국인도 25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는 한밤 핼러윈 인파가 경사진 좁은 골목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정부는 1주일 국가 애도기간을 지정하고 서울 광장 등에 합동분향소를 차렸다. 이 기간에는 이달 5일 자정인데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한다. 또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착용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된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정부는 총력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제7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10월 28일 오후 3시 30분 개막행사를 가진데 이어 개막축하공연을 가질 수 있었으나 30일 읍면 가요제, 31일 제4회 어업인 한마음 대회, 31일 시문학파기념관 개관 10주년기념 음악회, 11월2일 노인의 날 행사, 5일 강진문화예술인한마당 등이 전면 취소됐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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